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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억 적자 극복한 '에이블리' 역대급 성장에 무신사 자리 넘보나

    에이블리가 지난해 역대 최고 거래액과 매출을 경신하며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패션 커머스에서 탑라인 성장을 동반한 연간 흑자가 무신사와 에이블리로 좁혀진 가운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이블리가 무신사를 뛰어넘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에이블리는 창사 5년 만에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은 ‘성장형 흑자’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에이블리 영업 손실은 2021년 694억 원, 2022년 744억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3월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매월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 기록 후 하반기 매출과 거래액은 각각 약 40%씩 성장을 기록하면서 그간의 수백억 손실을 극복했다.    에이블리는 신규 남성 패션 앱 ‘4910’과 첫 글로벌 진출인 일본 쇼핑 앱 ‘아무드(amood)’ 등 다방면으로 사업확장에도 주력했다. 지난해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작년 론칭한 아무드 서비스의 4분기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4배 가량 성장했다.이번 연간 흑자 달성은 ‘감축형 흑자’가 아닌 ‘성장형 흑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에이블리 측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경제 불황 시기에는 구조조정이나 비용 축소를 통해 외형적인 성장보다 단기적인 숫자에 집중하는 ‘감축형 흑자’ 경향이 두드러지는 반면 에이블리는 내·외형 모두 상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직전년도 700억 이상의 엄청난 손실을 극복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라며 “에이블리

    2024.01.16 08:50:31

    수백억 적자 극복한 '에이블리' 역대급 성장에 무신사 자리 넘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