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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암 갈린 서울 아파트 전세·매매 시장, 전세만 ‘나홀로 상승’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전세는 오르고 매매는 보합을 유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변동율은 0.00%를 기록했다.3월은 봄 이사철 영향으로 주택수요가 많은 기간이다. 이 같은 주택수요가 전세시장에 집중된 영향으로 최근 전세는 계속 오르는 반면 매매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자치구별로 보면 전세가격이 ▲마포(0.04%) ▲관악(0.04%) ▲양천(0.03%)에서 많이 올랐다. 서남권에선 ▲영등포(0.02%) ▲구로(0.02%) ▲강서(0.02%)에선 오른 가운데 금천구가 유일하게 0.04% 떨어졌다.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송파(-0.03%) ▲관악(-0.01%) ▲양천(-0.01%) ▲영등포(-0.01%) 순으로 떨어진 반면 강서는 0.01% 올랐다.경기와 인천은 지역에 따라 등락이 갈리며 전세와 매매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는 안산(0.04%), 화성(0.01%) 등이 상승한 반면 ▲인천(-0.01%) ▲고양(-0.01%) ▲의정부(-0.01%) ▲파주(-0.01%) 등에서 하락했다.매매는 ▲오산(-0.04%) ▲고양(-0.01%) ▲의정부(-0.01%) ▲이천(-0.01%) 등에서 떨어졌지만 수원은 0.01% 올랐다.이처럼 수도권 집값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한편, 장기적으로 집값이 상승할 만한 요인 또한 나타나고 있다.부동산R114는 “인건비, 자재값 등 건설 투입 원가가 높아짐에 따라 신축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면서 “신축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은 시차를 두고 구축 거래량과 시세 변동 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nb

    2024.04.01 15:02:12

    명암 갈린 서울 아파트 전세·매매 시장, 전세만 ‘나홀로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