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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성적표 살펴보니…사람보다 믿을 만한 AI?
[비즈니스 포커스] ‘쉽고 간편한 투자’를 앞세우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재테크 비밀 병기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면 아무리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도 직접 투자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모든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기만 하다. 이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자산을 불려준다는 한국의 대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을 살펴봤다. ‘더 쉽고 간편한 투자’로 MZ세대 눈도장2016년 한국에 첫 등장한 로보어드바이저는 2020년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한국에서도 빠르게 시장 규모를 불리고 있다. 코스콤이 운영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로보어드바이저 가입자 수는 총 41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약 24만 명)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총 운용 규모 역시 2020년 11월 1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조9000억원까지 불어났다. 하나은행은 한국의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가 2025년 3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로봇’과 ‘어드바이저’의 합성어인 로보어드바이저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사용해 고객과 금융 데이터를 분석한 뒤 투자를 도와 주는 금융 서비스를 일컫는다. 크게 ‘투자 자문’과 ‘투자 일임’으로 나뉜다. 투자 자문은 고객에게 투자 상품을 ‘추천’해 주고 고객이 직접 투자를 실행하는 방식이고 투자 일임은 AI 알고리즘이 투자 상품의 추천은 물론 투자 실행까지 알아서 운용까지 맡아 주는 방식을 말한다. 한
2022.01.12 06: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