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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 ‘미래의 석유’로 불리는 까닭은

    데이터의 존재감과 중요성이 커지자, 다양한 직업이 탄생했다.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분석가뿐 아니라 데이터 랭글러(data wrangler), 데이터 해석가(data interpreter), 데이터 정제가(data whisperer)까지 등장했다.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본 상식을 소개한다.“데이터 분석가를 채용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일을 한 게 없어요. 뭐를 요청하면 다 할 수 없는 것이라고만 하고….”오랜만에 만난 한 중소기업 대표가 한숨을 내쉬었다. 창업 12년 만에 매출 500억 원을 이룬 창업가였다. 지난해 상품개발자들과 마케터들이 시장 데이터 분석에 필요하다고 해서 그는 데이터 분석가 1명을 채용했다. 상품 개발과 관련한 실무 경력은 없었지만 국가공인 데이터 분석가 자격증 소유자였다. 하지만 상품개발자들이 뽑아달라는 데이터는 “뽑을 수가 없다”고 했고, “상품 개발에 도움 될 만한 데이터를 뽑아달라”고 하면 그게 뭔지 몰라 헤맸다.“데이터를 분석하려면 데이터 분석가 자격증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죠. 이렇게 되면, 그 친구한테 일을 시킬 사람을 더 뽑아야 하는 건가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도 줄어든 판에 답답하네요.”데이터는 ‘미래의 석유’, ‘미래의 자본’이라고 불린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자동차가 이끌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동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석유와는 다른 점이 있다. 유전을 찾아 시추해야 하는 석유와 달리, 데이터는 우리가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곳에 있다. 인터넷만 접속해도 거의 무한한 데이터의 바다가 펼쳐진다. 비슷한 점도 있다. 석유처럼 데이터도 ‘질’이 좋아

    2021.03.27 07:48:42

    데이터, ‘미래의 석유’로 불리는 까닭은
  • 유류분 소송, ‘건수·기간’ 대폭 늘었다

    1977년 상속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유류분 제도는 상속받을 사람의 생계를 고려해 법정 상속인 몫으로 유보해 놓는 상속재산의 일정 부분을 말한다. 즉, 상속인 또는 근친자에게 피상속인의 재산에 관해 일정한 형태의 권리를 인정함으로써 피상속인의 재산 처분의 자유를 제한하는 제도다. 현행 민법에서 유류분은 직계비속과 배우자의 경우 법정상속액의 2분의 1, 직계존속과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인정하고 있다.하지만 유류분은 균등한 상속재산 분배라는 당초 취지에도 불구하고 분쟁의 불씨가 되곤 한다. 특히, 초고령화로 인해 부부가 함께 사는 기간은 과거에 비해 훨씬 늘었고, 황혼이혼이 급증하면서 부부간 재산 분할이나 상속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대법원 자료를 보면 가족 간 재산 분쟁의 하나인 유류분반환청구는 2005년 158건에 불과했던 것이 2015년 911건으로 5.8배가 넘게 늘어났고 소송까지 진행되지 않은 분쟁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다. 유류분반환청구 소송의 기간도 지난 11년 동안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무적인 소송 기간도 최단 한 달에서 최장 2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류분소송 법률 상담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법도 종합법률사무소의 유류분소송센터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한 유류분반환청구 소송 사례 중 소송 기간이 가장 짧은 사례는 1개월이며, 가장 긴 사례는 25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법도 종합법률사무소의 대표 엄정숙 변호사는 “실제 유류분 소송 기간은 1년 정도 걸리는 사건이 가장 많았다”며 “평균적으로 최근 몇 년간은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느낌인데, 이 때문에 소송 기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14 10:10:17

    유류분 소송, ‘건수·기간’ 대폭 늘었다
  • TSMC, ‘반도체 동맹’ 핵심 축 등장…한국의 선택은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과 일본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반도체 동맹’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동맹의 배경에는 정보기술(IT)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노림수가 숨어 있지만 미·일·대만과 중국 가운데 어느 한쪽 편을 들기 힘든 한국의 경우 난감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대만의 TSMC(臺積電)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foundry) 업체다. 파운드리는 설계를 하지 않고 팹(fab: fabrication의 줄임말)을 통한 반도체만 생산하는 업체로, 팹리스(fabless) 업체와 반대된다. 반도체업계에서 팹은 공장을 의미하는데, 공장 없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팹리스라고 부른다.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TSMC는 2020년 기준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54%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TSMC의 지난해 매출은 1조3393억 대만달러(약 52조5540억 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TSMC는 대만 반도체업계의 대부라는 말을 듣고 있는 장중머우(모리스 창, 89) 전 회장이 세운 회사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석사학위와 스탠퍼드대 전기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한 장 전 회장은 1955년 미국 실바니아전자에 들어가 반도체업계에 입문한 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25년간 일하며 부사장까지 지냈다.1985년 대만 정부 산하 공업기술연구원(ITRI)의 책임자로 영입돼 대만으로 귀국한 장 전 회장은 2년 뒤인 1987년 56세 나이에 TSMC를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다가 2018년 6월 은퇴했다. 장 전 회장은 퇴임사에서 “앞으로 10년 이후에도 세계는 지금처럼 TSMC를 필요로 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상당히 발전해도 TSMC

    2021.03.13 07:30:02

    TSMC, ‘반도체 동맹’ 핵심 축 등장…한국의 선택은
  • 컨테이너 하우스가 뜬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소형주택 또는 도시민의 주말용으로 사용하기 알맞은 소형 주택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며 최근 나만의 공간을 찾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도시 외곽을 중심으로 세컨하우스가 늘어나는 추세다.몇 년 전만 해도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새로 짓는 집들은 넓은 평수에 고급주택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 들어서는 간편한 소형주택, 그 중에서도 컨테이너를 소재로 한 집을 찾는 사람들도 많고 그러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이러한 트렌트에 발맞춰 해상용 컨테이너만을 이용해 튼튼하고 예쁜 이동식 하우스를 만드는 전문 회사가 있다. 컨테이너 하우스 하우징을 전문으로 하는 바오의 브랜드 'HAUSS'다.바오 관계자는 "국내 건축 특성은 거주자가 편하고 보기 좋은, 만족하는 집을 짓기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실제의 편안함과 견고함 보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바오는 실사용자들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경험과 고민으로 사용자가 만족하는 생활을 하는데 가장 큰 중점을 두고 하우스를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HAUSS 제품은 컨테이너 중에서도 가장 층고가 높은 해상용 하이큐빅 컨테이너만을 고집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해상용 컨테이너는 400톤 가량의 하중을 견디며, 철 부식에 취약한 해풍이 넘치는 바다를 넘나들어야 하기 떄문에 쇼트블라스팅(Short Blasting)공법 전 처리후 2시간 내에 페인트 마감을 하여 거친 해풍을 견딜 수 있게 제작 된다. 주택용도로서의 기본 골조로 사용되어지기에 콘크리트 구조나 목구조에 비해 훨씬 가볍지만 견고하다.더불어 인테리어

    2021.03.08 12:10:19

    컨테이너 하우스가 뜬다
  • 5년 만에 새 단장, ISA 주목받는 세가지 이유

    한때 인기를 끌다 잊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5년 만에 새 단장을 하고 돌아왔다. 가입 대상과 추가납입 기회는 확대한 반면 의무납입 기간은 단축했다. 자유롭게 만기를 연장할 수 있게 하면서,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체하면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무엇보다 국내 상장주식을 투자할 수 있게 된 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변화가 장롱 속에 잠자던 ISA를 깨울 수 있을까.ISA가 처음 국내에 도입된 것은 2016년 3월이다. 당시 통장 하나에 예금과 적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다양한 금융 상품을 담을 수 있는 데다,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에 비과세와 분리과세 혜택까지 주면서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도입하고 한 달도 되지 않아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더니, 그 해 연말에는 누적 가입자 수가 240만 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새로이 가입하는 사람은 뜸해지고, 중도해지와 만기도래로 인출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연말에는 194만 명까지 감소했다. 이는 4년 전과 비교해 가입자가 46만 명이나 줄어들었다. 이렇게 ISA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저금리와 예·적금 중심의 자산 운용 행태가 미친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ISA가 내세운 가장 큰 장점은 절세 혜택이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는 과세하지 않고, 이를 초과한 금액은 분리과세(세율 9.9%)를 해준다. 이 같은 장점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과세대상이 되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많아야 한다. 하지만 초저금리 상황에서 ISA 적립금은 대부분 예·적금으로 맡겨져 운용

    2021.03.07 08:10:01

    5년 만에 새 단장, ISA 주목받는 세가지 이유
  • 고공행진 ESG 투자, ETF로 시작하려면

    2020년의 키워드를 꼽아보자면 단연코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등장할 것이고 그 뒤로 ‘언택트’, ‘뉴트로’와 같은 단어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바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다.ESG 투자는 기업에 대한 평가 및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성, 수익성 등 투자 기업의 재무적 요소 외에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휩쓴 지난해에는 잦은 기상이변 탓에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이는 사회경제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급증하는 ESG 투자, 수익률도 고공행진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ESG 관련 투자자산의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리서치기관 ETFGI에 따르면, 2020년에만 ESG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 상품(ETF 포함)에 약 899억5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2019년 순유입금액 277억9000만 달러의 무려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자금 유입과 주가 상승세가 동반되며 총 운용자산도 1870억 달러로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미국에 상장된 ETF 중 친환경 관련 ETF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도 주목해볼 만하다.태양광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인베스코 솔라(Invesco Solar) ETF’가 전년 대비 234% 상승해 미국 주식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태양광, 수소, 풍력 등 폭넓은 클린에너지 테마에 투자하는 ‘인베스코 와일더힐 클린 에너지(Invesco Wilderhill Clean Energy) ETF’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친환경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클린 에지 그린에너지 인덱스 펀드(First Trust NASDAQ Cl

    2021.03.06 06:55:59

    고공행진 ESG 투자, ETF로 시작하려면
  • 맞춤형 자산관리 ‘신탁 전성시대’

    인생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인간이 B(birth, 삶)와 D(death, 죽음) 사이에 끊임없이 C(choice, 선택)를 고민하는 까닭도 거기에 있을 터. 그렇다면 과거 대개 부자들의 선택지였던 신탁이 이제는 만인의 시대적 요구로 부상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휩쓴 지 1년이 훌쩍 지나고 있다. 그 사이 우리 삶은 송두리째 흔들렸고, 미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사회적 불안과 우울감은 이미 사회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통계청이 올해 1월 발표한 ‘2020년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2019년 대비 0.8%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감소하기는 2000년부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71.3%였는데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67.6%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도 암담하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실업률은 3.7%지만 청년(15~29세) 실업률은 8.3%에 달했다. 이는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하는 청년만 집계한 수치인데 실상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까지 포함한 청년 체감 실업률은 10월 기준 24.4%다. 4명 중 1명이 일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삶의 질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최근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성인남녀 1638명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7%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삶의 질이 하락했다’고 답했다. 삶의 질이 낮아진 원인으로는 △소득 감소로 인한 불안감, 우울함(27.9%) △취

    2021.03.06 06:55:14

    맞춤형 자산관리 ‘신탁 전성시대’
  • 치매에 걸려 작성한 유언도 유효할까

    치매를 앓고 있어도 유언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유언의 유효를 다투는 분쟁은 늘 유언자의 사후에 이루어진다.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헌법 제23조는 모든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있고, 민법은 유언의 자유를 인정하면서 유언의 방식과 효력을 정하고 있다. 이에 유언자는 법정상속분과 달리 특정 상속인에게 재산 전부를 상속하도록 정할 수 있다. 자필증서로 유언을 하는 경우 유언자가 유언서를 작성하면 유언이 성립되지만 그 효력은 유언자가 사망한 후에 발생한다. 따라서 이미 작성한 유언을 철회할 수도 있고, 다른 내용과 다른 방식, 즉 자필증서 유언서를 작성했다가 다른 내용을 공정증서 방식으로 유언할 수도 있다. 이런 유언의 자유는 유언자가 유언의 법적 의미를 이해하면서 그 효과를 원하는 정신적 능력, 즉 유언의 내용을 이해하고 그 결과를 판단할 의사능력인 유언능력을 전제로 한다. 민법은 만 17세가 되면 유언을 유효하게 할 수 있다고 정했다.통상 성년에 이르러야 법률행위를 유효하게 할 수 있는데 유언은 그 예외인 것이다. 본인의 재산에 대한 사후 처분에 관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주기 위해서다. 같은 의미에서 제한능력자 제도의 적용도 일정 부분 제한한다. 민법 제1062조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서 제5조, 제10조, 제13조를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제1063조는 피성년후견인은 의사능력이 회복된 때에만 유언을 할 수 있고, 이 경우에는 의사가 심신 회복 상태임을 유언서에 부기하고 서명 날인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민법 제5조는 미성년자는 원칙적으로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법률행위를 할 수 있지만, 만 17세가 되면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도 유효

    2021.03.01 08:05:07

    치매에 걸려 작성한 유언도 유효할까
  • 조정의 공포, 리스크 파고 넘기

    긴축 우려에 과열 논란까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증시 ‘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인미답의 주가지수를 써내려 가는 코스피 3000 시대, 리스크 요인을 알아봤다.지난 1월 7일 코스피는 3031포인트(종가 기준)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3000선을 상회했다. 코스피 3000선 진입은 코스피 지수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며, 지난 2007년 7월 25일 2000선에 진입한 이래 13년 5개월 만의 일이었다. ‘2’에서 ‘3’으로 앞자리의 변화가 주는 의미는 상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로 돈이 많이 풀리며 개인투자자 열풍이 불고, 또 미래 성장 산업의 호조가 맞물려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코스피 3000 시대를 이끌어냈다. 특히 ‘빚투’와 ‘영끌’까지 하며 주식 열풍을 키운 개인투자자들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견인한 국내 증시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세에 1457포인트의 최저점을 탈출해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020년 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드라마틱한 국내 증시만큼 세계 증시의 변동성도 컸다. 빗장 풀린 곳간의 자금들이 금융자산으로 쏠리며 광풍이 번졌다. 세계적 운용사인 블랙록은 ‘2021년 새로운 투자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 판’이 달라졌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가득하지는 않았다. 긴축 우려에 과열 논란까지 코로나19가 준 비정상적인 증시 궤도에 조정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 초 신년사에서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들어서는 역사적 변곡점

    2021.02.27 08:10:01

    조정의 공포, 리스크 파고 넘기
  • 채무만 상속받은 미성년자의 보호는

    자고로 법은 만인이 평등하게, 그리고 약자에겐 좀 더 세심히 적용돼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간혹 그렇지 못한 경우들이 발생해 사회 문제로 제기되기도 한다. 만약 미성년자인 상속인이 부모로부터 채무만을 상속받았을 때 우리 법은 어떻게 이들을 보호하고 있을까. 요즘은 피상속인이 생전에 채무가 있다는 의심이 생기면 상속인들은 상속인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고, 확인 전에도 의심만으로도 대부분 가정법원에 한정승인 수리를 구하곤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피상속인에게 채무가 있다는, 그것도 상속인들이 감당하기 힘든 채무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채무 독촉을 받으면서 비로소 피상속인의 채무를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이미 상속 포기를 하거나 한정승인의 신고를 할 수 있는 시간(‘상속 개시 있음’을 안 날로부터 3월 내)이 지나버린 후에 이런 날벼락 같은 소식을 알게 된 상속인은 억울하다.헌법재판소는 ‘1998. 8. 27. 96헌가22’ 등의 사건에서 이런 상황을 위헌이라고 판시했고, 2002년 1월 14일 신설된 민법 제1019조 제3항은 “상속인은 상속채무가 상속재산을 초과하는 사실을 중대한 과실 없이 제1항의 기간 내에 알지 못하고 단순승인(제1026조 제1호 및 제2호의 규정에 의해 단순승인 한 것으로 보는 경우를 포함한다)을 한 경우에는 그 사실을 안 날부터 3월 내에 한정승인을 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이른바 ‘특별한정승인’ 제도가 도입된 것이다.최근에 대법원에서 특별한정승인과 관련한 전원합의체 판결이 선고됐다(대법원 2020. 11. 19. 선고 2019다232918 판결). 그 사안은 다음과

    2021.02.21 08:10:05

    채무만 상속받은 미성년자의 보호는
  • ESG 수익률 파죽지세…펀드에서 직접 투자까지, 유망 투자처는

    증시 전문가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주목하는 이유는 ESG가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의 경영 패러다임 대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인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글로벌 시장의 ‘뉴노멀’로 자리 잡은 ESG 경영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 주축이 되고 있어 유망 투자처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를테면 구글(Google)의 경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홍수나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대한 예측과 사전예방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015년부터 100% 친환경 에너지로 가동되는 해저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SG 관련 수익률도 파죽지세다. 전 세계적으로 풀린 풍부한 유동성이 ESG를 중시하는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맞물린 영향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도 ‘E’, 즉 청정에너지 관련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인베스코 솔라 상장지수펀드(ETF)’로 무려 240%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맥글로벌태양광에너지지수(MAC Global SEI)를 추종하고 있는데, 이 펀드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주택용 태양광발전 기업 엔페이스에너지 주가는 한 해 동안 600%가량 급등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미국 주식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 상위 5개 중 3개가 친환경 에너지 관련 펀드였다.국내 시장에서도 ESG는 가장 뜨거운 테마로 손꼽힌다. 지난해 말 삼정KPMG가 발간한 ‘ESG 경영 시대, 전략 패러다임 대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2021.02.21 08:10:01

    ESG 수익률 파죽지세…펀드에서 직접 투자까지, 유망 투자처는
  • 집콕 시대, 집 꾸미기의 재발견...나만의 공간을 위한 홈퍼니싱 아이템 12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온 국민이 집콕족으로 변화하며 집 꾸미기 열풍이 한창이다. 새해맞이 새 단장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가구나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 안을 꾸밀 수 있는 ‘2021 홈퍼니싱’을 소개한다.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거둔 소비 분야가 있다. ‘홈퍼니싱’ 분야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집의 중요성과 집 안 다양한 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됐고 이는 집과 공간 꾸미기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집(home)과 단장하는(furnishing)을 의미하는 합성어 홈퍼니싱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코로나19 이후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관련 소매판매액은 2020년 4월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온라인 가구 거래액은 42.7% 늘었다. 재택근무, 개학 연기 등으로 가족구성원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홈퍼니싱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것이다. 2021년에도 홈퍼니싱 분야는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서적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올해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레이어드 홈’을 꼽았다. 레이어드 홈이란 마치 이미지 프로그램 포토샵의 레이어처럼 분화하며 중첩되는 ‘레이어드 홈(layered home)’ 현상을 뜻하는데, 삶의 근거지로서의 기본 기능이 확장하는 측면을 ‘레이어1’이라고 한다면 직장, 학교 등 외부 활동이 집에서 이뤄지면서 생기는 변화는 ‘레이어2’, 나아가 직주근접·직주일치 현상의 강화로 집

    2021.02.20 08:10:03

    집콕 시대, 집 꾸미기의 재발견...나만의 공간을 위한 홈퍼니싱 아이템 12
  •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안마의자 전문, 휴테크 안마의자

    휴테크 안마의자가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가전(안마의자) 부문을 8년 연속 수상했다.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소비자가 각 분야별 상품과 서비스의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고, 추천해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휴테크는 ‘모두가 꿈꾸는 건강한 세상’을 기업 이념으로 소형 마사지기부터 안마의자까지 휴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금년 에는‘에어 3D 아트모션’ 마사지 기술을 신규 개발, 적용한 카이 GTS7 아트모션, 카이 RES7 아트모션, 카이 ELS7 아트모션을 출시했다.‘에어 3D 아트모션’ 기술은 고탄성 마사지볼이 최대 10cm 돌출해 좌우 앞 방향으로 움직이며 입체감 있는 모션을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래그십 전략 모델 카이 GTS7 아트모션은 사용자가 몸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총 34가지의 마사지 프로그램이 탑재돼있으며 인체에 최적화된 초정밀 맞춤 마사지를 구현해 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에서 공개해 전 세계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이외에도 휴테크는 소비자들이 사용 중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끼임 방지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출시하고 있다. 또한, ‘차일드 락’ 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가정 내 어린이, 영유아들이 안마의자를 쉽게 작동시키지 못하도록 별도의 기능을 제공한다.주화돈 휴테크 전략기획실 상무는 “8년 연속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되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소비자들이 휴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안

    2021.02.18 10:32:20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안마의자 전문, 휴테크 안마의자
  •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행정서비스 제공 사무소, 행정에이전트

    행정에이전트가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행정서비스(행정심판)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소비자가 각 분야별 상품과 서비스의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고, 추천해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행정에이전트는 중고등학교 교사 출신 이천호 행정사가 직접 의뢰인의 입장을 대신해 다양한 상황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대응을 함께 하고 있다.변화되는 관련 법령과 사례에 따라 가장 바람직한 대응 방법을 제시하고, 여러 법률 전문가와 업무제휴를 통한 시스템 구축 등 의뢰인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의뢰인에게 조금이라도 더 전문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폭력예방 상담사 ▲심리상담사 1급 ▲학교안전지도사 ▲행정처분 구제 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이버 명예경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장, 학교자체평가위원, 교권보호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행정에이전트 대표 이천호 행정사는 “앞으로도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이 생길 수 있는 위법 부당한 처분에 대해 언제나 의뢰인에 편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행정사 사무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2.18 10:32:18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행정서비스 제공 사무소, 행정에이전트
  •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해님베이비

    해님베이비가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고객만족브랜드(젖병소독기) 부문을 7년 연속 수상했다.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소비자가 각 분야별 상품과 서비스의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고, 추천해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주력제품인 ‘해님 젖병소독기’는 4세대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국내 최초로 UV-C LED램프로만 살균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UV-C LED램프는 제품 하자 시 품질보증기간을 1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고, A/S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A/S기간 동안 대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내부 전면에는 슈퍼미러스테인리스, 도어 내부에는 강화유리와 알루미늄 반사판이 특수 설계되어서 UV-C LED빛을 반사시켜 틈새, 굴곡진 형태 등에 굴하지 않고 살균 99.9%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 또 내장형 PTC 자기제어히터가 발열체와 온도센서, 전력 컨트롤러의 역할을 해 과열, 발화 걱정 없이 해님 젖병소독기를 사용할 수 있다.또한 해님 젖병소독기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마카오,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주)해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중심경영을 경영방침으로 회사의 이익보다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하는 해님이 되겠다”고 전했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2.18 10:32:17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해님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