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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명동에 울려퍼진 아쟁산조…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소 스테이지’ 전통과 시민을 잇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29일 저녁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온소 스테이지(ONSO STAGE)’의 7월 무대 ‘한량, 오늘을 거닐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무더운 여름밤을 전통의 멋과 함께 시원하게 보냈다. 온소 스테이지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경아르떼TV 그리고 케이티풀이 함께 기획한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2023년 11월 시작 당시에는 격월로 클래식 공연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매달 무대를 열며 클래식은 물론 재즈, 국악 등으로 장르를 넓혀가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공연 기회가 적은 국악 등 전통예술 분야의 진흥을 위해 안정적인 무대를 제공하고,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려는 재단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풍류를 즐기던 ‘한량’의 자유로운 정신을 주제로, 국악 안내자 전미선의 진행 아래 서울무형유산 한량무 전수자 김시원, 서울무형유산 삼현육각 전수자 김희수, 아쟁 연주자 배호영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윤윤석류 아쟁산조〉와 창작안무 〈쟁〉을 통해 아쟁의 깊고 힘 있는 선율과 역동적인 춤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며, 전통 예술이 지닌 풍류와 자유로운 정신을 관객들에게 전했다. 공연장에는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김대성 이수자가 제작한 전통 부채가 전시돼 공연의 주제를 더욱 풍성하게 전달했다. 공연에 앞서 사전 선정된 관람객을 대상으로 김대성 이수자가 직접 개발한 전통 부채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한국 전통 공예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전통차와 다과
2026.07.31 0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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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선한 말’을 의심하라, 정의로움 뒤에 숨은 이기적 기업의 민낯[서평]
《깨어 있는 척하는 기업들》비벡 라마스와미 지음 |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만5000원기업이 사회 정의를 말할 때 우리는 이를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환경을 생각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차별에 반대한다는 기업의 선언은 오늘날 기업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윤리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깨어 있는 척하는 기업들’의 저자 비벡 라마스와미는 여기에 일침을 가한다. 기업이 정의를 말하는 순간 정의라는 언어에 기대 더 많은 권력과 부에 더 가까워진다는 주장이다.비벡 라마스와미는 인도계 미국인으로 하버드대와 예일대를 나온 엘리트다. 로이반트 사이언시스라는 바이오 기업을 창업해 큰 부를 거머쥐었고 트럼프를 잇는 기업가 출신 정치 스타로 떠올라 올해 치러지는 미국 지역 선거에서 오하이오주 주지사로 나선다. 라마스와미는 여론전에서 이미 앞서고 있다.저자는 미국 사회를 휩쓴 ‘워크(woke)’ 문화와 기업 권력의 결합을 강하게 비판한다. 워크는 본래 인종, 젠더, 사회적 약자 문제에 깨어 있는 태도를 의미하지만 그는 이 말이 기업과 엘리트 계급의 이해관계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강조한다. 유니레버를 비롯한 수많은 기업의 사례를 예로 들며 420여 쪽 되는 책에서 신랄한 비판을 퍼붓는다. 저자는 “명문대 진학을 위해 고등학생 때 지원서에 쓸 스토리를 만들 요량으로 원하지도 않으면서 병원 같은 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행태의 답습”이라고 비유를 하기도 한다. ‘워크 자본주의’라는 말을 만든 이가 바로 그다. 그리고 은근히 민주당, 책에서는 ‘리버럴’이라고 통칭하는 소위 진보 좌파 진영 사람들의 ‘착
2026.05.16 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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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11월 감사와 공감을 담은 문화예술 나눔 확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11월 한 달 동안 인천·통영·서울 명동 일대를 중심으로 클래식 공연, 발레,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연이 추진하며, 문화예술 기반 사회공헌의 가치를 한층 더 확장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일상 속 문화의 나눔과 확산”이라는 문화예술 나눔 가치 아래, 문화예술로 바쁜 일상 속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올 한 해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지난 11월 13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린 「2025 온드림 스테이지in 인천」에서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 한경아르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며, 1200명의 관객을 초청했다. 11월 19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마련한「2025 온드림 스테이지in 통영」에서는 지휘자 이병욱을 비롯해 재단 장학생 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한국종합예술학교 1학년, 2025 파가니니 최연소 콩쿠르 3위), 첼리스트 최아현(한국종합예술학교 4학년,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4위)이 무대에 올라 초청 관객 800명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두 공연은 모두 경찰·소방·해양경찰·사회복지 관계자 등 사회 곳곳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재단의 ‘예술을 통한 격려와 회복’이라는 가치가 온전히 담겨 있었다.11월 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국립발레단의 낭만발레 <지젤>을 경찰 · 소방 · 해양경찰 · 사회복지 관계자뿐 아니라 재단 사회공헌 파트너 및 장학생 약 1800여 명 전석 초청으로 함께한 특별한 행사로 진행됐다. 발레리나들의 정교한 움직임과 작품이
2025.11.20 10:42:00

![기업의 ‘선한 말’을 의심하라, 정의로움 뒤에 숨은 이기적 기업의 민낯[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AD.4425884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