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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업은 국가적 손해”…노조에 엄중한 '경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이찬희 위원장이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 위기와 관련해 "삼성은 단순한 사기업을 넘어 '국민의 기업'인 만큼, 노조가 파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이 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근로자의 권리 행사는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삼성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국민적 기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삼성을 '국민의 기업'으로 규정하며 노사 양측의 책임감을 촉구했다. 그는 "삼성전자에는 수많은 주주와 투자자, 협력사 등 수많은 국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며 "파업이 발생할 경우 국가 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은 만큼 노조 측에서도 조금 더 신중하고 대승적인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최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의 임금 협상 결렬 이후 단체 행동의 수위를 높이며 총파업 가능성까지 시사한 데 따른 우려로 풀이된다.준감위는 향후 삼성의 노사 관계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이 위원장은 "준감위의 존재 목적 중 하나가 노사 관계의 준법 감시"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불법적인 요소가 개입되지 않도록 원칙을 지키며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산정 기준 등을 두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준감위와 경영진이 노조와의 대화 채널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목이 쏠린다.김영은 기자 kye0218
2026.04.21 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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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李 대통령·모디 총리와 인도산 갤럭시 폰으로 ‘찰칵’
인도에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삼성의 핵심 스마트폰 생산 기지인 인도에서 생산한 최신 폴더블폰으로 찍은 것이다.20일 삼성전자 뉴스룸 인스타그램에 이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 모디 총리가 '갤럭시Z플립7'으로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날 인도 현지에서 모디 총리 주재로 열린 환영 오찬에서 이 회장이 직접 찍은 것이다. 모디 총리 양옆에 선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세 사람이 함께 사진을 찍은 갤럭시Z플립7은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다.삼성전자는 1996년부터 인도 노이다에서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다. 폴더블폰을 비롯한 주요 플래그십 모델과 보급형 모델을 모두 만든다. 인도 정부가 강조하는 ‘Make in India’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현지 거대 내수 시장 역시 공략하는 차원이다. 메이드 인 인디아는 모디 총리가 발표한 인도 정부의 자국 제조업 육성 정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첸나이 지역에선 TV·가전을 생산하고, 벵갈루루에는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04.20 20: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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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면 M&A도 가능” 삼성전자 성과급 시끌…반도체 골든타임 흔드나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회사 측에 요구했다. 금액으로는 40조4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작년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11조1000억원)의 4배 규모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투자한 37조7000억원보다도 많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확보하고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에 나설 수 있는 '골든타임'에 노조가 파격적인 성과급만을 고집하며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노조 측은 삼성전자가 57조2000억원에 달하는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연간 영업이익을 270조원으로 가정해 40조5000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7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 지위를 인정받고 5월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파업이 실행되면 회사가 최대 30조원 규모 손실을 볼 것이라며 엄포를 놨다. 노조의 요구가 현실화하면 7만8064명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DS) 소속 직원은 1인당 성과급으로 세전 기준 평균 5억 1000억원 이상을 받는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규모가 터무니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AI 시대를 맞이해 전 세계 투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익 대부분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초격차 확보를 위한 투자와 R&D, 인수·합병에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40조원이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나 AI 기업을 인수·합병(M&A)할 수 있는 규모라는 주장도 나온다. SK하이닉스가 2020년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할 때 든 비용은 약 10조30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최대 규모 M&A였던 하만 인수 금액 역시 9조4000억원이었다.
2026.04.18 06: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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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할게요" 7억 성과급 SK하이닉스 채용에 취준생 '학위 반납' 고민
"4년제 속이고 하이닉스 갈 수 있나요?SK하이닉스가 생산직 공개채용 접수를 시작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 고등학교·전문대 졸업이라는 모집 자격 조건에 맞지 않아도 기회를 노리는 준비생들도 있었다. 일부 대기업 직장인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도 "대학 자퇴하면 고졸 전형 지원이 가능하냐"는 질문까지 등장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13일 채용 홈페이지에 '4월 탤런트 하이웨이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모집 공고를 냈다. 마감일은 오는 22일까지다.전임직 중 메인트 직무는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유지 보수 및 라인 운영 등의 업무를 맡는다. 오퍼레이터는 품질 관련 시험 및 불량 요인 검사 등을 수행한다.모집 대상은 7∼8월 입사가 가능한 고등학교 졸업 또는 전문대 졸업자다. 근무지는 경기 이천캠퍼스, 용인과 충북 청주캠퍼스 등이다. 이 같은 입사 열풍의 배경에는 파격적인 처우가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봉 1억원 수준 직원에게 1억 40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올해는 더 파격적인 성과급이 예고됐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인 25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내년 초 지급될 '초과이익분배금(PS)'의 재원(영업이익의 10%)은 25조원에 이른다. 직급과 연차 차이는 있지만 이를 전체 임직원 수(약 3만 5000명)로 단순 계산하면 직원 1인당 평균 약 7억원(세전)의 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이다.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인기는 대학교에서도 뚜렷하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로 직행할 수 있는 계약학과 입학을 위한 경쟁도 뜨겁
2026.04.17 17: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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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충격파’…수입물가 28년 만에 최대 상승
지난달 수입물가가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급등한 탓이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 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3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68.38로 2월(145.88)보다 16.1%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1998년 1월(17.8%) 이후 2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오름세다.원재료 가운데 원유 등 광산품(44.2%),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37.4%)과 화학제품(10.7%)이 수입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품목은 원유와 나프타는 각각 88.5%, 46.1% 급등했다. 원유 상승률은 원화 기준 원유 품목 지수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약통화 기준 원유 상승률은 83.3%로 1차 오일쇼크 당시인 1974년 1월(98.3%) 후 52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당분간은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이달 물가는 미국·이란 간 협상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지금으로서는 향방을 전망하기 어렵다”고 했다.유가와 환율이 오르는 가운데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까지 AI(인공지능) 호황으로 급등하면서 수출 물가도 크게 올랐다. 품목별로는 D램 반도체가 전월보다 21.8%, 플래시메모리가 28.2%, 에틸렌이 85.8% 급등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04.15 1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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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언제까지 가냐고? 금리 보면 답 나온다"[3고시대 투자법]
[커버스토리=3고시대 투자법: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 인터뷰]“반도체 여기서 더 가나요?”“방산주 지금이라도 팔까요?”코스피 6000 돌파를 겪었던 투자자들은 요즘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이란 전쟁의 포화 속에 계좌에 ‘파란불’이 켜지고 수익률이 깎여나가는 것을 지켜본 이들의 마음은 더 조급해진다. 하지만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진짜 매도 시그널은 전쟁이 아닌 금리에 있다”고 말한다.‘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과 ‘금반지(금융·반도체·지주사)’라는 투자 키워드를 탄생시키며 시장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이 대표는 전쟁 이후에도 AI 투자 흐름이 가속화하며 반도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안보·에너지 자립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월 8일 이 대표를 만나 종전 이후 투자전략을 물었다. -(협상결렬 이전 인터뷰)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큽니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이번 전쟁이 기존 시장의 큰 흐름을 바꿔놓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반적인 경기라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경기가 좋아 소비가 늘면 주가가 뛰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미국 경제가 ‘소비 중심’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AI 투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옆에서 누가 뛰고 때려도 흔들리지 않는 침대 같은 시장입니다.지금 위험 관리를 하라고 조언하는 분들은 이 시장이 역사상 가장 큰 강세장이라는 걸 망각하고 있는 겁니다. 강세장에서는 변
2026.04.13 0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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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석유 사라"던 트럼프, "호르무즈 합작법인"으로 선회한 이유
“석유는 미국에서 사거나 호르무즈 가서 직접 쟁취하라”며 호르무즈해협 봉쇄 책임을 동맹국에 돌리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이란과 ‘통행료 사업’ 구상까지 내놨다.이란을 공격하며 ‘문명 파괴’까지 언급할 정도로 압박수위를 높여가더니 며칠 만에 호르무즈 통행료 사업이 ‘이란 재건’을 위한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일’이라고 응원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8일(현지 시간) ABC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호르무즈해협 관리 방식과 관련해 “이란과 합작 투자(조인트벤처)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추진 중인 통행료 부과 구상에 미국이 개입할 여지를 남긴 발언이다. 미국이 ‘최후통첩’을 날린 이후 10시간 만에 이란과 극적인 휴전에 돌입했다. 유가 폭등에 따른 세계경제 충격과 확전 부담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역시 호르무즈해협 봉쇄의 충격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았다. 세계 최대 산유국이지만 항공유와 나프타 등 석유화학 제품의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미국 수입 항공유 71%는 한국산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인질 삼아 다른 나라들의 동참을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그 해협을 사용하지 않는다. 필요도 없다. 유럽은 필요하다.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들도 필요로 한다. 그러니 그들이 그 문제에 조금 더 관여해야 할 것이다”라고 썼다. 트럼프의 발언처럼 미국은 수압 파쇄 기술로 셰일 혁명을 이룬 뒤 하루 약 2200만 배럴
2026.04.12 1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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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1위'도 가능…곳곳서 "파격 전망"
삼성전자가 1분기 57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의 새 기준을 다시 썼다. 통상 메모리 반도체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약 43조원)을 뛰어넘었다.1분기 실적을 확인한 시장은 메모리 초호황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 급등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가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드는 2~4분기에는 이익 규모가 더 가파르게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0∼95% 상승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약 6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2~4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73조4000억원 △90조3000억원 △104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을 54조원으로 제시하며 가장 근접하게 예상한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호실적이 반도체 ‘정점’이 아니라 ‘중간 단계’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은 역대 최고치라는 절대 규모도 놀랍지만, 메모리 사이클이 아직 미드 사이클에 근접한 수준에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며 “과거 사이클을 보면 판가 상승 이후 물량 확대가 겹치는 구간에서 실적 개선 폭이 훨씬 더 커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은 2026년 4분기부터 2027년 2분기 사이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가 1분기 메모리반도체로만 54조원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가 선반영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실적 서프라이즈에 따른 기대감 선반영을 우려할 구간이 아니다”
2026.04.07 13: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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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번 돈을 3개월 만에”…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3조6010억원)을 단 한 분기 만에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3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1% 늘었다.분기 기준 매출 100조 원과 영업이익 50조 원을 동시에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 1000억원을 3배 가까이 뛰어넘은 수치다.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 발표 직전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54조 원의 영업이익 을 전망했던 메리츠증권의 예측조차 뛰어넘었다. D램 값, 전분기 대비 90% 뛰어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50조 원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을 이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I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파른 가격 상승이 실적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업계는 1분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90% 수직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회복한 것도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출하에 성공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올해는 HBM 매출이 27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 이상 늘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부품값’ 오른 세트 사
2026.04.07 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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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고용·양극화…세 균열이 미국에 스태그플레이션 경보 울렸다[비즈니스 포커스]
이란 전쟁 이이어지면서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전쟁으로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생산비용 증가로 물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소비 여력을 갉아먹으면서 경기 둔화 압력까지 키우고 있다는 진단이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그 시기 상황(1970년대)에만 사용하고 싶다”며 이를 일축했지만 시장에서는 침체를 향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되는 속도는 빠르다. 이란은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했고 걸프 지역 미군기지와 에너지 시설을 향해 미사일·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공급 충격의 진원지가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동맥을 틀어막은 것이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 생산이 2026년 하루 1360만 배럴, 2027년 1380만 배럴로 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증가폭이 제한적인 데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충격이 워낙 커 미국 증산만으로 단기 수급 불안을 해소하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전문가들은 이번 충격의 규모가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경고한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번 위기가 1970년대 두 차례 오일쇼크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가스 공급 충격을 합쳐놓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석유·가스 외에도 비료·헬륨·황 등 석유화학제품 공급망까지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 같은 에너지 공급 충격은 곧바로 물가로 전이
2026.04.06 09: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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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코노미' 완전체…스페이스X 상장으로 우주 경제 연다[머스크의 우주쇼②]
2024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 유세장에 등장한 일론 머스크는 슈트 대신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세계 최고 부자가 선택한 검은 티셔츠에는 ‘화성을 점령하라(OCCUPY MARS)’ 문구가 박혀 있었다. 다행성 인류 문명을 꿈꿨던 머스크의 선전포고였다. 머스크가 트럼프에게 베팅하며 노렸던 최종 목적지는 워싱턴이 아니라 우주였다. 올해 상반기 내에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머스크가 설계한 인프라 제국이 완성된다. 외신에서는 이를 ‘머스코노미(Muskonomi)’라 부른다. 머스크가 보유한 6개 기업의 합산 가치는 2조 달러(약 320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2024년 2556조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스페이스X가 우주로 가는 길을 여는 동안 테슬라는 전기차 시대를 열었고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를 컴퓨터에 연결했다. 노동은 로봇(옵티머스)에, 이동은 자율주행(로보택시)에 맡기는 세상이 머스크 제국에서 실현됐다. ‘다행성 인류 문명’이 최종 목적지일론 머스크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준 건 열 살 때 읽은 책 한 권이었다.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다른 행성으로 떠나는 소설 ‘파운데이션’이다. 그때부터 머스크의 사명은 지구를 떠난 다행성 인류 문명 건설이었다. 머스크는 여러 차례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남아공을 떠나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온 머스크는 1995년 23세 때 동생 킴벌과 함께 첫 창업을 했다. ‘집투’라는 최초의 인터넷 지도 서비스 회사였다. 1999년 집투를 컴팩에 매각한 후 바로 온라인 금융시스템인 엑스닷컴을 창업했다. 페이팔
2026.04.06 06: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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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조 스페이스X 상장 본궤도…머스크가 그린‘우주 밸류체인’[머스크의 우주쇼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본궤도에 올랐다. 몸값만 약 2600조원(1조7500억 달러)으로 추정되는 이 회사가 미국 증시에 입성하면 탐사의 영역에 머물던 우주가 본격적인 투자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우주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넘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우주에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쏠렸던 자본시장 역시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우주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페이스X 상장 절차가 개시됐다고 지난 4월 1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밀 초안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재무 상태를 공개하지 않고 상장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규제도 완화됐다. 나스닥은 5월부터 나스닥100지수 편입 기간을 IPO 후 3개월에서 15일로 단축한다. 상장사의 전체 주식 최소 10%는 유통시켜야 한다는 조건도 폐지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55세 생일과 희귀한 행성 정렬 시기가 겹치는 6월에 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상장은 자본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운 IPO 자금조달 최대 기록(290억 달러)을 단숨에 깨고 나스닥 6위 기업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우주산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막대한 투자 비용에 비해 오랜 시간 이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로 흑자를 내고 우주로 가는 위성 운송 시장 접수에 나서면서 후발주자들의 진입도
2026.04.06 06: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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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도 질주”…반도체 폭증에 수출 861억 ‘사상 최대’
3월 수출액이 800억 달러를 넘겨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배 이상 급증한 영향이다. 미국·이란 전쟁 영향으로 산업 전반에 충격파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3% 증가한 861억 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액(603억 9500만 달러)도 이 기간 13.2% 증가했지만 수출 증가폭이 더 커 월간 무역수지 흑자 역시 257억 37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전쟁 중에도 반도체의 힘이 컸다. 올해 3월 반도체 수출액은 328억 29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에 비해 151.4% 뛰었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이 300억 달러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전년 동월 대비 반도체 수출 증가액은 197억 7100만 달러로 전체 수출 증가액(280억 6800만달러)의 70%를 차지했다.최근 반도체 수출은 주요 품목별 단가와 물량이 모두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DDR4 8Gb 가격은 1년 새 863%(1.35달러→13.0달러)나 치솟았고, 낸드플래시 128Gb 역시 7배 가량 가격이 오르며 전체 수출액을 밀어 올렸다. 반도체 외 다른 주력 수출 품목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15개 주력 수출 품목 중 10개의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63억 7000만 달러)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류 차질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2.2% 상승했다. △무선통신(44%) △이차전지(36%) △선박(11%) 수출액도 크게 상승했다.한동안 부진했던 석유제품(55%)과 석유화학 제품(6%) 수출도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2026.04.01 16: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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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부족? 호르무즈 가서 직접 챙겨라" 트럼프, 참전 거부 나라에 황당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참전을 거부한 국가들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싸워서 기름을 확보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항공유를 확보하지 못하는 국가들, 가령 이란 작전에 가담하기를 거부했던 영국 같은 나라들에 제안을 하나 하겠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첫째, 미국에서 사들여라. 우리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둘째, 이제라도 용기를 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그냥 가져가라. 이제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미국은 당신을 돕기 위해서 더 이상 그곳에 없을 것이다. 당신이 우리를 위해 그러지 않은 것 처럼”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 가서 기름을 알아서 챙겨라!”고 덧붙였다.이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세계 각국에 떠넘긴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 맞닿아 있는 메시지로 해석된다.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이 상당 부분 봉쇄된 상태로 있더라도 이란에 대한 미군 작전을 끝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 안전성이 신속히 복구되지 않으면, 이란은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협상을 통해 해결하거나 강제로 위기를 끝낼 때까지 세계 무역을 계속 위협할 것이라고 말한다.미국 대표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이란 전문가인 수잔 말로니 부소장은 해협이 열리기 전에 군사작전을 종료하는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함께 전쟁을 시작했는데 그
2026.03.31 2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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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AMD 러브콜…삼성전자, HBM4·파운드리 동시 반등
“생큐 삼성.” 3월 셋째 주 미국과 한국에서 반도체 업계 판도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엔비디아의 기술 콘퍼런스인 ‘GTC 2026’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더 큰 관심을 받았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을 생산하기로 했다면서 직접 감사를 표했다. 3월 18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일주일 동안 10% 넘게 뛰었다. 반면 차세대 AI 청사진을 발표한 엔비디아 주가는 같은 기간 2.5%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GTC에서 2027년까지 1조 달러 규모의 AI 칩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미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시장이 이를 주가에 선반영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오히려 공급망에 더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성장’ 자체보다는 성장의 수혜가 어디로 번질지를 더 따진 것이다.엔비디아가 미국에서 GTC를 진행하는 동안 AI 가속기 시장 2위 기업인 AMD의 리사 수 CEO는 한국을 찾았다. 리사 수 CEO가 한국을 찾은 건 2014년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3월 18일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한 그는 양사의 새로운 협력을 발표했다. 저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한남동 승지원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엔비디아와 AMD의 러브콜 이후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노무라증권·미래에셋증권·하나증권 등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0만원 이상으로 전망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엔비디아 GTC, AMD와의 협력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수조원대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사업이 연이어 빅테크 수주를 따냈고 SK하이닉
2026.03.30 16: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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