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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한국 증시…코스피 사상 첫 4400대 마감, 코스닥 4년 만 최고
코스피 지수가 5일 3% 이상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445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에 장을 마치며 직전 거래일(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4309.63)를 1거래일 만에 갈아 치웠다.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4400선을 단숨에 넘어서며 힘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장을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2조1748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24억 원, 1조5100억 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새해 코스피를 이끈 종목은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대인 38.2%까지 높아졌다.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47% 오른 13만8100원에 장을 마쳐 14만원을 바라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69만6000원으로 2.81% 올라 70만원을 눈앞에 뒀다. 우주·방산 업종도 강세였다.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6만6000원(6.98%) 오른 101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1.93포인트(1.26%) 상승한 957.50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1월 20일(958.7)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주가 강세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8%대 급등했고 디앤디파마텍과 펩트론은 각각 5.51%, 4.45% 뛰었다.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 등이 1~3%대 상승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01.05 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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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280% 뛴 SK하이닉스, 2026년 100만닉스 가능할까[2026 재테크②]
[커버스토리 : 2026 재테크, 7가지 질문]코스피 4200 시대를 이끈 ‘일등공신’ 반도체가 2026년에도 상승가도를 달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여전한 와중에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결정력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25년 1월 17만원대로 시작한 SK하이닉스 주가는 1년간 280% 뛰며 65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5만30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125% 급등하며 11만9900원을 찍었다. 2026년에는 증권사 목표주가가 100만닉스와 17만전자까지 제시되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의문도 걷히고 있다.여기에 지난 12월 발표된 2025년 하반기(9~11월) 실적에서 미국 마이크론이 ‘역대급 성과’를 공개하고 ‘2026년 HBM 완판’과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하반기 반도체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영업이익 200조 시대이런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는 수요와 실적이 받쳐주기 때문이다. 기업의 수익 창출력이 늘어나 주가가 올라도 이익 대비 가치는 합리적이라는 의미다.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 합은 2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삼성전자가 2026년 매출 446조2000억원, 영업이익 135조3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추정치(매출 331조1000억원, 영업이익 41조6000억원) 대비 각각 34.7%, 225.2%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도 올해 매출(189조6260억원)과 영업이익(124조5340억원)이 지난해 대비 97.4%, 177.7% 급증할 것으로 전
2026.01.05 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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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게 다 바꾼다" 체질 개선 나선 롯데의 승부수
롯데가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쇄신에 나섰다. 석유화학 사업은 범용 제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스페셜티 비중을 확대하고, 바이오·수소 등 신사업을 육성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구조적 전환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NCC(나프타분해설비) 통합 재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 등 구조적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사업 재편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역량을 강화하며 중장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 NCC 구조개편 정책에 맞춰 업계에서 가장 먼저 사업 재편에 착수했다. 지난 11월 정부가 제시한 제출 기한보다 한 달 앞서 대산 공장과 HD현대케미칼을 통합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을 업계 최초로 제출했다. 해당 사업재편안에는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고, 양사의 중복 설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담겼다. 선제적인 구조 개편을 통해 범용 석유화학 설비 효율화를 추진하고, 중장기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업계에서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이어 12월 19일에는 한화솔루션, DL케미칼과 함께 여수산단 내 중복 설비를 통합 운영하고 생산량을 감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재편안을 추가 제출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사업 축소에 대한 명확한 기조 아래 국내 최대 370만 톤 규모의 NCC 감축 목표 달성에 상당 부분 기여할 계획이며, 향후 채권단 실사에도 성실히 임할 방침이다.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과 함께 고부가·친
2025.12.30 17: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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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기까지 20년…K바이오 축적의 시간, 빛 본다[2026 뉴리더③]
[커버스토리 : 2026 뉴리더]세계 시가총액 9위 기업을 일군 모리스 창은 50대 후반에 TSMC를 창업했다. 은퇴를 앞둔 나이에 창업 전선에 뛰어든 그는 반도체 분업화를 예견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라는 모델을 제시했고, 시장의 룰을 바꿨다. 창업 전 수십 년간 그가 미국 반도체 기업에서 일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산업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국내 바이오산업에서도 ‘축적의 시간’을 증명해낸 이들이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 수조원대 ‘빅딜’을 성사시키며 한국 바이오산업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주인공은 박순재 알테오젠 의장(1954년생),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1963년생),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1956년생)다.이들의 첫 번째 공통점은 나이와 경력이다. 젊은 창업 신화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LG화학, 글로벌 제약사 등에서 오랫동안 연구개발에 몰두하며 노하우를 쌓은 베테랑들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이들이 바이오산업의 구조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성과로 증명 가능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교집합을 이뤘다. 이전까지 한국 바이오산업은 크게 두 축으로 움직였다.중견 제약사 중심의 제네릭(복제약) 시장과 대기업 자본이 투입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이 주를 이뤘다. 생산 역량은 뛰어났지만 산업 전체를 관통하는 독창적인 원천기술은 늘 갈증의 영역이었다. 지금까지 한국이 개발해 허가받은 신약은 41개에 불과하다. K바이오 ‘뉴 리더’인 이들은 자본이나 생산 규모 대신 ‘기술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두 개의 후보물질에 사운을 거는 대신
2025.12.30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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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학번이 연 IT 산업, 판도 바꾸는 3人의 등장[2026 뉴리더②]
[커버스토리 : 2026 뉴 리더][편집자주]“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려 해도 온 힘을 다해 뛰어야 한단다. 만약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최소한 그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뛰어야 하고.”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대사다. 아무리 달려도 같은 곳에 머무는 것을 깨달은 앨리스가 영문을 묻자 붉은 여왕이 한 답이다. 여기서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란 용어가 탄생했다. 이 대사는 오늘날 경영학에서 생존의 법칙으로 통용된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하고, 적당한 속도로 변하면 생존하고, 전력으로 변하면 진보한다는 의미다.한국에서도 남들보다 두 배 더 빨리 달려 ‘판’을 바꿔버린 이들이 등장하고 있다. 30년간 공고했던 대기업 중심의 수직계열화가 흔들리며 그 균열 사이로 완전히 새로운 유전자를 가진 ‘뉴 리더’다. 의대보다 공대가 인기 있던 시절 한국 IT 산업은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80년대 대학을 다니고 벤처 붐이 한창이던 1990년대 후반 창업에 나선 이들은 훗날 네이버, 카카오, 다음, 넥슨을 설립한다. 대한민국 포털, 메신저, 플랫폼, 게임 산업의 근간을 설계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 30년간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었다. 하지만 이후 플랫폼 서비스를 뛰어넘는 창업자는 등장하지 못했다. 쿠팡과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등 플랫폼 산업은 성장했지만 이들 역시 ‘소비재’, ‘내수중심’, ‘서비스 플랫폼’이라는 문법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몇 년간 이 정체된 판에 균열을 내며 등장한 뉴 리더들은 IT 산업의 2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랫폼 시대를 열고 산업을 성장시킨 선배 세대가 사람들
2025.12.30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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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조 벽 깼다"…삼전 개미들의 환호
올해 증시 폐장을 앞두고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70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에도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피는 4200선을 탈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9일 전 거래일보다 2.14%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이날 시가총액은 707조 3967억원을 달성했다. 투자경고 종목에서 빠진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6.84% 급등해 연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고 전망한다. AI가 수요 구조를 바꾸면서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던 시대는 저물고 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구조적 수요가 장기 호황을 이끄는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는 평가다.HBM을 개발한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앞으로 HBM 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예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HBM 물량이 완판됐고 2027년까지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HBM은 공정이 복잡해 단기간 증설이 어렵고 글로벌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모두 보수적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HBM 비중이 높아질수록 범용 D램 생산 여력이 줄어들며 범용 D램 가격도 급격하게 뛰었다.D램뿐만이 아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공급과잉이던 낸드플래시 역시 구형마저 못 구해 안달이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최고 16만 원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15만 전자'를 향한 기대감도 현실화되는 분위기다.최근 KB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HBM4(6세대 HBM) 공급을 확대하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버 공급망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했다.NH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14만 5,000원에서 15만 5,000원
2025.12.29 1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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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송치형, 네이버 손잡고 핀테크 공룡으로 도약[올해의 CEO]
[커버스토리 : 올해의 CEO]“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2025년 하반기에는 IT업계와 금융판을 흔든 ‘세기의 딜’이 등장했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이다. 글로벌 4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보유한 두나무가 국내 간편결제 1위 사업자인 네이버파이낸셜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시장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를 5조원가량,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15조원가량으로 분석한다. 기업가치 20조원에 달하는 ‘핀테크 공룡’이 탄생한 것이다. 양사의 합병 소식에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이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었다. ‘은둔의 경영자’로 불릴 만큼 공식 활동이나 언론 공개를 최대한 자제해온 그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송 회장은 이번 합병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의결권은 2대주주인 네이버에 넘겼다. 의결권을 위임받은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배적 지위를 기존대로 유지할 수 있다. 두나무의 실적은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네이버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될 전망이다. 두 기업의 합병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송 회장과 이 의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50번 넘게 언급할 만큼 해외시장 진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번 거래를 제안한 건 이 의장이었다. 이 의장은 “같이 일하게 된다면 네이버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소프트웨어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1967년생인 이 의장이 은퇴와 후계를 염두에 두고 송 회장을 택했다는 말도 나온다. 합병 이
2025.12.24 1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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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돈 100만원 시대' 눈앞…91만원 돌파
금값이 또다시 '천장'을 뚫었다.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화폐 가치가 낮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다. 금값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1돈 100만원을 눈앞에 뒀다. 22일 한국 금거래소에 따르면 22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24K) 가격은 1돈(3.75g)당 91만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1.42%) 올랐다. 매입가 역시 76만6000원으로 5000원(0.65%) 상승했다.국제 시장에서도 금값 랠리는 이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04.51달러로, 지난 10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4381달러)를 넘어섰다. 은 가격도 강세다.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14분 69.4549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오후 2시 40분 현재 68.8837달러로 소폭 밀렸다.이번 급등의 배경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꼽힌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가 지중해에서 러시아 유조선을 처음 공격하는 등 글로벌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과 은의 안전자산 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수급 요인도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금과 은이 1979년 이후 가장 강력한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금값은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세 확대와 금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올해 들어 약 66% 급등했다”고 분석했다.시장은 당분간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는 한 금값 랠리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5.12.22 15: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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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변곡점, 기존 성공방식 깨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새해를 앞두고 구성원들에게 기존의 성공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구 회장은 22일 국내외 LG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2026년 신년사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구 회장은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며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며 "혁신은 오늘의 고객 삶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구 회장은 '선택과 집중'이 구성원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꿀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먼저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며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할 때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선택한 그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그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격려했다.LG는 이번 2026년 신년사 영상에 외부 전
2025.12.22 10: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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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기업'으로 재설계…LG 구광모의 혁신 드라이브[올해의 CEO]
[커버스토리 : 올해의 CEO]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과거의 성공방정식에 머무르지 않고 포트폴리오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특히 ‘ABC(AI·바이오·클린테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관련 분야에 연구개발과 투자를 집중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했다. ABC 전략의 중심에는 AI가 있다. LG는 2020년 설립한 LG AI연구원을 통해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최근 공개한 ‘엑사원(EXAONE) 4.0’은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AI 모델로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한국 1위, 세계 10위권을 기록했다.LG는 계열사 및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각 산업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AI’를 만들고 있다. LG의 이러한 AI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계열사의 생산라인, 제품 개발, 고객 서비스 등 각 계열사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시장의 시선이 가장 많이 쏠린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LG전자가 추진 중인 휴머노이드 사업은 구광모 대표가 직접 낙점한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다. 특히 단일 회사가 아닌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로봇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LG전자뿐만 아니라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가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로봇 기업(로보스타·로보티즈 등) 지분 출자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구조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의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 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LG이노텍은 올해 미국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Figure AI)에 카메라
2025.12.22 0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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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문화·가치 다 끌어올렸다…정의선 시대 현대차의 질주[올해의 CEO]
[커버스토리 : 올해의 CEO]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비전과 숫자를 동시에 증명한 CEO다. 취임 이후 회사 실적과 브랜드 가치, 기업문화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정 회장 취임 후 5년간 현대차그룹 매출은 72% 늘었고 영업이익은 5배 뛰었다. 글로벌 순위는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군대 문화’라 평가받던 수직적인 조직문화도 유연하고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었다.지난해 현대차 국내 임직원의 자발적 이직률은 0.39%다. 해고를 제외하면 스스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다.순혈주의도 깼다. 현대차그룹 C레벨 임원 가운데 외국인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을 포함해 총 6명이다. “국적, 성별, 학력, 나이와 관계없이 실력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던 정 회장의 성과주의 인사가 반영된 것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직면했던 최대 리스크도 정면돌파했다. 지난 3월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 등장해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투자 내용은 단순한 공장 증설이 아니었다. 철강–부품–완성차–물류까지 자동차 생산의 모든 공급망을 미국에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생산능력을 연간 120만 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미국 정부가 요구해온 ‘리쇼어링(제조업 자국 회귀)’에 선제대응한 것이다. 정 회장은 국내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25조2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전기차·AI·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되살리고 공급망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으로 투
2025.12.22 0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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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파운드리 경쟁력 회복…'10만전자' 만든 이재용의 글로벌 경영[2025 올해의 CEO]
[커버스토리 : 올해의 CEO]삼성전자는 올해 반전 드라마를 썼다. 연초까지는 삼성전자 주력 사업이 경쟁력을 잃었다는 위기론이 정점을 찍었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 사업이 완벽하게 회복하며 우려를 잠재웠다.올해 1분기 세계 D램 시장점유율 1위가 삼성전자에서 SK하아닉스로 바뀌면서 업계는 물론 전 국민이 삼성전자의 위기를 실감했다. 상반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6배가량 차이 났다. 하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모바일 사업과 반도체 사업 성과가 나타났고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만원 선을 넘겼다. 올해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고 경영 전면에 복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산적한 과제를 직접 푸는 해결사로 나섰다.이 회장은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깐부 회동’에 나섰다. 젠슨 황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삼성전자는 최근 5세대 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시작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HBM4 공급망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HBM 공급망을 다변화하며 자존심 회복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AMD와 주문형 반도체(ASIC) 업체인 브로드컴 등 엔비디아의 경쟁자들과도 계약했다.D램 사업은 회복을 넘어 ‘슈퍼사이클’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HBM으로 메모리 제조사들의 생산능력이 집중되면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자 수익성이 급등한 것이다. 그 결과 삼성전자 반도체는 3분기 메모리 1위 왕좌를 탈환했다. 수조원대 영업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첨단 공
2025.12.22 0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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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트럼프 지원 맞물려…눈앞에 온 '로봇의 시간'
로봇은 2026년 증시 상승을 이끌 주요 키워드로 꼽힌다. 2025년 국내 로봇 기업들의 시가총액 합계는 3분기 말까지 무려 100% 가까이 상승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가 이렇게까지 로봇 산업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돈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돈이 흐르면서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똑똑한 인재들이 모이면서 ‘지상 최대의 난제인 범용 로봇의 개발 또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생겼고 AI를 비롯한 기반 기술들이 확보되면서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양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로봇주 랠리는 2024년 말부터 시작됐다. 2024년 12월 31일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 인수하고 연결 자회사로 종속시키면서 로봇주의 트리거가 됐다. 그 전후로 구글과 메타, 엔비디아, 애플 등 글로벌 주요 기업 모두가 너나없이 ‘로봇’을 외치며 로봇산업은 주식시장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26년이 로봇의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가 이뤄지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미국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인 피겨AI가 390억 달러(약 57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투자 자금을 유치하는 등 시장은 이미 가능성을 걸고 있다. 피겨AI는 2025년 10월 초 동사 휴머노이드의 양산 버전인 피겨 3세대 로봇을 공개했다. 휴머노이드 업계의 대장 격인 테슬라는 2026년 1분기 내에 양산 버전인 옵티머스 3세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국 기업들(유니트리로보틱스, 애지봇)은 이미 수백억 규모의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1X테크놀로지스는 최근 가정
2025.12.17 11: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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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선' 무너진 코스피…개인은 1.2조 순매수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AI(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회의론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46포인트(2.24%) 급락한 3999.1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40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건 2일(3,994.93)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03억 원, 2225억 원어치를 쏟아내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이 홀로 1조 2517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도 22.72포인트(2.42%) 내린 916.11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4.33%), LG에너지솔루션(-5.54%), HD현대중공업(-4.90%)이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1.91%), 현대차(-2.56%), KB금융(-0.96%), 기아(-2.58%) 등도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속(-6.82%), 건설(-3.18%), 운송장비·부품(-3.11%), 전기·전자(-3.05%), 제조(-2.68%)가 낙폭을 키웠다.뉴욕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코스피를 흔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지속되는 AI 수익성 논란 속에 오늘 밤 공개되는 고용 지표 경계심리가 확대되며 코스피가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며 "일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이 빅테크 종목 변동성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오른 1,477.0에 마감했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이 연말까지 예정된 650억 달러 한도의 외환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상승 전환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5.12.16 1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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