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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하루 만에 374조원 증발…'반독점' 악재까지 겹쳐
미국 증시 9월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의 경제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고조된 영향이다.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에 반독점 조사 관련 소환장을 보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더 고꾸라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53% 하락한 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2789억달러(약 374조원)가 증발했다...
2024.09.04 1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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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AI 스타트업에 투자" 스파크랩, 5000만 달러 규모 펀드 조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털을 운영하는 스파크랩그룹이 총 500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의 ‘스파크랩 AIM AI’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육성과 투자가 목적이다. 이번 스파크랩 AIM AI 펀드를 통해 스파크랩그룹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운영 중인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AIM-X’에 선정된 스타트업에 각각 최대 ...
2024.09.04 10: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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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구루 5인, 빅테크 다 팔아치우고 담은 종목은?[큰손의 포트폴리오]
“계절의 변화처럼 때가 되면 호황이 오고 때가 되면 불황이 온다. 나는 어떤 경우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유일한 파트너이자 전설적인 투자자였던 찰리 멍거가 남긴 말이다. 경기의 흐름은 계절의 변화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 속에서 위기와 기회를 읽어내야 한다는 의미다. 매년 5월과 8월, 11월, 그다음 해 2월은 월가가 들썩인다. 호황과 불황의 신호를 가장 먼저 읽는 이들의 포...
2024.08.25 07: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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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도 세계 최고 수준…속도 내는 구광모의 AI 혁신
구광모 LG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I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 회장은 2021년 LG AI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미래 사업으로 AI를 점찍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LG는 지난해부터 3년간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LG의 AI 전문 임원 수는 총 55명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의 AI 사업은 ‘산업 현장’을 ...
2024.08.21 10: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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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문 닫은 네카오, 돈줄 끊긴 스타트업…개발자 '혹한기'[판교의 위기②]
# 클라우드 스타트업 A사의 올해 신입 개발자 채용 경쟁률은 105대 1이었다. 직원 20명인 이 회사가 머신러닝 신입 개발자에게 제안한 초봉은 4000만원. A사는 비교적 낮은 연봉과 인지도에 구인난을 걱정했지만, 전공자부터 비전공자까지 서류가 쏟아졌다. A사 대표는 “지난 몇 년간 국비 장학금으로 개발자 학원에서 코딩을 배운 비전공자까지 합세하며 개발 인력은 늘었는데 그들이 취업 시장에 뛰어들 때가 되자 ‘개발침체기&...
2024.08.19 0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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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빠진 2030 여성팬…야구 서적도 불티나게 팔려
젊은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면서 서점가에서도 2030세대의 스포츠 관련 서적 판매가 급증했다. 국내 프로 야구 관중이 올해 상반기에만 600만 명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인 1000만 명을 눈앞에 둔 가운데, 야구 관련서의 판매량 급증도 눈에 띄었다.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데이터에 따르면, 야구 관련서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 2023년 168.4%, 2024년 상반기(1.1~7.31)에만 152.4% 뛰어오르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
2024.08.16 1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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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전 3대 중 2대가 AI" 삼성전자, AI 가전 가파른 성장세
삼성전자 'AI 가전' 판매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으로 150만 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된 가전, TV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최근 3개월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3대 중 2대는 'AI 가전'이었다. 드럼 세탁기와 로봇청소기는 총판매량의 90% 이상이 'AI 가전'으로, 올해 초 선보인 올인원...
2024.08.16 10: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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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형 믿었는데"…올해 50% 하락한 JYP, 개미는 6580억원 사들였다
JYP엔터 주가가 올해 50% 넘게 하락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올 초부터 658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은 5360억원, 기관은 129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인투자자는 JYP엔터 주식 약 955만 8738주(6280억원)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8% 가까이 떨어진 14일에만 개인은 59만주를 사들였다. 반면 외인과 기관은 주식을 주가 전망이 하향조정 되면서 JYP...
2024.08.14 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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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구글 쪼개기' 나설까…반독점 패소 후속조치 논의 중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 검색 플랫폼 구글을 해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일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이 온라인 검색시장 관련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서 구글의 검색 및 광고 시장 독점을 불법으로 판결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는 약 2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해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 첫 빅테크 해체 논의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 독점했다는 판결이 ...
2024.08.14 14: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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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반도체 매출, 삼성전자 1위…SK하이닉스는 2배 이상 급증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매출 기준 종합반도체기업(IDM)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하며 3위에 등극했다. 이 순위에서 엔비디아 등 팹리스나 TSMC 같은 파운드리 기업은 제외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148억7300만달러(20조2987억원)의 매출을 기록, 미국 인텔(121억3900만달러)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전년 대비 78....
2024.08.12 15: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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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이모님'에 도전장 내민 LG전자…올인원 로봇청소기 한·중 삼파전
LG전자가 먼지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하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기업 ‘로보락’이 휘어잡고 있는 이 시장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까지 뛰어들면서 한·중 기업 간 격돌이 예상된다. LG전자는 오는 15일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최적...
2024.08.11 18: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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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도 그럴듯한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고개숙였다[느닷없는 R의공포]
한동안 세계의 관광객도 투자자도 일본을 선호했다. 그 원천은 ‘엔저(낮은 엔화 가치)’. 일본은행(BOJ)은 17년간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며 돈을 풀어 엔저를 유지했다. 1990년대 초 버블 붕괴 이후 일본 경제가 성장도 물가상승도 없는 디플레이션에 빠지자 꺼내든 경기부양책이었다. 일본 대신 글로벌 투자자가 환호했던 ‘엔저’ 엔저는 일본을 위한 정책이었다.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올리고 돈을 풀어 ...
2024.08.11 07: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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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에서 'R의 공포'로…美 고용지표에 울고 웃는 이유[느닷없는 R의 공포]
골디락스에서 침체로. 미국 경제 전망이 순식간에 뒤집힌 건 약 일주일 만이다. 지난 7월 25일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물가상승 없이 높은 성장을 이루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에 접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2.8%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1.4%)의 두 배였다. 고금리 환경에서도 소비 지출, 기업 투자 등이 늘면서 시장 예상보다 빠른...
2024.08.11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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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기 연속 영업익 갈아치워" 네이버, 검색·커머스로 호실적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매출은 검색과 커머스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클라우드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 플랫폼 9784억원, 커머스 7190억원, 핀테크 3685억원, 콘텐츠 4200억원, 클라우드 1246억원이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6105원, 영업이익은 4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4.08.09 14: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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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라인야후 최대주주 유지, 변화 없을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라인야후 지분축소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9일 최 대표는 네이버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라인야후 최대주주 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상반기 동안 촉발된 (라인 사태) 이슈의 경우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였음이 좀 더 명확화됐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현재로서는 최대 주주 지위를 변동한다거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통제)을 축소할지에 대한 전략적 검...
2024.08.09 10:5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