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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촌 ‘메가프로젝트 전략지원센터’ 출범 [로펌 라운지]

     율촌 ‘메가프로젝트 전략지원센터’ 출범법무법인 율촌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에너지 등 대규모 첨단산업·인프라 사업을 종합 지원하는 ‘메가프로젝트 전략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율촌은 수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사업 초기부터 운영 단계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메가프로젝트 전략지원센터를 공식 발족했다.대형 프로젝트는 인허가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부 지원, 각종 계약 등 여러 분야의 쟁점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사업이 확정된 뒤 개별 법률 문제에 대응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전체 사업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율촌의 설명이다.이에 센터는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사업 발굴과 사업구조 설계, 규제 진단, 투자·PF, 인허가,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선제적 자문 체계를 구축한다.센터는 ‘One Center-Multi Practice Group’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나의 센터를 중심으로 C&F, 부동산·건설, 환경·에너지, IP&Tech, TMT, 공정거래, 인수합병(M&A), 국제통상, 조세, 기술수출입통제 등 분야별 전담팀이 참여하고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필요한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한다.기존 단기 사안별 ‘사건 수임’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단위 수임’ 방식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율촌의 분야별 법률 전문가와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결합해 ‘전략+법률+실행지원’ 형태의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사업 단계별 ‘법률 리스크 맵’도 설계한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해 사업 기

    2026.10.12 10:46:54

    율촌 ‘메가프로젝트 전략지원센터’ 출범 [로펌 라운지]
  • "지상 최대 영업이익" 삼성전자, 주가는 왜 못 오르나 [비즈니스 포커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07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기술기업 중 처음이다. 구글과 애플은 물론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전례 없는 실적에도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10월 8일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약세를 보였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되지 못했다.미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지난 9월 30일 AI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60조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률은 80%를 넘어섰다.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반면 AI 가속기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와 AMD는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엔비디아와 AMD는 20% 넘게 올랐다. 이들이 판매하는 AI 가속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사용된다.같은 AI 산업의 성장에 올라탔지만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AI 가속기를 설계하는 기업들은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는 반면, 핵심 메모리를 공급하는 기업들은 사상 최대 이익에도 낮은 기업가치를 적용받고 있다. 없어서 못 파는 메모리…내년에는 HBM4까지 가세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꺾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고객사들이 2027년을 넘어 2028년 생산 물량까지 확보하려고 나설 만큼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산제이

    2026.10.10 08:00:06

    "지상 최대 영업이익" 삼성전자, 주가는 왜 못 오르나 [비즈니스 포커스]
  • 광주 반도체 부지 찾은 최태원…"용인 3분의 2 규모, 빠른 속도로 짓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9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인 광주 군 공항을 방문해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날 오후 군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지금 빠른 속도로 반도체 수요가 늘기 때문에 그걸 쫓아가는 공급 속도를 더 빨리 당겨야 하는 것이 현재"라며 속도감있는 추진 의지를 밝혔다.이어 "(공사 착공 시점이) 언제인지는 좀 더 스터디를 해야되기 때문에 언제인 것까지는 오늘 답을 못 드리지만 최대한 빨리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삼성전자와 함께 약 250만평 규모 광주 군공항에 반도체 공장(팹) 4기를 조성하는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광주 군공항 부지를 찾아 반도체 팹 조성 상황을 점검해 왔지만, 최 회장이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계속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늘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며 "또 다른 부지와 (반도체 팹) 조성이 더 필요한 것이고, 필요하다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병행해서라도 지어야만 할 사정이 생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따라서 어느 정도 속도에 우리가 지을 수 있는지를 지금 점검하러 왔다"며 "(민형배) 시장님도 열심히 준비해주시고 국가에서도 용수와 전기 등이 다 갖춰지는 것과, 그 계획이 맞춰지는 것 하고 저희가 공사를 병행해 같이 맞물리는 속도 등 이것들을 다시 계산해야 하는 것이니까, 그것들은 아마 발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설사 용수와 전력이 늦는다고 하더라도 타이밍을 빨리 맞출 수만 있으면 먼저 (공사에

    2026.10.09 15:51:44

    광주 반도체 부지 찾은 최태원…"용인 3분의 2 규모, 빠른 속도로 짓겠다"
  • 코스피, 3분기 수익률 -19.3%…대만으로 눈 돌린 글로벌 투자자

    세계 증시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는 와중에 한국 증시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3분기 주요국 증시 중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고 삼성전자도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주가는 여전히 약세다. 문제는 수급이다. 상반기 코스피 상승세를 뒷받침했던 국민연금의 매도 유예 조치가 끝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를 떠받칠 새로운 매수 주체가 마땅치 않다는 분석이다.코스콤 CHECK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3분기 19.33% 하락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8.32%, 홍콩 항셍지수는 7.57%, 대만 자취안지수는 3.93%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2.47%, 2.03%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분기 대만과 한국 증시의 수익률 격차는 약 23%포인트로 2000년 이후 최대였다.외국인들은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0조30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 순매도액이 12조90억원, 삼성전자가 5조1860억원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39.66%까지 떨어졌다.상반기 코스피는 가파른 상승세에 국민연금까지 수급을 떠받쳤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4%에서 14.9%로 높이고 주가 상승에 따라 보유 비중이 목표치를 넘더라도 기계적으로 주식을 팔지 않도록 리밸런싱을 6월 말까지 유예했다. 주가가 급등하면 연기금은 미리 정해둔 자산배분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팔아야 하지만 국민연금은 이 같은 매도를 유예하며 시장에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

    2026.10.09 14:02:44

    코스피, 3분기 수익률 -19.3%…대만으로 눈 돌린 글로벌 투자자
  •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100조 시대' 열어 [위클리 이슈]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만 107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글로벌 기술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을 맞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스마트폰·가전 등 완제품 사업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적자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10월 8일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5.1%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이익으로 남겼다.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는 반도체(DS) 부문, 특히 메모리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데다 판매량까지 늘어난 영향이다. DS 부문 영업이익이 전사 영업이익을 웃돌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DS 부문 영업이익을 110조원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사업에서만 111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반면, 여전히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에서는 1조90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스마트폰·TV·생활가전 등을 담당하는 완제품(DX) 부문도 직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모바일·네트워크 사업에서 1조8000억원,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사업에서 400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오디오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과 기타

    2026.10.09 10:02:06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100조 시대' 열어 [위클리 이슈]
  • [속보]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4조…분기 영업이익 100조 시대 열어

    삼성전자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4조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전기 대비 매출은 13.70%, 영업이익은 20.0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10.08 07:55:59

    [속보]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4조…분기 영업이익 100조 시대 열어
  • 한국 HBM 수출 200배 뛴 말레이시아…이유는?

    말레이시아가 한국산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핵심 수출처로 떠올랐다.HBM이 포함되는 복합구조칩 집적회로의 말레이시아향 수출은 올해 1~8월 63억1424만달러로 5년 만에 약 200배 불어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만든 HBM을 미국도 대만도 아닌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이유는 첨단반도체 후공정 작업 때문이다.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만 TSMC의 첨단 패키징 공정 주문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말레이시아가 넘치는 물량을 흡수하며 성장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향 복합구조칩 집적회로 수출액은 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출액의 두 배를 넘어섰고 첨단 패키징 중심지인 대만향의 절반 수준까지 커졌다. 고영경 연세대 디지털통상연구센터 교수는 “반도체 산업 전체의 수요가 급격하게 커지면서 기존 생산거점이 소화하지 못한 물량이 설비와 생산능력을 갖춘 지역으로 분산되고 있다”며 “한국이 늘어난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모두 감당하지 못해 일부 물량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교역도 함께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과도하게 증가한 수요가 여러 생산거점으로 흘러넘치는 현상이라는 의미다.  대만이 소화 못한 AI칩…‘실리콘 페낭’으로해가 뜨기도 전인 오전 6시부터 페낭의 도로에는 차량 행렬이 늘어진다. 반도체 산업 단지 바얀레파스로 향하는 근무자들이다. 인텔과 AMD 등 글로벌 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는 출퇴근 시간을 분산하고 재택근무까지 병행해도 출퇴근 정체가 수시간 이어진다.한국처럼 몇 년 사이 반도체 엔지니어들의 몸값이 급등했고 반도체 벨트를

    2026.10.07 13:34:39

    한국 HBM 수출 200배 뛴 말레이시아…이유는?
  • LG, 누리호에 부품 5종 싣는다…우주서 기술 실증

    LG가 오는 7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 5차에 카메라와 배터리, 안테나 등 계열사 부품을 실어 우주 환경에서 성능 검증에 나선다. LG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우주 실증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8년에는 자체 큐브위성을 발사해 우주 산업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LG사이언스파크는 달 탐사 로버 개발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누리호 5차에 실리는 큐브위성에 LG 계열사 부품 5종을 탑재한다고 6일 밝혔다.탑재 부품은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팩, LG전자의 파워모듈·자세제어 구동기·위성 통신용 안테나다.누리호가 발사 후 예정된 궤도에 안착하면 큐브위성은 고도 570㎞ 상공에서 약 60일 동안 부품별 작동 시험을 진행한다.카메라 모듈은 한반도 상공을 촬영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파워모듈과 자세제어 구동기는 각각 위성의 전력과 자세를 제어한다. 배터리팩은 위성에 전력을 공급하면서 상태 정보를 수집한다. 안테나는 위성의 기본 통신 수단으로 상시 가동된다.이번 실증의 핵심은 기존 상용 부품을 우주에서 직접 검증하는 'COTS(Commercial Off-The-Shelf)' 방식이다.우주 전용 부품을 처음부터 새로 개발하는 대신 지상에서 이미 성능과 신뢰성이 검증된 상용 부품을 우주 환경에 맞게 보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막대한 비용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 우주용 부품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어 민간 우주 산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다만 우주는 극저온과 진공, 방사선 등이 공존해 지상과 작동 조건이 크게 다르다. LG는 이번 실증을 통해 상용 부품이 실제 우주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고 운용 과정에서 확보한

    2026.10.06 13:44:37

    LG, 누리호에 부품 5종 싣는다…우주서 기술 실증
  • "공급망의 왕" 애플의 위기…터너스의 애플은 어떤 모습일까

    애플은 지난 10년간 공급망 시장에서 ‘갑중의 갑’으로 통했다.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을 ‘최저가’에 구매했고 공급업체에는 공격적으로 생산능력과 재고 확보를 요구했다. 대량 구매를 무기로 가격을 낮추고 여러 공급업체를 경쟁시키면서 원가를 끌어내리는 전략이 애플 공급망 관리의 핵심이었다. ‘운영관리의 천재’, ‘공급망의 마법사’로 불리는 팀 쿡 전 CEO가 회사의 가치를 11배 이상 키운 비결이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전략을 두고 애플 공급사들이 일종의 ‘월마트 효과’를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애플이라는 거대한 고객을 얻으면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지만 동시에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서 가격과 생산 조건에서 애플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워지는 구조였다.공급업체가 떠안은 대가는 컸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따르면 2023년 메모리 불황 당시 고객사들은 공급업체에 가격을 이전의 3분의 1수준까지 낮추도록 압박했다. 특정 기업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을 겨냥한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에 힘의 균형이 달라졌다.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와 첨단반도체 생산능력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애플마저 원하는 가격에 반도체를 구하기 어려워졌다. 애플이 아니어도 반도체를 대량 구매하겠다는 고객이 줄을 섰다.특히 애플이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사가던 모바일용 D램(LPDDR)의 입지가 변했다.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저전력 D램인 LPDDR이 서버용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협상전에서 우위가 뒤바뀌자 애플은 ‘중국’ 카드를 꺼냈다.

    2026.10.05 08:00:04

    "공급망의 왕" 애플의 위기…터너스의 애플은 어떤 모습일까
  • [속보]“시총 미달만으로 상폐 안돼”…법원, 거래소 규정에 첫 제동

    법원이 시가총액 미달만으로 상장폐지할 수 있도록 한 한국거래소 규정에 제동을 걸었다. 강화된 시가총액 상장폐지 제도에 대해 법원이 상장폐지 효력을 정지한 첫 사례로 알려졌다.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는 2일 코스닥 상장사 KM제약이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본안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지난달 14일 거래소가 내린 KM제약 상장폐지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고, 정리매매도 진행하지 말라고 결정했다. 소송비용은 거래소가 부담하도록 했다.법원은 KM제약에 적용된 시가총액 미달 상장폐지 규정과 관련 경과조치가 비례원칙에 어긋나 위법·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규정에 근거한 상장폐지 결정에도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봤다. 법원은 상장폐지 절차를 문제 삼았다. 시가총액 기준을 크게 높이면서도 기업에 의견진술이나 이의신청 기회를 주지 않고, 회복 요건까지 강화한 것은 비례원칙에 어긋난다는 판단이다. 시가총액 기준에 못 미치는 기업이라도 경영성과·시장평가·성장성 등의 측면에서는 충분한 상장 적격성을 갖추고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사정을 따져볼 기회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이번 사건을 대리한 심필선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는 “이번 결정은 거래소의 시가총액 기준 상향이라는 정책 방향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상장폐지 대상 기업의 절차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이 비례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거래소는 당초 2027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던 코스닥 시가총액 200억원 기준을 올해 5월 규정을 고쳐 2026년 7월부터 시행했다. 적용 시점을 반년 앞당긴

    2026.10.02 16:53:35

    [속보]“시총 미달만으로 상폐 안돼”…법원, 거래소 규정에 첫 제동
  • 정부, '삼성 합병' 분쟁 엘리엇에 패소…"660억 배상해야"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과 한국 정부 간 국제투자분쟁(ISDS) 환송중재에서 정부가 다시 패소했다. 승소한 지 7개월 만에 판결이 뒤집히면서 4849만달러(약 658억원)의 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법무부는 엘리엇 ISDS 사건 환송중재 판정부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한국시간) 한국 정부의 패소 판정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정부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입었다며 2018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ISDS를 제기했다.중재판정부는 2023년 6월 정부의 배상책임을 인정해 엘리엇에 배상금과 지연이자 등을 지급하라고 판정했다.정부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한미 FTA상 한국 정부에 귀속되는 조치가 아닌 만큼 중재판정부에 관할권이 없다며 같은 해 7월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판정 취소소송을 제기했다.1심 법원은 2024년 8월 정부의 소송을 각하했지만, 이듬해 7월 영국 항소법원은 정부의 항소를 받아들여 사건을 1심 법원으로 돌려보냈다.환송된 1심 법원은 올해 2월 국민연금을 국가기관으로 볼 수 없다는 정부 측 주장을 받아들여 원 중재판정을 일부 취소했다. 2023년 판정 이후 약 2년 8개월간 이어온 취소소송에서 정부가 승소한 것이다.다만 법원은 당시 정부가 국민연금의 의사결정 과정에 개입한 행위 자체는 한미 FTA상 관련성 있는 조치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같은 정부의 개입과 엘리엇의 손해 사이 인과관계 등을 다시 판단하도록 사건을 중재판정부로 돌려보냈다.정부와 엘리엇 모두 이에 항소하지 않으면서 원 중재를 맡았던 판정부가 다시 사건을 심리했으나, 판정부는 정부의 개입과 엘리엇의 손해 사이 인과관계

    2026.10.01 10:15:57

    정부, '삼성 합병' 분쟁 엘리엇에 패소…"660억 배상해야"
  • “역대급 실적 냈는데 주가는 왜?”…마이크론 발목 잡은 ‘성과급’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마이크론은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올해보다 오히려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 전망도 내놨다. 다만 역대 최고 수준까지 높아진 수익성이 다음 분기에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마이크론은 30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42억 2900만 달러(약 73조 5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보다도 30.8%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42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2026회계연도 연간 매출도 약 1332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핵심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은 1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15억 7700만 달러의 11배를 넘어섰다. 매출총이익률은 90%에 달했다. HBM과 대형 클라우드 고객용 메모리를 담당하는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 매출도 전분기보다 18% 늘어난 162억 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슈퍼지능(SI)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메모리는 이러한 지능과 고객 플랫폼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며 “2027회계연도에는 더 강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마이크론은 메모리 호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2027·2028회계연도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급이 2026년보다 훨씬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 고객들이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약정한 금액도 지난 6월 220억

    2026.10.01 08:23:44

    “역대급 실적 냈는데 주가는 왜?”…마이크론 발목 잡은 ‘성과급’
  • 이재용이 꼽은 젠슨 황과 세 가지 공통점…“딸 이름·AI·갤럭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하며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이 회장과 최 회장은 28일(현지시간)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연례 갈라에 참석했다. 황 CEO는 AI·반도체 산업에서 한미 협력을 확대한 공로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삼성전자는 행사에 맞춰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축하 영상을 띄웠다. 27일 오후 6시부터 28일까지 송출된 영상에는 ‘Pioneer(개척자)’ ‘Architect(설계자)’ ‘Builder(건설자)’ ‘Friend(친구)’ 등 네 가지 키워드가 등장하며 황 CEO를 “AI 시대의 건설자(Builder)이자 한국의 친구(Friend)”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그의 혁신 여정과 AI 산업에서의 성과를 조명했다.축사에 나선 이 회장은 부친인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도 20년 전 같은 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당시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삼성의 미국 투자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평가해 이 선대회장에게 상을 수여했다.두 사람의 친분을 보여주는 농담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AI에 ‘올인’하고 있다는 것, 두 사람 모두 ‘매디슨’이라는 이름의 딸이 있다는 것, '갤럭시 Z폴드8'을 사랑한다는 것을 세 가지 공통점으로 꼽았다. 지난해 이 회장과 황 CEO 등의 이른바 ‘치맥 회동’을 기획한 인물도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로 알려져 있다.이 회장은 축사 말미에 황 CEO를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서의 파트너이자 무엇보다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수상을 축하했다.한편 이날 자리

    2026.09.29 15:23:25

    이재용이 꼽은 젠슨 황과 세 가지 공통점…“딸 이름·AI·갤럭시”
  • “월 631만원 벌어도 끝 아니야”…진짜 중산층은 4가구 중 1가구

    대한민국 ‘진짜 중산층’은 월 631만원을 벌고 319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만 따지면 한국 가구의 절반 이상이 중산층이지만 하지만 노후까지 대비할 수 있는 ‘진짜 중산층’은 4가구 중 1가구에 불과했다. 소득·소비·저축·자산·부채·노후준비등 6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가구는 100가구 중 8가구뿐이었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진짜 중산층’ 보고서에 따르면  ‘진짜 중산층’의 가처분소득 중앙값은 월 631만원, 소비지출은 319만원이었다. 순자산은 4억1705만원, 이 가운데 금융자산은 1억1230만원이었다. 10가구 중 7가구 이상은 자기 집에 살았다.연구소는 중산층을 가르는 잣대로 6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소득·소비·저축은현재의 생활 수준을, 자산·부채·노후준비는 미래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우선 소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중산층 기준을 적용했다. 2025년 균등화 가처분소득 중위값인 연 3744만원의 75~200%, 즉 연 2808만~7488만원에해당해야 한다. 가구원 수를 감안하면 1인 가구는 월 234만~624만원, 2인 가구는331만~882만원, 3인 가구는 405만~1081만원 수준이다. 이 기준만 적용하면 전체&

    2026.09.25 15:54:36

    “월 631만원 벌어도 끝 아니야”…진짜 중산층은 4가구 중 1가구
  • “절판책까지 싹쓸이” 때아닌 중고책 호황…‘큰손’은 AI

    미국 중고 책 시장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훈련할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업이 중고 책과 절판 서적을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매출이 2배 이상 뛴 서점도 나왔다.지난 7월 미국의 한 중고 책 판매상에게 수상한 주문이 들어왔다. 온라인 중고 책 플랫폼 ‘비블리오(Biblio)’를 통해 한꺼번에 들어온 주문은 약 1000권. 책의 분야나 저자도 제각각이었다. 익명으로 책을 사고 파는 플랫폼 특성 상 판매상은 구매자를 알 수 없었다.미국 정보기술 매체 404미디어는 판매상과 함께 주문받은 책 한 권에 애플의 위치추적기 ‘에어태그’를 몰래 넣었다. 미국 곳곳의 물류 거점을 거쳐 책이 도착한 곳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아마존 물류시설이었다. 그곳에는 ‘VGT3’라는 별도 작업장이 있었다. 404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는 책등을 잘라 낱장으로 만든 뒤 빠른 속도로 스캔하는 일을 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2일 “희귀·중고 책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 책들이 잘려 AI에 먹히고 있다”고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세계 각지 중고 책 판매업자들은 올해 들어 이전과 다른 주문 패턴을 발견했다. ‘레드 스패로 프로젝트(Red Sparrow Project)’, ‘블루 핀치 프로젝트(Blue Finch Project)’, ‘그린 패럿 프로젝트(Green Parrot Project)’처럼 정체를 알기 어려운 이름의 구매자가 등장해 서로 아무 관련이 없는 책을 수십~수백 권씩 사 갔다. 가격을 깎는 경우도 드물었다. 브루클린의 한 희귀 책 판매업자는 평소 거의 팔리지 않던 책까지 주문이 몰리면서 올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의 약 두 배로

    2026.09.25 08:00:07

    “절판책까지 싹쓸이” 때아닌 중고책 호황…‘큰손’은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