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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김범준 '배민' 전 대표에게 운영 맡긴다
네이버가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합류 시점은 내년 1월이다. 네이버 COO 자리는 최인혁 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2021년 사임한 이후 2년 이상 공석인 상태였다. 네이버는 “글로벌 3.0을 모토로, AI, 콘텐츠, B2B, C2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어 확대된 도전 영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더 많은 인재가 필요했다&rdq...
2023.11.30 1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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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망하면 골프 탓"…내부 폭로 시작한 김범수의 구원투수
카카오의 새 컨트롤타워 CA협의체에서 경영지원총괄을 맡은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이 카카오의 방만한 경영 체계와 부실한 의사 결정 구조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 총괄이 지난 22일 열린 임직원 회의에서 “이런 개X신 같은 문화가 어딨냐”는 욕설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 및 폭로에 나선 것이다. 김 총괄은 소문만 무성했던 ‘카카오 카르텔’ 문제를 수면 위로 끌...
2023.11.29 12: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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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손실액 10배…홍콩발 8.4조원 '시한폭탄'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손실이 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고위험이라는 설명 없이 마치 예금인 것 마냥 두루뭉술하게 설명했다” “가입하려는 사람이 줄을 섰다는 은행 직원의 말을 믿었다” 홍콩 ELS 상품 가입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홍콩 주가지수(H지수)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홍콩 ELS 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2023.11.28 15: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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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4명→10명 된다…대치동은 '죽음의 트라이앵글' 걱정
“대치동은 난리가 났어요. 대입에서 ‘죽음의 트라이앵글’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학부모 상담이 끊이질 않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서 10년째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 강사 주미영 씨가 말했다.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이 발표된 이후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현재 중학교 2학년생부터 적용되는 수능과 내신제도를 내놨다. 바뀐 수능의 첫 주자인 중2뿐만 아니라...
2023.11.28 10: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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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1년…개발자가 필요없는 시대가 온다[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⑤]
[스페셜 리포트 : 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⑤] “챗GPT가 방금 수십 개의 AI 스타트업을 날려버릴 결정을 했다.” 지난 10월 미국 모바일 결제 대기업 스트라이프의 임원이 올린 링크드인에 올린 글이다. 오픈AI가 챗GPT에 PDF파일을 그대로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한 날이었다. 챗GPT는 탄생 이후 1년 동안 빠르게 진화했다. 전문가들은 챗 GPT로 ‘노코드(코딩 없는)’ 시...
2023.11.26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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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AI 주가…월가는 여전히 낙관적[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④]
tm[스페셜 리포트 : 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④] 등장 1년 만에 세상을 바꿨고, 지난 5일간(11월 17~22일)은 전 세계 테크 업계를 흔들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위력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해고된 지 5일 만에 오픈AI로 전격 복귀했다. 미국 증시와 산업계를 넘어 전 세계를 흔든 오픈AI 쿠데타 사태가 올트먼의 승리로 막을 내린 것이다. ‘기술 가속주의자’ ...
2023.11.26 10: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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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디즈니 가는 데 5000만원…'재미 비용' 비싸졌다[숫자로 보는 경제]
2달 새 최저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진정세와 경기둔화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2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1월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택 수요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지만 여전히 모기지 금리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어서 통상적인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동안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전주 대비 0....
2023.11.24 13: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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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퇴출 5일 만에 CEO 복귀…승자는 MS?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이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서 해고된 지 5일 만에 다시 복귀한다. 21일(현지시각) 오픈에이아이는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트먼이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로 복귀하는 데 합의를 이뤘다. 새로운 이사진으로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전 최고경영자 및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하버드 교수)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트먼은 오픈AI에...
2023.11.22 16: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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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합류에 난리난 MS 주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가 MS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확산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같은 날 엔비디아의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개발을 주도하는 두 기업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올해 초 시장에 불어닥친 AI 열풍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 월가에서는 오픈AI 인력의 추가 이탈 등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
2023.11.21 12: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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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방소멸, 부동산 정책만 남았다"[지방생존 리포트⑦]
[스페셜리포트 : 지방생존 리포트⑦] “한국이 지방 소멸을 대하는 방식은 일본과 다르다. 도시정책이나 국토정책은 사라지고 부동산정책만 남았다.” 도시계획가인 임화진 도쿄도시대 교수의 평가다. 임 교수는 도시 혁신과 도시 네트워크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한국과 일본의 도시 및 지역계획을 연구했다. 일본이 걸어온 길은 한국의 미래로 불린다. 1990년대 자산가격이 정점을 찍고 폭락하며 30년 넘게 저성장의 터널을 걸어온...
2023.11.20 11: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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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잼도시'가 '살고싶은 지방 1위'로 거듭난 비결[지방생존 리포트④]
[스페셜리포트 : 지방생존 리포트④] “사이조시가 젊은 세대가 살고 싶은 지방 1위라고요? 일본에서 노잼도시로 유명한데 희한하네요.” 20년째 일본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김유성 씨가 말했다. 일본은 4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혼슈와 홋카이도, 규슈, 시코쿠다. 사이조시는 4개 섬 중에서도 가장 작고 낙후된 시코쿠섬 에히메현에 위치한 지역이다.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지만 대학이나 직업학교(전문대)는 없다. 무엇보...
2023.11.20 08: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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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촌장의 마법...마을 통째로 호텔 만들고 드론 띄웠다[지방생존 리포트③]
[스페셜리포트: 지방생존 리포트③] “잃을 게 없으니 와서 뭐든 해봐라.” 고스게촌 부활의 또 다른 공신은 후나키 나오요시 촌장이다. 후나키 촌장은 12년째 마을을 이끌고 있다. 11월 7일 고스게촌에서 만난 후나키 촌장의 마인드는 글로벌 기업의 CEO 못지않았다. “실패는 당연하다”며 스타트업과 벤처회사들과 협업했고 어떤 아이디어든 받아들였다. 그 결과 소멸을 걱정하던 낡은 마을이 관광 명소로 ...
2023.11.20 07: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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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 마을이 호텔로…일본의 유쾌한 지방소멸[지방생존 리포트②]
[스페셜리포트 : 지방생존 리포트②] 일본 도쿄에서부터 차로 2시간. 700명이 사는 산골마을 고스게촌의 지방 소멸은 유쾌하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비극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저 “더 재미난 일을 벌일 순 없을까” 고민하며 마을을 변화시키는 데 집중한다. 어차피 소멸할 것이라면 할 일은 해보고 소멸하자는 생각이랄까. 그 결과는 반전이었다. 빈집으로 신음하던 마을 전체가 스토리를 품은 호텔로 재탄생했다. 다양한 실험...
2023.11.20 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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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꼴찌인데…분유·기저귀 값은 치솟았다
육아 용품 물가가 치솟고 있다. 전 세계 합계출산율이 압도적 꼴찌인 상황에서 필수재인 분유·기저귀·유아동복 등 양육비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영유아 가구가 주로 소비하는 11개 상품·서비스 중 절반이 넘는 6개 품목의 올해 1∼10월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3.7%)을 웃돌았다. 11개 품목은 분유, 이유식, 유아동복, ...
2023.11.13 14: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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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어긴 약속은 몇 개일까[아! 카카오 배신의 경영]
[스페셜 리포트 : 아! 카카오 배신의 경영] 카카오가 사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 투자자와 소비자, 정부의 신뢰를 모두 잃으면서 악재가 겹쳤다. 수익성은 떨어졌고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회사의 경영권이 흔들릴 지경에 이르렀다. 2021년 16만7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2년 만에 3만원대로 고꾸라졌고 200만 소액주주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시가총액 3위를 달리며 ‘국민주’로 ...
2023.11.06 07: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