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깐부 만나러 대만행" 최태원 SK회장, 젠슨 황 연설 참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 이어, 이번엔 타이베이로 향했다. 1일(현지 시간) 대만에서 개막한 ‘GTC Taipei 2026’에 직접 참석해 급변하는 AI 기술 최전선을 살피고,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공고히 했다. 최 회장은 이처럼 글로벌 행보를 통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AI 생태계 속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AI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참관했다. 황 CEO는 GPU 기반 가속 컴퓨팅의 진화와 주요 AI 기술의 혁신 양상을 짚어보고, 이 흐름을 가속할 ‘베라 루빈(Vera Rubin)’ 양산 로드맵과 아태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업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 산업용 로봇 등 피지컬 AI 플랫폼 공급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 · 제조업체들과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AI 팩토리 · 오픈소스 AI 모델 분야에서도 파트너들과 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최 회장은 연설 내내 발표 내용에 집중하며, AI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HBM*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AI 아키텍처를 함께 완성해 나갈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거듭된 현장 회동이 쌓아온 파트너십최 회장과 황 CEO의 올해 행보는 유난히 굵직했다. 지난 2월 실리콘밸리에서 이른바 ‘치맥 회

    2026.06.01 17:56:57

    "깐부 만나러 대만행" 최태원 SK회장, 젠슨 황 연설 참관
  •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힘'...반도체 5월 수출, 역대 1위

    5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동 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한국 수출을 견인했다.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한 87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0.8% 증가한 608억달러, 무역수지는 269억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019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종전 연간 최대 흑자 기록인 2017년 952억 달러를 넘어섰다.수출 호조를 이끈 건 반도체다. 5월 반도체 수출은 37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9.4% 증가했다.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반도체 외에도 컴퓨터 수출이 AI 서버용 SSD 수요 확대 영향으로 4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90.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14억7000만 달러, 9.4%), 무선통신기기(14억 6000만 달러, 12.6%)도 증가하며 IT 전 품목이 플러스 흐름을 나타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06.01 09:33:31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힘'...반도체 5월 수출, 역대 1위
  • "쌀이 좋아야 밥이 맛있다" 한국 HBM의 비결[반도체 8대공정]

    [커버스토리] 반도체는 나노미터(nm)의 세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드는 최신 D램의 공정세대는 10nm인데, 크기를 설명할 때 흔히 ‘머리카락의 10만분의 1’에 비유한다. 상상 속에서조차 머리카락을 쪼개고 나누어 반도체 크기를 체감하는 일은 어렵다. 나노미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D램의 회로선폭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10배 작고 적혈구의 700분의 1 크기다. 신의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반도체는 굵직한 8개의 공정을 거친다. 글로벌 칩메이커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8대 공정 생태계를 소개한다.D램을 쌓아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만드는 일은 좋은 쌀로 맛있는 밥을 짓는 과정이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HBM을 만들기 때문에 개별 D램 기술력이 HBM 성능을 결정짓는다.한국산 메모리반도체가 AI 시대의 주역이 된 건 후공정(패키징) 기술 이전에 포토공정에서 극자외선노광장비(EUV)를 도입한 이후다. 2021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네덜란드 ASML의 EUV 장비를 D램 생산에 활용했다. 더 미세한 회로를 그려 반도체 칩을 작게 만들고 성능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포토공정은 웨이퍼에 빛을 쏘아 미세한 회로선폭을 새겨넣는 단계다. 투명한 유리판(포토마스크)에 그려진 회로 지도를 감광액(포토레지스트)이 발라진 웨이퍼에 빛으로 찍어내는 과정을 거친다.이전까지 ASML의 EUV 장비는 주로 CPU, GPU, 모바일 통신칩 등 비메모리 반도체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 활용됐다. 장비 가격이 한 대에 1500억원이 넘었고 AI 시대가 열리기 전 D램에 필요한 건 기술력이 아닌 가성비였다. 하지만 D램의 미세화 공정이 10나노미터(nm)급 영역으로 진입하면서 판도가 뒤

    2026.06.01 06:09:11

    "쌀이 좋아야 밥이 맛있다" 한국 HBM의 비결[반도체 8대공정]
  • 반도체 '500조 호황'시대…웃지 못하는 소부장[반도체 8대공정①]

    [커버스토리] 반도체는 나노미터(nm)의 세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드는 최신 D램의 공정세대는 10nm인데, 크기를 설명할 때 흔히 ‘머리카락의 10만분의 1’에 비유한다. 상상 속에서조차 머리카락을 쪼개고 나누어 반도체 크기를 체감하는 일은 어렵다. 나노미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D램의 회로선폭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10배 작고 적혈구의 700분의 1 크기다. 신의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반도체는 굵직한 8개의 공정을 거친다. 글로벌 칩메이커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8대 공정 생태계를 소개한다.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한 작은 시골 마을은 매일 아침마다 출근 전쟁을 치른다. 지역 공무원들은 시간대를 분산해 시차출근을 하고 있다. 이 마을에 자리 잡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 공장 직원들의 출근 편의를 위해서다.TSMC는 구마모토현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 2024년 가동을 시작한 구마모토 제1공장은 범용 D램을 생산하고 있고 170억달러(약 25조원)를 투자해 짓고 있는 제2공장은 3나노 공정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만 기업인 TSMC가 일본에 터를 잡은 건 강력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때문이다. 글로벌 반도체 소부장 시장에서 일본의 장악력은 절대적이다. 반도체의 원판이 되는 실리콘 웨이퍼 시장은 글로벌 1, 2위 기업인 신에쓰화학과 섬코 등 일본 기업들이 전 세계 공급량의 60%를 장악하고 있다.회로를 그릴 때 필수적인 화학 물질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 분야에서는 JSR, 도쿄오카공업 등이 글로벌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극자외선(EUV) 공정용 제품도 일본산 없이는 사실상

    2026.06.01 06:00:35

    반도체 '500조 호황'시대…웃지 못하는 소부장[반도체 8대공정①]
  • "깐부의 축복" 재현하나…젠슨 황 다음 주 방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다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가 들썩였다. 지난해 삼성전자·현대차 수장들과의 ‘치맥 회동’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자율주행 협력 기대를 키웠다면, 이번 방한의 화두는 로봇·가전·자동차·공장으로 AI를 확장하는 ‘피지컬 AI’가 될 가능성이 크다.젠슨 황 방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29일 증시는 바로 반응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 LG전자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네이버와 현대차도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HBM4E 12단 샘플 출하 소식이 더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3.5% 오른 8476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거래대금도 78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젠슨 황 CEO는 오는 6월 5일 한국을 방문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삼성전자·현대차와 AI 반도체 공급망과 자율주행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AI를 실제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에 접목하는 방안이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LG그룹이다. LG전자는 AI 가전과 스마트홈,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이 LG의 가전·로봇 기술과 결합하면 가정용 AI 기기와 서비스형 로봇 시장에서 협력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LG이노텍의 센서·부품 기술, LG유플러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연계될 경우 그룹 차원의 협력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네이버와의 회동에서는 AI 클라우드가 주요 의제로 꼽힌다.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과 국내

    2026.05.30 14:35:08

    "깐부의 축복" 재현하나…젠슨 황 다음 주 방한
  • “메모리도 엔비디아처럼”…월가 보고서 한 장에 삼전·하닉 폭등

    월가 보고서 한 장이 글로벌 반도체 랠리에 불을 붙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세 배 넘게 올리면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대장이 모두 시가총액 '1조달러(1500조원)' 기업에 등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 가까이 급등한 895.88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세 배 넘게 올리자 투자자들이 곧장 반응한 것이다.UBS는 메모리반도체가 더 이상 경기순환에 휘둘리는 ‘소모품’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전략자산이 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UBS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큐리는 월가 적중률을 추적하는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팁랭크스에서 2위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특히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와 유사한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UBS는 향후 12개월 실적 기준 PER 15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산정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PER은 약 21배 수준이다.불씨는 곧장 한국 증시로 옮겨붙었다. 27일 코스피는 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 급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 840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8450.26까지 치솟았고,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시장에는 프로그램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15% 급등하며 235만원 선을 터치했다. 시가총액은 165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상장사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기업오로는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세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6일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2026.05.27 13:02:18

    “메모리도 엔비디아처럼”…월가 보고서 한 장에 삼전·하닉 폭등
  • 폭등·급락 반복하는 '롤러코스피'…1만 달성 조건은?

    한국 증시가 8000피를 찍자마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매도 사이드카와 매수 사이드카가 연일 등장하고, 증권가 예측조차 상승과 하락 속도를 따라잡기 힘들 정도다.지난해 10월 27일 장중 4000선을 처음 넘어선 코스피는 3개월 만인 올해 1월 5000선을, 다시 한 달 만인 2월 25일 6000선을 차례로 격파했다.지난 5월 6일에는 6000 돌파 이후 단 47거래일 만에 7000피를 넘어섰다. 7000피를 돌파한 지 6거래일 만인 15일에는 8000피를 돌파했지만, 곧장 6% 급락 후 7500선으로 떨어졌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공포심리가 번졌지만, 21일에는 코스피가 하루 만에 8.42% 급등하며 다시 살아났다. 코스피가 롤러코스터를 탈 때마다 투자자들은 환호와 공포를 오갔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와 ETF 자금이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방어했다.그 때마다 “과열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최근 주요 증권사는 공통적으로 한국 증시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한다.한국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동시에 받는 ‘AI 제조업 시장’이자 ‘안보자산 공급국’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반도체 온기, 소부장·전력기기로 확산된다증권가에선 이미 지난해부터 ‘1만피’를 점쳤다. 지난해 7월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한경비즈니스에 “공식 석상에서는 5000피 도달이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실제 내부 분석 모델에서는 1만1000까지도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나왔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겨우 3000을 넘었을 때였다. 랠리의 출발점은 반도체다. 올 들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186%, 127% 급등했

    2026.05.24 09:00:31

    폭등·급락 반복하는 '롤러코스피'…1만 달성 조건은?
  • 뿔난 개미에 노노갈등까지…삼성전자 '6억 성과급' 타결 그 이후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일인 5월 21일을 90분 앞두고 극적으로 협의하면서 사상 초유의 반도체 파업 사태를 피했다. 지난 3월 18일 노조의 총파업 계획이 확정된 지 63일 만의 일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은 연봉 1억원 기준 세전 최대 6억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노사 양측은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방식을 유지하면서 상한이 없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기간은 앞으로 10년이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일정 실적을 넘겼을 때 지급된다. 올해부터 3년 동안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00조원을 넘을 경우,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100조원을 달성 시에 지급된다. 지급 방식은 현금이 아닌 주식이며 일정 기간 매각할 수 없는 조건이 붙는다.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 성과의 10.5%’로 정했다.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00조원 안팎인데 이 경우 반도체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31조5000억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메모리 소속은 1인당 평균 6억4813만원, 공통 조직은 5억908만원, 파운드리·시스템LSI 소속은 약 1억8462만원을 받게 된다.  노노 갈등 불씨는 여전삼성전자 노사가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임금협상 타결로만 보기는 어렵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초호황으로 반도체 산업의 이익이 폭증하자 성과 배분을 둘러싼 새로운 요구가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더 큰 숙제는 남았다.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배분하라는 요구가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고 노노갈등의 불씨도 여전하다. 사측과 노조는

    2026.05.24 07:43:22

    뿔난 개미에 노노갈등까지…삼성전자 '6억 성과급' 타결 그 이후
  • 이재용 회장, 파업 위기 넘긴 후 대만행...파운드리 수주전 나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 직후 대만을 찾아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미디어텍 경영진을 만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을 논의했다. 22일 대만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삼성전자 고위 임원진과 함께 대만 미디어텍 본사를 비공개 방문해 릭 차이 CEO 등 주요 경영진과 면담했다.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세계 5위 칩 설계 회사인 미디어텍의 물량을 직접 따내기 위해 나섰는 해석이 나온다. 미디어텍의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다. 미디어텍은 그동안 대만 TSMC에서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최근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TSMC 생산라인이 부족해지고 가격 인상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접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가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공급 경쟁력을 앞세워 주요 팹리스 고객사들의 파운드리 주문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TSMC에 쏠린 생산 의존도를 낮출 대안으로 삼성전자가 부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와 퀄컴 등으로부터 대규모 파운드리 물량을 수주했고, AMD와도 차세대 2나노(㎚) 공정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서 삼성전자가 미디어텍의 AP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갤럭시 보급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군에서 미디어텍 디멘시티 칩셋 채택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물량을 확보하고, 미디어텍은 모바일 AP 판매를 확대하는 방향

    2026.05.22 19:51:16

    이재용 회장, 파업 위기 넘긴 후 대만행...파운드리 수주전 나서
  • '1인당 6억' 삼성전자, 반도체 특별성과급 자사주로 지급

    삼성전자 노사가 2026년 임금협약과 성과급 관련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총파업을 앞두고 최대 쟁점이던 반도체 DS부문 성과급 배분 문제에서 접점을 찾은 것이다. 잠정합의안에는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반도체(DS)부문 특별성과급을 10년간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세후 전액을 현금이 아닌 자사주로 지급한다. 20일 삼성전자 노사가 마련한 임금협약 잠정합의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성과인센티브(OPI)와 별도로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OPI는 기존 지급 방식을 유지하고,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별도 재원을 마련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의 10.5%로 정했다. 기존처럼 영업이익을 단순 기준으로 삼은 것은 아니지만,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에 지급률 한도를 두지 않기로 하면서 노조가 요구해 온 성과급 상한 폐지 취지가 일부 반영됐다.배분 방식은 부문 40%, 사업부 60%로 정했다. 공통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막판 쟁점이었던 적자 사업부에 대해서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률로 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사업부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적자 사업부는 공통 배분율인 40% 중에서도 60% 수준의 금액만 받는다. 다만 적용 시점은 2027년분부터다.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는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2028년까지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을 달성할 경우 지급하고,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100조원을 달성하면 지급하기로 했다.노조는 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기존에 예고했던 21일부터 6월

    2026.05.21 06:47:49

    '1인당 6억' 삼성전자, 반도체 특별성과급  자사주로 지급
  • [속보]삼성전자 임금 6.2% 인상…DX부문에 600만원 상당 자사주 지급

    삼성전자는 노사가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를 통해 임금을 6.2% 인상하고, 완제품(DX) 부문에는 6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05.20 23:38:00

    [속보]삼성전자 임금 6.2% 인상…DX부문에 600만원 상당 자사주 지급
  • 맞잡은 두손…삼성전자 파업 직전 노사 극적 타결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돌입을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선 끝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잠정 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파업 사태는 일단 피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밤 경기 수원시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총파업 예고일이었던 21일을 불과 1시간 30분 앞둔 시점이었다. 삼성전자는 합의 직후 입장문을 내고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 여러분의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조정, 그리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도 “내부 갈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끝까지 노력해준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 조합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저희의 성적표로 삼아 더 나은 초기업노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인 여명구 부사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임직원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노조와 정부 관계자들께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잠정 합의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회사

    2026.05.20 23:35:45

    맞잡은 두손…삼성전자 파업 직전 노사 극적 타결
  • 삼성전자 노동조합 총파업 유보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21일 예정된 파업을 1시간여 앞두고 총파업을 유보했다.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20일 조합원 대상 투쟁지침을 통해 "5월 21일~6월 7일 총파업은 추후 별도 지침 시까지 유보한다"고 공지했다.이어 "전 조합원은 23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전 10시 진행되는 2026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 참여한다"고 통보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5.20 22:58:07

    삼성전자 노동조합 총파업 유보
  • "세계 공급망 전체 위기"...외신, 삼성전자 파업 계획 긴급 타전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노동조합이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가운데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AFP통신은 이날 '한국의 반도체 거인 삼성전자 노조 파업'이라는 제목의 긴급 속보 기사를 내고 협상 결렬 소식을 전했다.AFP는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반도체 산업 분야의 주요 생산자"라며 "이번 파업이 심각한 차질과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분석했따.특히 반도체가 한국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한국의 수출 주도형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정부 내부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AFP는 삼성전자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무노조 경영' 방침을 소개하며 삼성전자의 첫 노조가 2010년대 후반에 결성됐다고 전하기도 했다.로이터통신 역시 삼성전자가 노사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긴급 속보로 잇달아 송고했다.로이터는 "이번 사태로 4만8000명의 노동자가 직장을 이탈하는 상황이 초래됐다"며 "이는 한국 경제 건전성을 위협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블룸버그통신도 마찬가지다.블룸버그는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서버부터 스마트폰·전기차 등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활용되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공급업체이기 때문에, 이번 협상 결렬은 전 세계 기술 공급망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주한미국상공회의소도 이달 성명에서 "삼성전자에서 발생하는 중대한 생산 차질이나 운영상의 불확실성은 전 세계 메모

    2026.05.20 13:02:16

    "세계 공급망 전체 위기"...외신, 삼성전자 파업 계획 긴급 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