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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SK하이닉스 사장 출신 이석희 영입…파운드리 부활 승부수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했다.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주요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 대표 반도체 기업 출신 전문경영인이 글로벌 빅테크 본사의 최고 의사결정 라인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인텔은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반도체 업계 베테랑 이석희 전 SK온 사장을 파운드리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 부사장은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이 수석 부사장은 파운드리 사업 뿐만 아니라 인텔에서 첨단 패키징, 시스템 통합, 백엔드 기술 개발 및 백엔드 제조 부문 전체를 총괄한다. 한국 기업인이 글로벌 빅테크의 특정 지역 또는 파트 책임자가 아닌 본사 최고위 경영진으로 영입된 것은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인텔은 이번 경영진 인사를 통해 파운드리 부문에 첨단 패키징을 전담하는 독립적이고 집중적인 사업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텔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의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최근에는 파운드리 재건을 핵심 승부처로 삼고 있다. 2021년 팻 겔싱어 전 최고경영자(CEO)가 ‘IDM 2.0’ 전략을 발표하며 외부 고객용 반도체 생산에 본격 뛰어든 데 이어, 2024년에는 ‘인텔 파운드리’를 공식 출범시켰다. 당시 인텔은 14A 공정 로드맵과 첨단 패키징 역량을 앞세워 2030년 파운드리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18A 공정 기반 칩 생산 고객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립부 탄 CEO 체제 들어 인텔 파운드리의 고객사 확대 움직임은 한층 빨라지고 있다.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의 테라팹 프로젝트용 AI 반도
2026.06.19 09: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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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동결…'트럼프의 남자' 워시의 반전, 첫 FOMC서 인상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케빈 워시 의장 체제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내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 취임한 워시 의장이 인하 압박보다는 물가 안정을 우선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0∼3.75%범위에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3월, 4월에 이어 네 차례 연속 동결이다이번 FOMC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달 취임하고 열린 첫 회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워시 의장이 이끄는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가운데 노동시장을 둘러싼 불안이 커지며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올해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물가지표와 고용지표는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4월 전년 대비 3.8% 올라 2023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역시 약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5월 신규 고용은 전망치를 상회했고 실업률은 4.3%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물가가 목표치를 웃돌고,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면서 금리 인하의 명분이 사라진 것이다. FOMC는 이날 금리 동결 후 정책결정문에서 “중동 분쟁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를 포함한 특정 부문의 물가
2026.06.18 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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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힘' SK그룹 시총 2000조원 돌파
SK그룹 시가총액이 16일 장 중 20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현재 SK그룹 상장사 19곳의 시총 합산액은 2015조 9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2% 증가한 규모다.시총 2000조원 돌파에는 SK하이닉스의 힘이 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6% 상승한 236만 9500원에 거래 중으로, 시총은 1688조 7483억원이다. SK그룹 시총 중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83.77%에 달한다.그룹별 시총 1위는 삼성그룹으로 2546조 5390억원이었다. 삼성그룹 시총은 전 거래일 대비 1.95% 늘었다. 시총 3위는 현대자동차그룹(344조 6820억원)이었고 이어 LG그룹(235조 8940억원), HD현대그룹(190조 7920억원), 한화그룹(154조 240억원) 등이 4∼6위를 차지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06.16 15: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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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유력" 금리 인상 카운트다운…증시 흔들까
"모든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환율·물가 급등과 반도체 호황 변수가 맞물린 한국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미국보다 선명해지고 있다.국내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7월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빅스텝’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금리인상 청구서는 사회 곳곳에 날아든다. 기업에는 차환 비용으로, 가계에는 이자 부담으로, 부동산 시장에는 금융비용으로 돌아온다.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은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는 빅테크의 조달 비용을 높이고 이는 다시 글로벌 증시 변동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 인상’ 선명해진 한국장기 긴축은 아니다자본시장의 흐름을 가장 먼저 읽는 채권 애널리스트에게 금리인상 청구서가 어디로 향할지 물었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와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금리인상이 ‘장기 긴축’ 사이클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환율과 물가를 방어하기 위한 단기·제한적 인상일 가능성이 높고 물가가 3분기 이후 안정되면 추가 인상 압력은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상은 2021~2022년식 긴축과는 결이 다르다”고 단언했다. 당시에는 팬데믹 이후의 수요 회복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發) 유가 급등이 맞물려 물가와 부동산이 동시에 과열됐지만 지금은 내수 부진과 비반도체 업종의 침체라는 하방 압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이다.윤 애널리스트는 “외환뿐 아니라 부동산, 주식 빚투 등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최근 한은 총재의 창립기념
2026.06.15 05: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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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회의론이 곧 기회…돈은 '병목'으로 흐른다"[포스트 워 투자전략]
[커버스토리 : 포스트 워 투자전략]“반도체 고점이냐고요? 결국엔 더 갑니다.” 여의도 ‘야전 사령관’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돈의 움직임을 시장보다 한발 먼저 읽는다.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과 ‘금반지(금융·반도체·지주사)’라는 투자 키워드를 탄생시키며 시장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이 대표는 미국과 이란 전쟁 이후 열릴 힘의 이동을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국장(국내증시)의 회의감이 밀려올 때가 오히려 강력한 기회”라며 “‘독점적 구조의 공급자’로 변한 한국을 여전히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점 논란이 일고 있는 반도체 역시 추가 상승에 무게를 뒀다. 이 대표는 “AI가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틱 시대’로 접어들면서 개인에 맞는 수많은 정보를 기억해야 하는 메모리 반도체 병목 현상이 심화했다”고 말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메모리 업체들의 시설 증설은 보수적이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니 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일각에서 이익률 둔화를 우려하지만 전체 이익 규모가 계속 커지면 주가는 다시 최고점으로 간다는 의견이다. 글로벌 증시, 4개국 주목하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촉발한 탈세계화와 각자도생 역시 중요한 2026 하반기 증시 키워드다. 이 대표는 이 힘을 바탕으로 향후 주가 상승을 주도할 유망 지역은 명확하게 네 곳으로 압축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이다. 이 대표는 “많
2026.06.12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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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 공포의 중심에서 매수 버튼을 눌러라"[포스트워 투자전략]
[커버스토리 : 포스트워 투자전략]미국과 이란 전쟁 이후 글로벌 증시가 폭등과 폭락을 오가고 있다. 상반기 2배 넘게 치솟은 코스피 지수는 하반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공포의 정점에서 방아쇠를 당기라고 말한다. 변동성이 클수록 ‘하락 시 매수, 반등 시 매도’라는 역발상 전략을 펼치라는 조언이다. 그는 “투자에서 가장 큰 적은 시장이 아니라 감정”이라며 “시장이 흔들릴 때 공포에 질려 팔고 꼭대기에서 탐욕에 겨워 사는 행동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코어 앤 새틀라이트(Core & Satellite·핵심과 위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만들어낸 단기 변동성을 이용해 향후 5년 이상 시장을 주도할 ‘구조적 성장주’에 올라타라는 얘기다. 역발상 전략의 핵심 지표그가 말하는 코어 앤 새틀라이트 전략에는 명확한 원칙이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65~85%는 장기 구조적 성장주인 ‘코어(핵심)’에 묻어두고 나머지 15~35%는 시장 상황에 따라 기동성 있게 움직이는 ‘새틀라이트(위성)’ 포지션으로 잡아 탄력적으로 운용하라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코어 종목은 세 가지 기준을 철저하게 충족해야 한다. 첫째,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최소 5년 이상 지속되는가이다. 단기 경기 사이클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업종이어야 한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AI, 반도체, 전력 인프라, 조선, 방산이 여기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둘째, 경쟁자가 쉽게 넘볼 수 없는 ‘해자(MOAT)를 가졌는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적층 기술, HD
2026.06.09 05: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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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찍었다…구광모 만나 "LG와 로봇 협력"
LG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LG와의 전방위 동맹에서 ‘로보틱스’를 핵심 협력 분야로 꼽았다. 양사는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과 미래 로봇 기술 개발은 물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황 CEO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엔비디아와 LG가 함께 협력하는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는 로보틱스"라며 양사의 파트너십 방향을 명확히 했다.황 CEO와 구 회장은 조만간 미국에서 추가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 협력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황 CEO는 "LG와 모터 기술 및 기계 시스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인간형 로봇과 미래 로보틱스 기술을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고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밝혔다.이는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플랫폼(아이작, 그루트 등)과 LG전자의 제조 역량, 로봇의 '눈' 역할을 할 LG이노텍의 광학 센싱 모듈을 결합해 차세대 피지컬 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로봇과 더불어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분야의 협력도 강조했다. LG전자의 액체 냉각 설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반 전력 설루션 등이 엔비디아 아키텍처에 맞춰 검증 및 협력이 진행 중이다. 황 CEO는 "미래 데이터센터는 냉각과 전력 공급, 설계·건설 등 전반에 걸쳐 첨단 기술이 필요한데, LG는 이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와 LG CNS는 엔비디아의 DSX AI 팩토리 레퍼런스 디자인을 적용해 확장성과 에너
2026.06.08 14: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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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주식 급락? 지금은 싸게 살 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엔비디아가 1조 달러(약 1300조원)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전 세계 증시 급락에 대해서는 오히려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CEO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AI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은 절대적인 사실"이라며 "과거 인터넷이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됐던 것처럼 AI가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점은 완전히 기정사실화된 결론"이라고 말했다.SK하이닉스와의 협력 확대에 대해서는 "이미 매년 SK하이닉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품을 조달하고 구매하고 있고, 이 규모는 앞으로 상당히 정말 실질적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황 CEO는 최근 주식시장 급락에 대해 "주식 시장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여러분은 아주 기뻐해야 한다"며 "지금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황 CEO의 발언이 나온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장중 한때 200만원 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30만원 선을 하회하는 등 국내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쳐 약세가 이어졌다.황 CEO는 "엔비디아는 내년 연간 1조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라며 "당장 내년만 해도 베라 루빈(Vera Rubin)과 블랙웰(Grace Blackwell)이 1조 달러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해당 매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엄청난 수의 칩과 메모리, 웨이퍼, 패키징 등 대규모 공급망이 필요하다"며 SK하이닉스의 매출 역시 크게 증대될 것임을 시사했다.SK텔레콤과는 AI 인프라 구축을 발표했다. 황 CEO는 "한국에는
2026.06.08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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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강화" SK하이닉스·엔비디아 'AI 팩토리'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양사의 협력이 AI 슈퍼컴퓨터, AI PC, 로보틱스 플랫폼, 반도체 제조 디지털트윈까지 전방위로 확대된다.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단순한 메모리 공급사를 넘어 AI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엔비디아와 ‘AI 팩토리용 메모리 발전을 위한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반도체 설계와 제조 공정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개발·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젠슨 황 CEO는 “AI 팩토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엔진이며 첨단 메모리는 그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에 첨단 메모리 기술을 제공해 온 독보적인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해 프런티어 모델 학습부터 에이전틱 AI, 피지컬 AI까지 글로벌 AI 인프라의 확장을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태원 회장 역시 “이번 파트너십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수년간 쌓아온 협업의 깊이를 증명한다”며 “양사가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 설계·제조에 AI를 접목함으로써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장기 파트너십의 핵심은 미래 산업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
2026.06.08 10: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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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GO 코리아·SK·LG·네이버" 삼쏘회동 건배사
“고(GO) 코리아! SK, 고(GO) LG, 네이버”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이며 건배사를 했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에서 열린 만찬 자리로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황 CEO는 이날 오후 7시 10분쯤부터 삼겹살집 ‘형님 저요’에서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졌다. 만찬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몇 차례 맥주잔을 부딪치며 건배했고, 라는 건배사도 나왔다. 최연소 참석자인 구 회장은 직접 고기를 굽는 등 ‘막내 역할’을 맡았다. 천장에 매달린 휴지통에서 휴지를 뽑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가죽 재킷으로 갈아입고 식당에 도착한 황 CEO는 김치를 곁들이거나 고추를 쌈장에 찍어 먹는 등 한국식 식사를 자연스럽게 즐겼다. 대화 도중에는 가게 앞에 모인 취재진과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어린이들에게는 밝은 미소를 보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만찬 도중 SK하이닉스와 세븐일레븐이 협업해 출시한 과자 ‘HBM 칩스’를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한편 황 CEO는 만찬 회동 장소로 출발하기 앞서 “(주제는) 많은 성장과 많은 새로운 제품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동에 앞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을 만나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고 밝혔다.김영은 기자
2026.06.05 20: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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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한국 오자마자 피시방 갔다…페이커 만나 한 말
5일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첫 일정으로 서울 마포구의 피시방을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만났다.이날 오후 1시20분께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황 최고경영자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마친 뒤 차를 타고 곧장 서울 마포구의 ‘티원(T1) 베이스 캠프’를 찾았다. 황 CEO는 과거 한국을 찾아 스타크래프트 게임 중계를 봤던 기억을 언급하며 “게이밍은 엔비디아의 뿌리고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고 했다.T1은 SK스퀘어 산하 프로 e스포츠 구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리그 오브 레전드 페이커가 소속되어 있다. 페이커 선수가 직접 베이스캠프에서 황 CEO를 맞이했다.황 CEO는 “한국 게이머들은 이기기 위해 최고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선택했고, 그것이 바로 엔비디아 GPU였다”고 덧붙였다.황 CEO는 페이커와 대화를 나눈 뒤 자신과 페이커가 즉석에서 서명한 그래픽 카드를 현장 추첨을 통해 나눠주기도 했다. 황 CEO는 추첨 상품에 사인하며 “제 사인과 페이커의 사인이 함께 들어간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인데 어쩌면 100만달러 가치가 될 것”이라며 “제가 가져야겠네요”라고 농담하기도 했다.앞서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전세기를 타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이번 방한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방점이 찍혔다. 특히 엔비디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의 양산 준비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황 CEO는 “베라 루빈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서 다가오는 2분기에는 매우 바빠질 것”이라며 "핵
2026.06.05 1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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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메모리 생산 2배로"…젠슨 황 "더 만들어 달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앞으로 5년 안에 전체 웨이퍼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통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에서 취재진과 만나 “메모리 병목현상은 2030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라며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전속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공급확대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AI 팩토리 건설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최 회장은 “현재는 AI용 메모리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AI 팩토리를 만드는 데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미래에는 더 많은 인텔리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수많은 AI 팩토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것이 전 인류를 도울 것이라고 믿고, 더 많은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엔비디아·TSMC와의 삼각 동맹에 대해 “역대 최고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에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 메모리의 협력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황 CEO는 이날 컴퓨텍스 2026에 마련된 SK하이닉스 부스를 깜짝 방문해 SK하이닉스의 HBM4E 웨이퍼에 “더 많이 만들어 주세요(Please Make More)”라는 문구를 남겼다. 최 회장은 황 CEO에 대해 “서로의 신뢰와 의존성을 바탕으로 한 우정”이라며 “파트너십을 굳건히 유지하고 아주 오랫동안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06.03 11: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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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피 코앞'...삼성전자 세계 시총 10위 등극
코스피 9000까지 불과 200포인트가 남았다. 장중 폭락과 폭등을 오갔지만, 젠슨 황 방한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미국 메타(전 페이스북)를 제치고 글로벌 10위에 등극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1포인트(0.15%) 오른 8801.49에 거래를 마쳤다. 200포인트만 더 오르면 증시가 '9000'을 기록한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해 장 초반 8930포인트를 넘으면서 9000선 달성을 불과 수십포인트 앞뒀다. 하지만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점에서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8500선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며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조원(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넘게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순매수 자금은 대부분 가계 자금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은 12.1원 오른 1516.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행사와 곧 방한을 앞둔 '젠슨 황' 효과가 시장을 떠받쳤다. 대만 GTC 2026 현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인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5) 실물 모형을 처음 공개한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3.3% 올라 36만원을 넘었다. 반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0.13% 하락한 236만원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시총은 1조5260억달러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미국 메타(1조5240억달
2026.06.02 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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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작게' 반도체 혈류 뚫는다[반도체 8대공정]
[커버스토리 : 반도체 8대공정-금속배선공정]반도체는 나노미터(nm)의 세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드는 최신 D램의 공정세대는 10nm인데, 크기를 설명할 때 흔히 ‘머리카락의 10만분의 1’에 비유한다. 상상 속에서조차 머리카락을 쪼개고 나누어 반도체 크기를 체감하는 일은 어렵다. 나노미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D램의 회로선폭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10배 작고 적혈구의 700분의 1 크기다. 신의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반도체는 굵직한 8개의 공정을 거친다. 글로벌 칩메이커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8대 공정 생태계를 소개한다.실리콘 웨이퍼가 반도체로 불리려면 전기가 통해야 한다. 반도체 내부에 전자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미세한 회로 사이사이에 금속 소재를 채워 넣는 과정이 바로 반도체 전공정의 마지막인 ‘금속 배선’ 공정이다. 반도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지만 공정의 난이도는 한계를 시험하는 수준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 회로 안에 기체 형태의 금속을 빈틈없이 채워 반도체의 혈관을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금속 물질이 바로 ‘텅스텐(W)’이다. 텅스텐은 고온을 잘 견디고 안정성이 높아 트랜지스터 소자와 직접 맞닿은 하부 배선 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소재다. 문제는 단단한 고체 상태인 텅스텐을 어떻게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한 구멍 속으로 밀어 넣느냐다.이를 위해 반도체 장비 내부에서는 텅스텐 원료를 불소와 결합시킨 특수가스 ‘육불화텅스텐(WF₆)’을 웨이퍼 표면에 분사한다. 기체 상태의 육불화텅스텐이 웨이퍼 표면 깊숙이 내려앉으며 미세한 틈을 화학기상증착(CVD) 방식으로
2026.06.02 06: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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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드라마' 주연은 뭐하는 기업이길래[반도체 8대공정]
[커버스토리 : 반도체 8대공정-증착(박막)공정]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뤄낸 주인공은 반도체 장비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가총액 60위권에 머물던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방 대형주가 휘청일 때도 나홀로 급등세를 타더니 시가총액 5위까지 진입했다.주성엔지니어링이 만드는 장비는 반도체 증착(박막) 공정에 사용된다. 증착은 반도체라는 첨단 도시를 짓는 과정에서 건물의 벽을 세우고 코팅을 입히는 기초공사다. 웨이퍼에 새긴 회로 배선에서 전류가 옆길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튼튼한 담벼락(소자분리막·STI)을 세우고, 전기가 흐르는 통로를 만드는 일까지 모두 증착 장비의 손을 거친다. 기초공사에 비유하면 어딘가 쉬운 듯하지만 웨이퍼의 회로 배선은 나노미터 단위다. 최신 D램의 회로 배선 크기인 10나노미터 가닥을 인간의 적혈구 하나에 새긴다고 가정하면 무려 700번 넘게 그을 수 있는 수준이다.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극한의 틈새 벽면에 원자 형태의 금속물질을 쌓아 올리는 것이 오늘날 증착 공정 기술이다. 미세한 회로에 금속을 씌우기 위해 금속은 고체 상태가 아닌 기체 형태(가스)로 만들어 웨이퍼에 내려앉게 한다. 이때 금속을 가스 형태로 내려앉게 만드는 장비가 바로 화학기상증착(CVD) 장비다. CVD 장비 시장 역시 식각공정과 마찬가지로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등 글로벌 빅3의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한다.식각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글로벌 기업의 장악력이 약한 편이다. 국내 소부장(소재·부품· 장비) 기업들이 이 틈새를 집요하게
2026.06.02 0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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