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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영수증, 이제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되나요?”[대선, 내삶을 바꿀까⑪]
[커버스토리 : 대선, 내삶을 바꿀까] 경기도 외곽의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정 씨에겐 반려견 보리가 전부다. 매일 아침 산책하고 출근 전 물과 사료를 갈아놓고 퇴근 후 함께 식사를 한다. “1인 가구인데 혼자가 아니죠. 둘이서 사는 거예요.” 법과 제도는 이 특별한 가구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병원, 식당, 보험, 심지어 사고·사망 시 대처까지. 보리는 법적으로 물건이고 정 씨...
2025.05.29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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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보험사 2곳 중 1곳,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 겸직…금감원 “이해상충 우려”
대형 증권사·운용사·보험사 가운데 절반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어,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됐다. 지배구조법상 겸직 자체는 금지되지 않지만, 금융당국은 책무 중심의 이사회 운영 원칙(책무구조도) 도입 취지를 고려할 때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7월 책무구조도 제출대상인 대형 금융투자회사와 보험사 67곳 중 시범운영에 참여한 53곳에 컨설팅을 한 결과, 25개사(...
2025.05.26 14: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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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밖 1인캠프”…MZ세대, 디지털로 정치를 '편집'하다 [대선, 내삶을 바꿀까①]
[커버스토리 : 대선, 내삶을 바꿀까] #. “하루에만 20~30개의 트윗을 올려요. 때로는 제가 대선 캠프보다 더 바쁜 게 아닌가 생각할 때도 있어요(웃음).” 위례에 사는 박가희(29·가명) 씨는 최근 X(옛 트위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서포터로 활약한다. 정당에서 지원을 받거나 이 후보의 팬은 아니다. 계엄사태 이후 ‘장미대선’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에 지난 3월부터 &...
2025.05.26 0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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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무현 전 대통령 정치개혁은 제 인생의 전환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기득권에 맞서고 편견의 벽 앞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의 꿈, 지역주의의 산을 넘고 특권과 반칙의 바위를 지나 민주주의라는 바다를 향해 나아간 큰 꿈, 이제 감히 제가 그 강물의 여정을 이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무거운 책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해 낼 것...
2025.05.24 0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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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일, '택배 없는 날?'…쿠팡, 로켓맨도 투표장으로
6월 3일 대선일에 쿠팡을 포함한 대다수 택배기사가 휴무와 함께 참정권을 보장받는다. 2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사들은 대선일에 휴무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쿠팡은 주간 배송 기사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휴무를 보장해 로켓배송이 처음으로 일부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쿠팡 때문에 다른 택배사들도 주7일 배송을 시작했으며 너도나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6월 ...
2025.05.24 0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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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목표는 결국 '환율'이었나
[커버스토리 : 관세전쟁 일시멈춤] ‘관세맨’ 도널드 트럼프가 강경노선을 버린 것을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중국과의 ‘관세 휴전’에 합의한 이유는 무엇이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의 승자는 누구인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5월 초 일어난 대만달러 급등부터 “중국 시장 개방이 가장 큰 성과”라는 트럼프의 발언까지 이번 관세전쟁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힘의...
2025.05.23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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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인 줄 알았는데'… 대선 앞두고 피싱 문자 기승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악용한 피싱 문자 유포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랩은 최근 ‘대선 관련 설문조사’를 사칭해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문자 정황을 포착했다고 21일 밝혔다. 안랩의 분석에 따르면, 공격자는 국내 공기업을 사칭해 대선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 본문에는 ‘응모만 해도 경품까지’라는 문구와 함께 URL를 삽입...
2025.05.21 09: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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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강화에 수도권 주담대 한도 '뚝'…연봉 1억도 최대 3300만원 감소
하반기부터 수도권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3~5% 축소된다. 지방은 현행 한도가 유지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5대 시중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서 은행권과 2금융권의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2025.05.20 1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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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 휴장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을 휴장한다고 20일 밝혔다. 휴장 대상 시장은 주식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과 KSM(KRX스타트업마켓), 파생상품시장, 석유·금·배출권 등 일반상품시장 등이다. ...
2025.05.20 14: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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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운용, 국내 최초 브로드컴 밸류체인 집중 투자 ETF 선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미국의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과 관련 밸류체인(생산유통망)에 투자하는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브로드컴은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및 AI 네트워크 칩 시장에 강점이 있는 회사이며 통신 반도체 분야에서도 영향력이 커 시장에서 '차세대 엔비디아'로 주목받는다. 특히 AI 시장이 중국의 저비용 모델 '딥시크'의 등장 뒤...
2025.05.20 08: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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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먼데이' 없었다…신용등급 강등 첫날, 뉴욕증시 강보합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했지만, 시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강등 이후 첫 거래일인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3포인트(0.32%) 오른 42,792.0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포인트(0.09%) 오른 5,963.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5.05.20 08: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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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위에 쌓인 랠리…다시 트럼프 리딩방 [관세전쟁 임시휴전③]
[커버스토리 : 관세전쟁 임시휴전] “지금 당장 나가서 주식을 사는 게 낫겠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신호를 줬다. 5월 8일(현지 시간) 트럼프의 발언 후 주식시장은 그의 말대로 날아올랐다. 다우지수는 조정 국면을 벗어났고 나스닥지수는 새로운 강세장을 시작했다. 빅테크 대장주 엔비디아는 다시 3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회복했다. 무역전쟁이 일단락되며 ‘Buy USA’(미국 자산 매수) ...
2025.05.19 08: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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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루머로 끝났던 환율 쇼크…'韓-美 비밀 협상' 유출됐나
지난 5월 7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대 후반까지 급락하며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 당시엔 대만달러 급등과 미국의 통화 압박 루머가 급락의 배경으로 지목됐지만, 알고 보니 원화에도 외교적 압력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뒤늦게 포착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한때 1379.7원까지 하락하며 6개월여 만에 1300원대에 진입했다. 대만의 ‘제2 플라자합의설’과 미&m...
2025.05.14 22: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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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협상은 강달러의 자양분”…원·달러 환율 1416원으로 급등
미중 무역 협상에 따른 강달러 흐름에 13일 원·달러 환율은 1410원 후반대로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3.6원 오른 1416.0원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은 중국 상품 관세를 145%에서 30%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도 보복 관세를 기존 125%에서 10%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야간 거래에...
2025.05.13 16: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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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한진칼…다시 불붙는 경영권 전쟁 신호탄?
13일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양사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장보다 29.93% 급등한 11만5900원을 기록, 상한가에 마감했다. 한진칼우 주가도 전장 대비 29.98% 급등한 2만9700원으로 뛰어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공시에서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2025.05.13 16: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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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밖 1인캠프”…MZ세대, 디지털로 정치를 '편집'하다 [대선, 내삶을 바꿀까①]](https://img.hankyung.com/photo/202505/AD.40616484.3.jpg)








![불확실성 위에 쌓인 랠리…다시 트럼프 리딩방 [관세전쟁 임시휴전③]](https://img.hankyung.com/photo/202505/AD.40537641.3.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