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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도시 옛말’ 포항에 포스코퓨처엠 전구체·음극재 공장 들어선다

    포스코퓨처엠이 경북 포항에 총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포스코퓨처엠은 5월 3일 화유코발트, 경상북도, 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투자 양해각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공장은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26만 7702m²(약 8만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의 중간 소재다. 국내 생산 비중이 약 13%에 불과해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능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역시 전구체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아 내재화가 중요하다.포스코퓨처엠은 원료 조달에 강점이 있는 화유코발트와의 니켈·전구체 투자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연산 10만 6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와 연계한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원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확보해 배터리소재 사업의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연산 10만 5000톤의 양극재 글로벌 양산 능력을 2030년까지 61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구체도 연산 1만 5000톤에서 44만톤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 자체 생산비율을 14%에서 73%까지 높일 예정이다.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약 5000억원을

    2023.05.03 11:13:58

    ‘철강도시 옛말’ 포항에 포스코퓨처엠 전구체·음극재 공장 들어선다
  • 1.2조 투자에 ‘광양’ 들썩…포스코 양극재 종합기지로 뜬다

    포스코그룹이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리튬 가공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기존 계열사의 양극재 공장이 다수 위치한 광양에서 배터리 소재 수직 계열화를 통해 집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투자심의협의회를 열어 전남 광양율촌산업단지 47만9000㎡ 부지를 한라IMS로부터 1200억원에 매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최종 협상 중인 한라IMS와의 합의에 실패하면 광양에 비슷한 규모의 다른 부지를 사들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는 5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포스코홀딩스는 해당 부지에 리튬 가공 공장과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대로라면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 규모는 2025년 연 8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현재 광양공장 9만톤, 구미공장 1만톤,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 공장 5000톤 등 총 10만5000톤 규모다. 이번 생산 공장 추가로 포스코퓨처엠의 광양 양극재 생산 규모는 연 9만톤에서 15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광양에는 리튬 원료를 생산하는 포스코리튬 솔루션, 폐배터리에서 리사이클링 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등 배터리 소재사업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전남 광양 지역사회는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잇따른 대규모 투자로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은 배터리 소재 사업의 핵심 축으로 거듭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경북 포항에도 3만톤 규모의 NCA 양극재 공장을 건설

    2023.05.02 20:07:20

    1.2조 투자에 ‘광양’ 들썩…포스코 양극재 종합기지로 뜬다
  • ‘태양광 전도사’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반도체·배터리소재로 승부수

    OCI의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화학회사 OCI가 5월 2일 정식으로 출범했다.이날 지주사 출범과 함께 3세 경영인인 이우현 부회장이 OCI홀딩스 회장으로 승진했다.앞서 회사 측은 4월 25일 이사회에서 이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당시 이 회장은 “OCI는 현재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큰 도약을 향한 여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OCI는 이 회장의 취임과 함께 지주회사로서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투자 전략과 새로운 성장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 아울러 파격적이고 유연한 인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그룹 전체의 가치를 진작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존속법인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 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을, 신설법인 OCI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전담한다.특히 화학 부문은 독립경영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과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5.02 17:54:42

    ‘태양광 전도사’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반도체·배터리소재로 승부수
  • 포스코퓨처엠, 거침없는 수주 질주…매출 1조 돌파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과 양극재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5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27일 밝혔다.배터리소재 사업은 1분기 7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77.1% 늘었다.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5.5% 증가한 7122억원, 음극재 부문은 전 분기 대비 19.8% 증가한 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음극재도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4월까지 삼성SDI와 40조원,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실적 9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유럽에 이어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이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해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에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27 16:25:00

    포스코퓨처엠, 거침없는 수주 질주…매출 1조 돌파
  • “묻고 더블로” 포스코퓨처엠, K배터리 양극재 캐파 확대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생산능력을 4만6000톤 확대한다.포스코퓨처엠은 4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148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4만6000톤 규모의 하이니켈 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준공한다.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여 제조하며,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맞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연산 9만톤의 광양공장을 비롯해 연산 1만톤 구미공장, 연산 5000톤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 공장 등 총 10만5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투자 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총 27만1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포항은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연산 3만톤 규모의 1단계 공장과 이달 착공 예정인 3만톤 규모의 2단계 공장에 더해, 4월 24일 투자 승인된 4만6000톤 규모의 2-2단계 공장까지 준공되면 총 10만6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또한 해외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은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추가 투자를 추진해 2025년까지 34만5000톤 규모의 글로벌 양극재 생산체제 로드맵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24 14:27:36

    “묻고 더블로” 포스코퓨처엠, K배터리 양극재 캐파 확대
  • LG화학, 선양국 한양대 교수와 차세대 양극재 공동 연구

     LG화학이 한양대와 함께 전지소재 우수 인재를 지원·육성하고, 미래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4월 11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 신본관에서 한양대와 전지소재 산학협력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기정 한양대 총장과 정현철 교학부총장, 김찬형 공과대학장을 비롯해 이향목 LG화학 양극재사업부장(부사장), 최영민 전지소재연구소장(전무)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력으로 LG화학과 한양대는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한양대는 한국 전지 산업에 기여한 다수의 연구 경험과 노하우,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어 전지 소재 기술력을 갖춘 LG화학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LG화학은 2025년까지 매년 10여 명 규모의 한양대 산학장학생단을 선정한다. 배터리공학과뿐만 아니라 전지소재 관련 학과인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부, 유기나노공학과 소속 인재들도 대상에 포함된다.장학생으로 선발된 우수 인재에는 등록금과 논문 제작비 등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매월 별도 지원금을 통해 우수 인재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학위를 취득한 장학생은 LG화학 채용 기준상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입사가 보장된다.산학협력센터에서 LG화학과 한양대는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도 착수한다.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 개선에 기여해 한국 배터리 연구의 선구자로 불리는 선양국 교수는 LG화학과 함께 양극재의 용량과 출력, 충전 성능 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차세대 2차전지 전극소재 연

    2023.04.12 09:21:23

    LG화학, 선양국 한양대 교수와 차세대 양극재 공동 연구
  • LS, 배터리 소재 ‘황산니켈’ 공장 준공

    [비즈니스 플라자]LS그룹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선다. LS그룹은 3월 27일 충남 아산시 토리컴 사업장에 연간 생산 능력 5000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토리컴은 비철금속 소재 기업 LS MnM의 출자사로, 금·은·백금·팔라듐 등 유가 금속을 리사이클링해 2022년 약 3200억원의 매출을 거둔 한국 최대 규모의 도시 광산 기업이다.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니켈 함량 18% 이상)을 공급하면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2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한다. LS MnM은 다른 원료도 추가 확보해 황산니켈 생산 능력을 현재 5000톤에서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27만 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번 황산니켈공장 준공이 LS그룹의 미래에 작지만 의미 있는 여정의 첫걸음”이라며 “LS MnM과 토리컴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LS그룹은 자산을 50조원 규모로 성장시켜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향후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산업 분야와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07 06:08:02

    LS, 배터리 소재 ‘황산니켈’ 공장 준공
  • ‘양극재로 훨훨 날았다’…엘앤에프 1조 클럽 신규 진입

    2022년 ‘매출 1조원’ 클럽에 신규 진입한 국내 상장 중견기업이 26곳으로 나타났다. 상장 중견기업은 대기업 군에 들지 않으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코스피(KOSPI) 및 코스닥(KOSDAQ) 상장기업을 의미한다.IT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철강·금속·비금속 업종이 성장을 주도했다.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2곳의 2021년과 2022년 실적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상장 중견기업의 매출액은 263조8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 늘어난 15조741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인 중견 상장기업은 총 39개사로, 2021년 16개사에서 23개사가 늘었다. 2021년과 비교해 26개사가 신규 진입했고, 3개사가 탈락했다.친환경 전기차 인기에 따라 매출이 영향을 받는 기업들이 상장 중견기업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이중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엘앤에프(2조9165억원↑‧신규)였다. 엘앤에프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2차 전지 양극화물질 판매량이 대폭 확대된 영향으로 호실적을 보였다.이어 DN오토모티브(2조2256억원↑‧신규), 비에이치(6441억원↑‧유지), 세보엠이씨(5993억원↑‧신규), 코웰패션(5193억원↑‧신규), 휴스틸(4144억원↑‧신규) 순으로 조사됐다.자동차용 방진부품과 축전지 생산기업 DN오토모티브는 지난해 1분기 두산공작기계(현 디엔솔루션즈)를 인수한 영향과 본업인 자동차부품사업에서 수주가 증가한 결과 매출이 증가했다. 최근 자동차부품사업에서 전기차용 방진부품 수주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반면 위니아(2708억원↓), 탑엔지니어링(1

    2023.04.05 08:41:19

    ‘양극재로 훨훨 날았다’…엘앤에프 1조 클럽 신규 진입
  • 신학철 부회장 “배터리 등에 10조 쏟고 유럽 양극재 공장 검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지재료,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 사업,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사업 분야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신 부회장은 해당 사업 영역의 매출을 2030년 30조원 수준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전지재료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국·유럽 내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바탕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 사업은 리사이클, 바이오 소재, 탄소 저감 기술 확보 등 모든 영역에서 사업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성장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신약은 아베오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신약 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유럽 현지 공장 신설 계획도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핵심광물원자재법(CRMA)에 대응해 유럽에 양극재 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CRMA는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린다. 최근 공개된 CRMA 초안의 주요 내용은 2030년까지 제3국산 전략적 원자재 의존도를 역내 전체 소비량의 65%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3.29 08:17:01

    신학철 부회장 “배터리 등에 10조 쏟고 유럽 양극재 공장 검토”
  • ‘中 의존도 또 낮췄다’ LG화학, 전기차 50만대분 북미산 리튬 확보

    LG화학이 한국의 전지 소재 업체 중 처음으로 북미산 리튬정광을 확보하며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LG화학은 2월 17일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Offtake)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드몬트 리튬은 캐나다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2023년 3분기부터 연간 5만톤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리튬 약 3만톤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다.피드몬트 리튬이 지분 투자를 통해 간접 보유한 캐나다 퀘벡 NAL 광산은, 올해 북미에서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리튬 광산이다. LG화학은 북미에서 채굴한 리튬을 북미 주요 고객에 공급하는 양극재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한국의 전지 소재 업체 중 북미산 리튬을 확보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북미산 리튬 정광을 사용하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지역 편중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LG화학은 피드몬트 리튬과 7500만 달러(약 96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도 체결하며 지분 약 6%를 확보했다. LG화학은 퀘벡 광산의 리튬정광 외에도 피드몬트 리튬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물량 연 1만톤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얻는 등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2016년 설립된 피드몬트 리튬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둔 리튬 광산 업체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호주증권거래소에도 2차 상장돼 있다. 피드몬트 리튬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에서 리튬 광산

    2023.02.17 12:42:09

    ‘中 의존도 또 낮췄다’ LG화학, 전기차 50만대분 북미산 리튬 확보
  • 포스코케미칼, 삼성SDI에 10년간 4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에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한다.포스코케미칼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 30일 밝혔다. 40조원 규모의 이번 계약은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 기간의 수주다.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지금까지 주로 생산하던 NCM(리튬·니켈·코발트·망간), 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외에 NCA(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다. 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원료로 제조하며, 원료 조성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특성과 성능이 구분된다.포스코케미칼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제품 다변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해왔다.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리튬·니켈 등의 광권 확보부터 소재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풀 밸류체인을 확보한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삼성SDI도 글로벌 배터리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핵심소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글로벌 양산 능

    2023.01.30 16:30:59

    포스코케미칼, 삼성SDI에 10년간 4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 ‘본격 성장 궤도’ 올라선 포스코케미칼, 연 매출 3조 돌파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사업 성장에 힙입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포스코케미칼은 1월 27일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019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0%, 36.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했다. 배터리 소재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대 및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신규 수주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1조9383억원으로 전년보다 127.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7.1% 상승한 1502억원으로 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특히 배터리 소재는 사상 최초로 총 매출의 과반인 58.7%를 점유, 지속적인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주력사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 이중 양극재가 2배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기초소재사업에서는 상반기 내화물, 생석회(라임), 콜타르, 조경유 등 제품 판매가 상승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1조363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포항 냉천범람의 영향으로 인해 가동률이 떨어지고 하반기 들어 유가가 약세전환한 데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 157억원, 영업이익률 1.2%를 기록, 전년 대비 약세를 보였다.인조흑연 음극재와 전극봉 원료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침상코코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MC머티리얼즈(옛 피엠씨텍)는 2522억원의 매출액과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 식각 등 첨단산업용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 자회사 피앤오케미칼도 2022년 10월 준공 후 정상조업 중이다.포스코케미칼은 올해도 배터리 소재 생산능력 및 판매 확대에 힘입어 사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2023.01.29 07:05:02

    ‘본격 성장 궤도’ 올라선 포스코케미칼, 연 매출 3조 돌파
  • 롯데알미늄, 1조원 규모 양극박 원재료 장기 공급 계약

    롯데그룹 화학군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기업인 롯데알미늄이 조일알미늄과 약 1조400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12일 밝혔다.양극박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 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이다. 글로벌 2차전지 수요가 급속하게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기업, 전지기업, 소재기업들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롯데알미늄은 양극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양극박 핵심 원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AL-Strip)을 국내 및 해외 공장에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장기 공급받아 고품질, 고효율의 양극박을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는 “이번 조일알미늄과 공급계약은 안정적인 원재료 물량확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며, 향후에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에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롯데알미늄은 1966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소재 기업으로 알루미늄박 및 약품·식품 포장재, CAN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2차전지용 양극박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2020년에 안산1공장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으며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연간 생산 규모 1만8000톤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공장을 2021년 7월 준공했다. 미국 켄터키 주에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연간 3만6000톤 규모의 미국 내 최초 양극박 생산기지 공동 투자를 진행 중이다.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년까지 약 7조원을

    2022.12.12 16:33:13

    롯데알미늄, 1조원 규모 양극박 원재료 장기 공급 계약
  • ‘배터리·소재 강자끼리 뭉쳤다’ LG화학·고려아연 주식 맞교환

    LG화학과 고려아연이 미래 전지소재 시장 주도를 위해 전방위적 사업 협력에 나섰다.LG화학은 11월 23일 고려아연과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충족을 위한 원재료 발굴 등 포괄적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257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 하기로 했다.양사는 특히 전지소재 분야에서 IRA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법안을 충족하는 메탈을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 북미에서의 양극재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LG화학은 양극재 분야에서 라인당 1만톤 이상의 업계 최고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고, 고려아연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지 메탈 수급 및 건식 제련을 통한 메탈 회수, 고순도 메탈 제조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양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LG화학은 현재 테네시 주 클락스빌에 미국 최대인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7월 미국 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북미 전지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그니오가 리사이클링을 통해 리튬·니켈과 같은 광물을 얻어 LG화학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면 미국 현지에서 ‘리사이클 광물-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게 된다.이와 함께 양사가 합작해 국내 울산광역시에 건설 중인 전구체 공장의 생산 능력을 당초 2만톤에서 5만톤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LG화학과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KEMCO)는 지난 6월 합작 설립한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통해 울산광

    2022.11.27 06:03:01

    ‘배터리·소재 강자끼리 뭉쳤다’ LG화학·고려아연 주식 맞교환
  • SK온, ‘니켈 1위’ 인니에 공급망 구축…IRA 대응

    SK온이 국내외 배터리 소재기업들과 함께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매장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중간재 공장을 짓기로 했다.SK온은 11월 24일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 중국 전구체 생산기업인 거린메이(Green Eco Manufacture, 이하 GEM)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인도네시아 니켈 중간재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박상욱 에코프로 부사장, 지앙 미아오 GEM 부총경리, 신영기 SK온 구매담당 등이 참석했다.3사는 협약에 따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 생산 공장을 짓고, 2024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3만톤에 해당하는 MHP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약 43GWh, 전기차 기준으로는 약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니켈 뿐 아니라 전구체 등 원소재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3사는 향후 술라웨시 주에 위치한 행자야 광산에서 니켈 산화광을 확보할 계획이다. 니켈 산화광은 노천에서 채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채굴 비용 등이 저렴하고 부산물로 코발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니켈 산화광을 원료로 MHP를 만들기 위해 고압산침출(HPAL) 제련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고압산침출 공정은 높은 온도와 압력 아래 니켈 원광으로부터 황산에 반응하는 금속을 침출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보다 순도 높은 니켈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 이미 MHP 생산 경험이 있는 GEM에서 이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향후 3사가 생산할 니켈 중간재 MHP는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에 사용되는 황산니켈의 주요 원료로 떠오르고 있다. MHP는 다른 중간재

    2022.11.26 06:02:01

    SK온, ‘니켈 1위’ 인니에 공급망 구축…IRA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