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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더 빨리·더 오래가는 '꿈의 배터리'…상용화 승자는

    [비즈니스 포커스]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시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상온에서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간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만든 배터리를 말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1회 10분 충전에 800~900km 주행이 가능하다.특히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시간이 짧으며 외부 충격, 배터리 팽창에 의한 화재·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밀어낼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리튬이온 배터리는 현존하는 2차전지 중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발화·폭발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다. 양극활 물질에 산소가 들어 있고 액체 전해질이 고온에서 연료로 작용해 불이 붙는다.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압력 변화에 배터리 내부 구조가 변형되면 온도가 상승해 폭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 사용하면 방전되거나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성능이 떨어지는 등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다.차세대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이 높고 빠른 충전과 장수명이 가능해야 하며 가격은 저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도 본격 상용화에 앞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더 필요하다.  도요타·폭스바겐·포드…기술 확보에 사활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특성에 따라 액체 전해질에 비해 낮은 전도

    2021.10.13 06:00:01

    더 빨리·더 오래가는 '꿈의 배터리'…상용화 승자는
  • ‘리콜 쇼크’에 분할 진통까지…바람잘 날 없는 K배터리

    잇단 전기차 화재로 인한 리콜 쇼크와 배터리 사업부 분할 이슈로 배터리 3사가 바람 잘 날 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 EV’에서 잇단 화재로 대규모 리콜이 결정되면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볼트 EV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로 조립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들어간 현대차 코나 EV에 이어 GM 볼트 EV까지 리콜이 이어지면서 LG화학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20% 넘게 빠졌다. GM의 볼트 EV 리콜 소식이 전해진 8월 23일 LG화학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7조원 넘게 증발했다.설상가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폭스바겐의 전기차 ‘ID.3’ 화재와 호주에서 발생한 에너지 저장 장치(ESS) 화재가 추가로 발생했다.리콜 사태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동맹 관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심사 연기 신청 등의 악재가 겹쳐 배터리 대장주로 꼽히던 LG화학은 삼성SDI에 배터리 대장주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이슈로 연내 상장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부 분할 이슈로 주가가 휘청였다. 삼성SDI는 최근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출렁였다.삼성SDI가 즉각 “배터리 사업 분리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지만, 주가는 3% 이상 빠졌다.LG화학에 이어 배터리 사업 분할에 나선 SK이노베이션도 분할 관련

    2021.09.18 06:00:11

    ‘리콜 쇼크’에 분할 진통까지…바람잘 날 없는 K배터리
  • 삼성 240조원 투자 계획안에 ‘배터리’ 없는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돼 출소한 지 10여 일 만에 삼성이 240조원대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배터리 투자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삼성은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차세대 통신 등 미래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한다고 8월 24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발표한 180조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삼성은 메모리 경쟁력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분야 글로벌 1위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반도체 분야에 171조원을 투자한다.눈길을 끄는 점은 삼성이 배터리가 아닌 바이오 사업을 ‘제2 반도체’로 낙점한 것이다.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 강화를 통해 바이오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 제2의 반도체 신화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반도체·바이오에 왜 밀렸나업계에선 이 부회장이 8월 13일 가석방된 이후 삼성의 차세대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은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2017년 이후 총수의 과감한 의사 결정이 필요한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였다.특히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미국 제2 공장 증설과 함께 삼성SDI의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투자 등이 이 부회장의 복귀 후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혔다.그동안 해외 생산 거점 마련에 소극적이었던 삼성SDI

    2021.09.13 06:02:01

    삼성 240조원 투자 계획안에 ‘배터리’ 없는 이유
  • 중국·일본 ‘반값 공세’에 ‘코발트 제로화’ 나선 K배터리

    [비즈니스 포커스]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개화기에 들어서면서 배터리업계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코발트 비율 축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과 일본 배터리 업체들이 ‘K배터리’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가격 공세에 돌입하면서 ‘반값 배터리’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중국 닝더스다이(CATL)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저렴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공개했고 일본 파나소닉은 도요타와 합작사를 설립해 2022년까지 배터리 생산 비용을 절반으로 줄인다고 선언했다. 중국과 일본이 반값 배터리 공세로 K배터리를 압박하고 있어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코발트 가격 급등…대체 자원에 눈 돌린 중국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인 중국 CATL은 7월 29일 온라인 론칭 행사인 테크존을 통해 자체 개발한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공개하고 2023년부터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나트륨을 핵심 소재로 사용해 리튬 기반의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CATL이 공개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kg당 160와트시(Wh) 수준이고 상온에서 배터리 80%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분 정도다. CATL은 섭씨 영하 20도에서 에너지 밀도가 90% 이상 유지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CATL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단점도 뚜렷해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최대 단점은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것이다.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바로 주행 거리다.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것이 그 무엇

    2021.08.24 06:01:02

    중국·일본 ‘반값 공세’에 ‘코발트 제로화’ 나선 K배터리
  •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일리노이주 유력

    삼성SDI가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의 딕 더빈 미국 연방 상원의원(일리노이)은 12일(현지 시간) 삼성SDI가 일리노이주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더빈 의원은 “이번 주 한국에서 대표단이 건너왔다. 나는 그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다른 사람들도 (삼성SDI와)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며 “우리는 삼성의 공장이 리비안 바로 옆에 지어지기를 원하고 있지만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공장이 설립되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리비안은 아마존, 블랙록 등이 투자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2009년 설립됐고 일리노이주 노멀에 공장을 두고 있다. 리비안은 올해 4월 삼성SDI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삼성SDI는 미국 진출을 공식화하고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과 미국 내 배터리 제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삼성SDI가 완성차 업체와 합작법인(JV)의 형태로 미국에 공장을 설립할 것인지, 독립적인 생산 공장을 만들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1.08.13 17:02:25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일리노이주 유력
  • 전영현 삼성SDI 사장, 매출 11조원 돌파…초격차 성장 스위치 켰다

    [100대 CEO]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악재로 위기에 빠진 삼성SDI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전 사장은 2017년 취임한 이후 적자 늪에 빠졌던 삼성SDI 전 부문의 체질 개선 작업을 통해 실적 상승과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고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그 결과 삼성SDI는 2020년 매출 11조원을 돌파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전 사장이 진두지휘한 영업·제조·개발 각 부문의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의 투자와 성과가 눈에 띈다. 전 사장은 미래 시장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전 사장은 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비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삼성SDI의 2020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비용 8083억원을 집행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7%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전 사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안전을 기반으로 절대적인 품질 확보는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업(業)의 본질”이라며 “배터리와 전자 재료 품질 눈높이를 PPM(백만분율)에서 PPB(백억분율) 이상으로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현재 삼성SDI는 니켈 비중을 높이고 코발트 비중을 낮춘 ‘하이니켈계 양극 소재’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니켈 비중을 높이면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고 주행 거리가 늘어난다. 또 희소금속인 코발트 비중을 낮춰 원가도 절감된다. 반면 배터리 안정성은 취약해질 수 있다.이 때문에 니켈 비중이 높으면서 안

    2021.06.24 06:33:06

    전영현 삼성SDI 사장, 매출 11조원 돌파…초격차 성장 스위치 켰다
  • ‘진격의 삼성SDI’ 1회 충전으로 600km 가는 배터리 공개

    [CEO 24시] 전영현 삼성SDI 사장삼성SDI가 한국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1’에서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된 ‘젠 5(5세대 배터리)’를 선보였다. 젠5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 번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의 젠5 배터리는 폭스바겐에 납품할 예정이다.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6월 9일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투자를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인 전 사장은 “2차전지 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K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1.06.14 06:14:01

    ‘진격의 삼성SDI’ 1회 충전으로 600km 가는 배터리 공개
  • 삼성SDI, 한번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하는 ‘5세대 배터리’ 공개

    삼성SDI가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1’에서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된 Gen.5(5세대) 배터리 등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삼성SDI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배터리와 함께하는 삶의 생생한 순간들(Live·Vibrant·Moments)’이라는 테마로 참가한다고 밝혔다.삼성SDI의 부스는 전기차 배터리부터 IT 및 Power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 E-Mobility용 배터리까지 서로 다른 특색과 제품을 갖춘 4개 존(Zone)으로 구성된다.전기차 배터리 존에는 5세대 배터리를 전시한다. 삼성SDI의 5세대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번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의 배터리가 적용된 BMW의 전기차 2종과 우편 배달용 전기차 등도 볼 수 있다.IT 및 Power용 배터리 존에서는 폴더블폰, 무선이어폰,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를 선보인다. 또 ESS용과 E-Mobility용 배터리 존에서는 각각 용도별 ESS용 배터리와 e스쿠터용 배터리 및 충전 스테이션이 전시될 예정이다.삼성SDI는 이번 전시 기간 중 총 10회에 걸쳐 ‘인류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갈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6월 9일에는 인터배터리와 함께 열리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1’에서 삼성SDI가 기조 연설을 맡는다.장혁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이 참석하며 ‘차세대 배터리 신기술(Novel Technologies for LIB and beyond)’을 주제로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손미카엘 삼성SDI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 배터리 기술의

    2021.06.08 09:32:05

    삼성SDI, 한번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하는 ‘5세대 배터리’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