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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온, 새만금에 ‘전기차 30만대분’ 전구체 공장 건설

    SK온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새만금에 배터리 핵심 소재 생산 시설을 만든다.SK온은 한국 최대 양극재기업 에코프로, 글로벌 전구체기업 중국 GEM(거린메이)과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법인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주)’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지이엠코리아는 3월 24일 전북 군산시 라마다호텔에서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체결식에는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허개화 GEM 회장,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최대 1조 210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약 5만톤 수준의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이엠코리아는 전구체 생산 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5%~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전구체 5만톤은 전기차 30만여대 분(1대당 105KWh기준)의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새만금공장 전구체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별도의 3사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니켈 중간재(MHP)를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3사는 2022년 11월 니켈 중간재 생산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약 3만톤에 해당하는 MHP를 양산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들 3사는 새만금개발청의 지원 정책과 보조금 혜택, 수출입 관련 내륙 운송 및 해운 등 물류 인프라를 비롯해 다양한 운영상의 이점을 고

    2023.03.23 18:54:25

    SK온, 새만금에 ‘전기차 30만대분’ 전구체 공장 건설
  • ‘삼성SDI向 40조 수주’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전용 공장 짓는다

    포스코퓨처엠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처음으로 건설한다.포스코퓨처엠은 3월 20일 포항 NCA 양극재 공장 투자 안건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하이니켈 NCA 양극재의 글로벌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현재 주력 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외에도 고객·제품군을 다변화해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이번 신규 투자 건은 2023년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총 투자비는 3920억원이며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연산 3만톤 규모로 건설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3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포항 NCA 양극재 공장은 올해 상반기내 착공해 2025년부터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2023~2024년에는 광양 양극재공장 일부 라인에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따라 NCA 양극재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에 앞서 2022년 4월 같은 부지내 3만톤 규모의 NCMA 양극재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포항에서만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하다.포스코퓨처엠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제품 다변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해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안

    2023.03.21 12:16:20

    ‘삼성SDI向 40조 수주’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전용 공장 짓는다
  • 하이니켈 양극재부터 실리콘 음극재까지 총망라…포스코케미칼, 풀 포트폴리오 공개

    포스코케미칼이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풀 포트폴리오 전략’에 기반한 다양한 배터리소재와 차세대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포스코케미칼은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 원료-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 차세대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270㎡ 크기의 공간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가 전기차 고성능화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에서 양·음극재 제품군 전체를 아우르는 풀 포트폴리오(full-portfolio) 구축 현황을 소개함으로써 기술과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모습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하이니켈 NCM·NCMA·NCA 양극재를 모두 생산해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에 공급하는 국내 유일 기업에 걸맞게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물론 보급형 전기차용 리튬 인산철(LFP) 양극재, 코발트 대신 니켈 및 망간 비중을 높여 가격 경쟁력에 강점이 있는 코발트프리·하이망간 양극재도 함께 선보인다.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성능 등을 결정하는 천연흑연·인조흑연·저팽창 음극재와 에너지밀도를 높이기 위해 차세대 소재로 개발 중인 실리콘 음극재도 전시한다. 전기차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고성능 양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광산에서 원료 조달-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포스코그룹 고유의 밸류체인을 모형으로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 전시물을 보면 고품질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 기술과 함께 그룹 차원

    2023.03.15 10:34:05

    하이니켈 양극재부터 실리콘 음극재까지 총망라…포스코케미칼, 풀 포트폴리오 공개
  • ‘LG엔솔 덕분에’…LG화학, 연매출 50조원 돌파…영업익은 40% ↓

    LG화학이 지난해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 부문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50조원을 넘어섰다. LG화학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51조86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2조9957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40.4% 감소했다.LG화학은 "2022년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전지소재 사업이 확대되며 보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전사 매출 증대와 함께 연결 기준 6조4000억원의 견조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창출 등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2022년 매출은 30조9000억원이다. 매출의 40.4%(20조9649억원)를 LG에너지솔루션이 냈다. LG화학은 2023년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32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LG화학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의 기존 제품의 저탄소화, 고부가 사업 강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신사업 육성 △첨단 소재부문의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50% 이상)에 따른 매출 성장 △생명과학부문의 아베오(AVEO) 인수를 통한 글로벌 사업 시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전사 차원의 성장 기조와 미래 준비를 위한 발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1.31 17:36:59

    ‘LG엔솔 덕분에’…LG화학, 연매출 50조원 돌파…영업익은 40% ↓
  • 포스코케미칼, 삼성SDI에 10년간 4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에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한다.포스코케미칼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 30일 밝혔다. 40조원 규모의 이번 계약은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 기간의 수주다.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지금까지 주로 생산하던 NCM(리튬·니켈·코발트·망간), 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외에 NCA(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다. 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원료로 제조하며, 원료 조성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특성과 성능이 구분된다.포스코케미칼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제품 다변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해왔다.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리튬·니켈 등의 광권 확보부터 소재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풀 밸류체인을 확보한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삼성SDI도 글로벌 배터리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핵심소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글로벌 양산 능

    2023.01.30 16:30:59

    포스코케미칼, 삼성SDI에 10년간 4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 ‘본격 성장 궤도’ 올라선 포스코케미칼, 연 매출 3조 돌파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사업 성장에 힙입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포스코케미칼은 1월 27일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019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0%, 36.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했다. 배터리 소재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대 및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신규 수주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1조9383억원으로 전년보다 127.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7.1% 상승한 1502억원으로 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특히 배터리 소재는 사상 최초로 총 매출의 과반인 58.7%를 점유, 지속적인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주력사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 이중 양극재가 2배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기초소재사업에서는 상반기 내화물, 생석회(라임), 콜타르, 조경유 등 제품 판매가 상승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1조363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포항 냉천범람의 영향으로 인해 가동률이 떨어지고 하반기 들어 유가가 약세전환한 데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 157억원, 영업이익률 1.2%를 기록, 전년 대비 약세를 보였다.인조흑연 음극재와 전극봉 원료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침상코코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MC머티리얼즈(옛 피엠씨텍)는 2522억원의 매출액과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 식각 등 첨단산업용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 자회사 피앤오케미칼도 2022년 10월 준공 후 정상조업 중이다.포스코케미칼은 올해도 배터리 소재 생산능력 및 판매 확대에 힘입어 사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2023.01.29 07:05:02

    ‘본격 성장 궤도’ 올라선 포스코케미칼, 연 매출 3조 돌파
  • 포스코케미칼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해외 합작공장 활용 길 열려

    포스코케미칼이 보유한 양극재 국가 핵심 기술을 해외 생산기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케미칼이 보유한 국가 핵심 기술인 ‘니켈 함량을 80% 초과하는 양극소재 설계, 제조 및 공정 기술’의 해외 수출을 승인했다.국가 핵심 기술은 기술적,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크고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 수출 시 정부가 엄격한 보안 요건을 요구하는 기술을 뜻한다. 해외 공장에서 활용하려면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부는 반도체·전기전자·철강 등 13개 분야 75개 기술을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 고시하고 있다.니켈 비중을 높인 양극재 제조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포스코케미칼의 기술 보호 수준, 배터리 산업과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했다.포스코케미칼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과 국가별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사 및 원료사와 합작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유럽, 중국 등에 거점별 양산 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이번 승인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해외 양극재 생산법인인 캐나다 얼티엄캠과 중국 절강포화에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양산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승인을 통해 축적된 경험이 향후 북미와 중국 외 다른 해외지역 사업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과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

    2023.01.26 09:07:37

    포스코케미칼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해외 합작공장 활용 길 열려
  • SK이노베이션,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 양극재 재활용 합작사 추진

    SK이노베이션이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월 13일 밝혔다.양사는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서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배터리에 포함된 양극재 금속인 리튬·니켈·코발트·망간을 회수하는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력에 기반해 SK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수산화리튬 회수 기술과 성일하이텍이 보유한 니켈·코발트·망간 회수 기술을 결합한 합작법인을 2023년 중 설립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을 수산화리튬 형태로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21년 12월 상업화 가능성 검증을 위한 데모플랜트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 내에 준공해 현재까지 가동 중이다. 이를 토대로 성일하이텍과 함께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한국에 첫 상업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의 기술로 회수한 수산화리튬은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 가능한 수준의 높은 순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회수율 역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투자 환경을 고려해 첫 번째 공장을 한국에 건설하고, 향후 적절한 시점에 미국, 유럽 등 해외 공장 증설도 추진할 계획이다.성일하이텍은 지난 7월 기업공개(IPO)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습식제련 공장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내 코발트

    2022.12.13 12:14:00

    SK이노베이션,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 양극재 재활용 합작사 추진
  • LG화학, ‘전기차 120만대분’ 양극재 공장 美 테네시주에 건립…“IRA 혜택 기대”

    LG화학이 연산 12만톤의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LG화학은 11월 22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테네시 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170만여㎡ 부지에 30억 달러 이상을 단독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12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며, 미국 내 최대 규모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2023년 1분기에 착공해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후 생산 라인을 늘려나가 2027년까지 연산 12만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전지 소재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IRA가 발효되면 LG화학은 미국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글로벌 고객사들이 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광물 및 재활용 업체와 원자재 공급망 협력도 추진 중이다.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의 양극재 수요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높여가고 있다. LG화학은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소재 사업을 2022년 매출 약 5조원에서 2027년 약 20조원으로 4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테네시 공장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한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

    2022.11.22 10:34:25

    LG화학, ‘전기차 120만대분’ 양극재 공장 美 테네시주에 건립…“IRA 혜택 기대”
  • ‘전기차 100만대분’ 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공장 본격 가동

    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톤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완성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11월 10일 전남 광양시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 사업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 기술을 갖춘 생산기지를 구축해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양극재 광양공장은 이번 종합 준공으로 기존 연산 3만톤의 생산 능력을 연산 9만톤으로 끌어올리며,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광양공장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와 NCM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사에 공급한다. 또한 향후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NCA 양극재,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을 갖춘 생산 기지로도 운영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양극재 광양공장은 2018년 8월 연산 5000톤 규모의 1단계 생산 공장을 착공한 이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증설해왔다. 종합 준공은 4년 3개월 만이다. 부지는 총 면적 16만5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한다.그동안 증설 과정에서 포스코케미칼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 포스코그룹의 제조·건설·ICT 역량이 집약되며, 양극재 광양공장은

    2022.11.10 11:10:46

    ‘전기차 100만대분’ 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공장 본격 가동
  • 두산에너빌리티, 양극재 폐파우더에서 리튬 추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리튬 이온 2차전지용 양극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제공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폐파우더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리튬은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로, 노트북과 휴대폰 등 정보통신(IT) 기기와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재활용해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이 공법은 폐파우더를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으로 분리한 뒤 전기흡착식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과 함께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리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엘앤에프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리튬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1.01 12:32:51

    두산에너빌리티, 양극재 폐파우더에서 리튬 추출한다
  • 포스코케미칼, 3분기 매출 1조원 돌파…‘배터리 소재가 69% 차지’

     포스코케미칼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에 힘입어 9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영업 이익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포스코케미칼은 10월 24일 2022년 3분기 매출액 1조533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6%, 영업 이익은 159.9%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31.1%, 영업이익 48.1% 증가한 수치다.배터리 소재 사업은 3분기 72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8.9%, 전분기 대비 56.3%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3분기 42.5%에서 1년만에 69%로 높아졌다.배터리 소재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57.4% 증가한 658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이 늘어나고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비 25% 증가했다.리튬·니켈 등의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단가에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절강포화도 3분기 960억원의 실적을 올려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음극재 부문은 3분기 68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분기 대비 47.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제품 판매 확대로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7% 늘어났으며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전기로용 전극봉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피엠씨텍은 유분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63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률 14.5%를 기록

    2022.10.24 15:50:12

    포스코케미칼, 3분기 매출 1조원 돌파…‘배터리 소재가 69% 차지’
  • 포스코케미칼, GM에 13조80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추가 수주했다.포스코케미칼은 GM과 약 13조 7696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7월 28일 밝혔다.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광양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리튬, 니켈 등을 원료로 제조한다.앞서 2022년 5월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캐나다 퀘벡에 설립한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연산 3만톤 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2025년부터 8년간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2021년 원료 가격을 기준으로 8조389억원 규모의 계약이다.이번 공급으로 포스코케미칼이 GM에서 수주한 양극재는 21조 80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를 위해 광양 공장의 연산 6만톤, 캐나다 공장의 연산 3만톤을 합한 9만톤 공급 체제를 운영하게 되며, 향후 북미 합작사에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해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와 이에 따른 수주에 대응할 예정이다.포스코케미칼은 북미 현지와 국내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연이어 맺으며 GM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GM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 전기차 배터리소재 핵심 공급자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M은 포스코케미칼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기차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체제 확보를 목표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양사는 북미 합작사를 중심으로 중간 원료인 전구체

    2022.07.28 17:28:15

    포스코케미칼, GM에 13조80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한다
  • 포스코케미칼, 배터리소재 투자 통했다…2분기 역대급 실적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 사업 투자 성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032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116.2%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2분기 매출은 배터리소재 양산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으로 8분기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강화 전략 주효로 전 분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배터리소재 사업에서는 첫번째 글로벌 양극재 투자로 2021년 단행했던 중국법인 절강포화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그룹과 연계해 전략적 조달 체제를 구축 중인 리튬·니켈 등의 원료 가격 상승이 판가에 반영되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4.5% 증가한 3951억원을 기록했다.양극재 사업은 수익성 높은 전기차용 하이니켈 제품 비중이 91%에 달하고, 국내외에 증설 중인 양산 라인의 가동률과 수율이 높아지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양극재 사업 매출은 포스코ESM을 합병해 사업에 진출한 2019년 2분기 319억에서 올해 2분기 3486억원으로 3년간 1017% 증가했다.향후 글로벌 양산 투자 확대를 통해 현재 4만5000톤의 연간 생산 능력을 2022년 10만5000톤, 2025년 34만톤, 2030년 61만톤까지 확대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음극재 사업 매출은 465억원으로, 전기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저장 장치(ESS)와 정보기술(IT) 배터리용 제품 비중이 늘어나며 지속 성장했다.라임케미칼(제철공정 원료인 생석회와 석탄화학 원료 및 제품 생산) 사업은 유가 영향으로 콜타르 등의 제품 판매가가 상승하며 매출과

    2022.07.21 15:52:28

    포스코케미칼, 배터리소재 투자 통했다…2분기 역대급 실적
  • LG화학, 중국 화유코발트 자회사와 손잡아…수직 계열화 박차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화유코발트(Huayou Cobalt)의 양극재 자회사인 B&M(Tianjin B&M Science and Technology)과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LG화학은 5월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B&M과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진설화 화유코발트 동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합작 법인은 지난해 말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로 출범한 LG화학의 자회사인 구미 양극재 법인에 화유코발트의 자회사인 B&M이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LG화학은 51%의 지분을, B&M은 4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합작 법인은 초기 출자금을 비롯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2025년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전환되는 합작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구미 양극재 법인의 김우성 대표가 맡는다. 합작 법인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6만톤 이상 규모로, 2024년 하반기부터 부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LG화학은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원재료 가격 상승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니켈, 코발트 등 양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메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B&M은 합작 법인 지분 투자를 통한 수익 확보 및 글로벌 양극재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모회사인 화유코발트는 합작 법인에 핵심 메탈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고 LG화학과 합작한 중국 취저우 법인을 통

    2022.05.31 15:05:07

    LG화학, 중국 화유코발트 자회사와 손잡아…수직 계열화 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