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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뱅’ 삼국지에 판커지는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이 벌써부터 격전지로 변해 가고 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은 마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규모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물론 하반기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까지 인터넷 전문은행(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끌어들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탄 확보를 위해 유상 증자에 나서거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자체적인 신용 평가 모델(CSS)을 개발하는 등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인터넷은행의 가세와 법정 최고 금리 인하를 앞두고 중금리 대출 시장 ‘홈팀(home team)’ 격인 대형 저축은행들도 대출 기한을 늘리고 한도를 확대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중금리 대출 확대 과제 떨어진 인뱅중금리는 저금리와 고금리 사이 상대적인 개념이다. 올해 들어 신용 등급이 신용 점수제로 전환됐지만 통상 업계에서 중금리 대출은 신용 등급 4~7등급에 공급되는 평균 10% 초반(1·2금융권 평균 금리 중간) 대출을 가리킨다. 금융 당국은 중금리 개인 신용 대출 기준을 연 6.5~16%로 명시하고 있다. 중금리 대출은 크게 두 가지 갈래로 구분한다. SGI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정책성 상품 ‘사잇돌대출’과 금융회사 자체 ‘민간 중금리 대출’이다. 금융 당국은 지난 4년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성과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이 소비자의 금융 편의성 제고에 기여한 점은 인정하지만 당초 인터넷은행 사업 허가를 내준 취지 가운데 하나인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확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2021.06.18 06:19:01

    ‘인뱅’ 삼국지에 판커지는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
  • '규모의 경제' 균열…카카오뱅크, 경영효율성 '탑 3'

    그동안 은행의 경영효율성은 자산 규모의 증가세와 함께 비례해 높아진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이른바 '규모의 경제'가 은행산업의 불문률처럼 여겨져왔던 것.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성장 스토리는 전통적인 금융 생태계를 뿌리채 흔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인수합병으로 성장한 4대은행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은 오랜 기간 '4대 시중은행'으로 불리며 국내 금융시장의 전통강자로 군림해 왔다. 이들 4...

    2021.05.30 0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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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뱅크 출범 초읽기…인터넷은행 '삼각구도' 재편

    간편 송금 앱으로 출발한 토스의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출범이 가까워지면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로 재편된 경쟁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3수’ 끝에 2019년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았고, 올해 2월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26일 정례회의에서 토스뱅크 본인가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본격적인 경쟁에 앞서...

    2021.05.12 20: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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