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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넥스원, 첨단 K-무기 들고 '세계 3위 무기수입국' 간다

    LIG넥스원이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Cairo)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DEX는 이집트 최대 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로 2년 마다 개최하며, 올해 3회째다. 이집트 국방부와 방산물자청, 국영 아랍산업화기구(AOI)가 공식후원하며 약 400개 이상의 방위산업체들이 참석한다. LIG넥스원의 EDEX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 러시아나 유럽의 무기체계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이집트 방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2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이집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세계 무기수입 상위 15개국 가운데 3위로, 점유율 5.7%를 차지했다. LIG넥스원은 항공유도무기인 KGGB와 FA-50 AESA 레이다, 대전차 유도미사일 현궁 제품 전시를 통해 개최국은 물론 주변국을 대상으로 LIG넥스원만의 첨단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은 적의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3세대 대전차 유도무기다. 사수가 전차의 열 영상을 탐지해 조준·발사하면 미사일 스스로 적외선 이미지를 이용해 표적을 찾아가는 이른바 ‘발사 후 망각’ 자율유도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적 전차의 정면뿐만 아니라 장갑이 상대적으로 얇은 상부공격이 가능하다.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했으며 FA-50 외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해 운용할 수 있다.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해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국산 전투기의 교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AESA 레이다도 중요도가 높은 항공탑재 장

    2023.12.05 18:19:10

    LIG넥스원, 첨단 K-무기 들고 '세계 3위 무기수입국' 간다
  • “출산율 못 낮추면 ‘재앙’ 온다”...인구 급증이 고민인 ‘이 나라’

    출산율의 감소는 세계적인 문제다. 특히 한국은 심각하다. 올해 2분기 합계 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0.7명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이런 추세와 반대로 출산율이 너무 높아 오히려 고민인 국가가 있다. 바로 이집트다. 이집트는 현재 급격한 인구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가 경제 성장 속도 보다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정부에서 ‘출산 규제책’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압둘파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에서 인구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산아 제한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출산 규제책이 시행되지 않으면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구 과잉 문제는 이집트 사회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교육과 의료에 쓸 정부 예산을 현재와 같이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집트 인구는 2000년 7137만명, 2010년 8725만명, 2020년에는 1억명을 돌파했다. 10년 단위로 약 1500만명씩 급증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2014년 집권한 이후 “둘이면 충분하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산아 제한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집트의 합계 출산율은 3명에 근접할 정도로 늘었다. 이집트의 2021년 합계 출산율은 2.9명으로이다. 정부 목표치인 2.11명보다 훨씬 높다. 이에 따라 이집트는 여러 경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집트 빈곤율(전체 인구 대비 중위소득 50% 미만 인구)은 2015년 27.8%에서 2020년 31.9%로 증가했다. 실업률도 7%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물가 상승세도 가팔라져 지난 7월 물가 상승률은 36.5%로 기록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07 15:01:57

    “출산율 못 낮추면 ‘재앙’ 온다”...인구 급증이 고민인 ‘이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