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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맛잘알' 본능, MLB 중계타고 전세계로 퍼졌다

    미국 프로야구(MLB) 개막전 ‘서울시리즈’ 중계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NHK 스포츠 중계진이 고척 스카이돔 인기메뉴인 크림새우와 떡볶이를 소개해 화제가 됐다. 지난 20일, 21일에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서울시리즈 경기를 중계하던 중 한국의 야구 경기장 먹거리 문화 소개 일환으로 ‘먹방’을 펼쳤다. 일본의 전 야구선수이자 지바 롯데 감독을 맡았던 이구치 다다히토가 중계를 맡았는데, 헤드셋을 쓰고 크림새우를 손으로 집어먹으며 맛있다는 듯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연신 끄덕이는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본 중계진은 중계하다가 갑자기 먹방도 하는구나”, “고척 경기장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를 골라 먹었네”, “한국의 특이한 야구장 문화 소개해주는 것 재밌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국인들의 ‘맛잘알(맛있는 음식을 잘 아는)’ 본능은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도 전해졌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옛 지도자인 로버츠 감독에게 대전의 유명빵집 ‘성심당’의 빵을 선물했기 때문이다.감독은 인기메뉴인 취김소보로와 튀소구마를 하나씩 맛봤다. 이어 “와우”라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엄지를 치켜드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성심당 LA지점 생기는거 아니냐", "로버츠 감독때문에 사람 많아져서 빵사기 더 어려워질 것 같다", "성심당은 공짜로 전세계 송출되는 광고했네" 등의 반응을 보냈다.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3.23 10:19:05

    한국인 '맛잘알' 본능, MLB 중계타고 전세계로 퍼졌다
  • '8배' 큰 점보라면 뭐길래...200만개가 팔린 이유는

    편의점 GS25가 지난 5월말부터 차례로 내놓은 ‘공간춘’,‘팔도점보도시락’ 등 점보라면 시리즈 2종 판매량이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점보라면은 일반 컵라면 8개를 합쳐놓은 대용량 상품이다. 이는 일반용기로 따지면 1600만개의 판매 효과라는 게 GS25측 설명이다.  점보라면의 인기는 먹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관련 영상은 수백 건이며 누적 조회수는 2억뷰에 달한다. 점보라면의 압도적인 크기에 도전하는 사람은 먹방 유튜버 뿐 아니다. 연예인 과 일반인까지 ‘먹방 챌린지’를 하며 개인 SNS에 올리는 등 ‘펀슈머’들에 의해 그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펀슈머'란 fun(재미)과 consumer(소비자)를 결합한 합성어로, 제품을 구매하여 소비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이다. 상품의 종류가 많아지고 개인의 취향이 존중되면서 등장한 소비 트렌드로, 이들은 이른바 ‘가잼비 (가격 대비 재미)’를 향유하고 있다.점보라면외에 GS25가 내놓은 가성비 PB라면 면왕도 인기다.  지난 11월에 출시한 이 제품은 기존 편의점 용기면 대비 중량을 22% 늘리면서도 가격은 1000원 미만으로 설정한 ‘역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은 늘리는 것)’ 대표 상품이다.고물가 시대가 장기화 되면서 면왕이 ‘싹쓸이’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박스 단위로 주문해 구매하거나 매장 보유 물량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사례가 전국 GS25 매장에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또 오피스(공단), 학원가 상권 내 GS25 매장을 중심으로 대량 구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포항시 공단 인근 GS25 매장에서는 면

    2023.12.26 15:22:19

    '8배' 큰 점보라면 뭐길래...200만개가 팔린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