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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뚱패딩' 시대…메가트렌드 된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눕시 구매 후기’, ‘눕시 사이즈 추천 팁’, ‘눕시 공홈 직구 방법’, ‘눕시 출시연도별 차이점’…. 최근 전 세계 패션시장을 강타한 제품이 있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눕시 패딩’이다.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는 물론, 블로그와 유튜브에서도 눕시 제품에 대한 콘텐츠가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국내에서 구매가 어려워 미국 공식홈페이지에서 직구했다는 글까지 올라올 정도다. 몇 년 전만 해도 노스페이스 패딩은 한물간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가격대별 모델에 따라 '패딩 계급도'까지 등장해 사회적 이슈까지 됐지만 아크테릭스,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등 새로운 고가 브랜드의 등장과 2010년대 후반 아웃도어 시장 전체의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노스페이스의 입지는 꾸준히 줄어들었다. 이런 노스페이스가 다시 ‘메가트렌드(세계적 유행)’의 중심에 섰다. 그 시절 노스페이스, 왜 다시 뜨나레트로(복고) 트렌드로 인해 ‘뚱패딩(부피감이 있는 패딩)’ 유행이 다시 돌아오면서 노스페이스, K2, 내셔널지오그래픽, 네파, 리복 등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볼륨감 있는 패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푸퍼 패딩’으로 불린다. 푸퍼는 ‘복어(puffer)’를 뜻하는 단어로, 보온을 위해 솜이나 다운, 구스 등 충전재를 넣어 부풀어 오른 옷이 몸을 크게 부풀린 복어와 닮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푸퍼 패딩 검색량(11월 1~21일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W컨셉에서도 패딩 카테고리의 매출(11월 1~20일)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W컨셉에서도 숏패딩, 푸퍼 패딩, 구스다운

    2023.11.25 06:00:18

    다시, '뚱패딩' 시대…메가트렌드 된 노스페이스
  • 반세기 동안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오너의 경영 이야기 [이 주의 책]

    [이 주의 책] 영원한 수업성래은 지음 | 은행나무 | 1만7000원1974년 창업 당시 불모지였던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문을 연 영원무역. 대중에게는 ‘노스페이스’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창사 이후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내실 있는 회사이자 1980년 업계 최초로 해외 투자에 나서 현재 전 세계에 9만 명의 직원과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춰 현지화에 성공한 글로벌 기업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이 책은 정도를 지키며 사람을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을 50여 년 가까이 변함없이 지키고 있는 영원무역의 창업자 성기학 회장과 그의 창업 정신을 이어 받아 현재 영원무역의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의 대표이사이자 영원무역그룹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성래은 부회장의 생생한 경영 수업 이야기를 담았다. 아버지이자 경영 멘토인 성 회장 곁에서 어려서부터 배우고 체득한 경영인의 태도와 경영의 본질 그리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영원무역에 입사한 성 부회장이 21년째 생산 현장에서 직접 뛰며 경험한 일화와 소회 등을 담았다. 애덤 스미스니콜라스 필립슨 지음 | 배지혜 역 | 한국경제신문 | 3만원‘현대 경제학의 창시자’, ‘‘성서’ 이후 가장 위대한 책 국부론의 저자’ 등 그를 수식하는 말들은 화려하지만 정작 우리는 얼마나 그를 알고 있을까. 애덤 스미스와 그의 저서를 아는 것은 단순히 한 시대의 위인과 고전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자본주의의 기본 개념과 핵심, 사회과학의 틀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는 애덤 스미스의 사상이 바로 근대 경제학의 출발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덤 스미스는 자신이 죽은 뒤 출간되지 않은 저서와 논문을 없애라고 유언했고

    2023.06.11 06:00:11

    반세기 동안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오너의 경영 이야기 [이 주의 책]
  • 효성티앤씨 친환경섬유 '리젠서울', 패션브랜드들로부터 잇단 러브콜

    효성티앤씨의 재활용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이 최근 친환경 바람이 부는 국내 아웃도어 및 패션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효성티앤씨는 7월부터 21FW(’21년 가을겨울) 제품용으로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로부터 사랑 받아온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MZ세대에게 주목받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에 리젠서울을 공급한다. 세 브랜드는 8월~9월에 리젠서울이 적용된 친환경 관련 신상품을 출시 할 예정이다.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리젠서울을 찾는 이유는 MZ세대의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 외에도 여러 패션브랜드들이 리젠서울 공급을 요청했다.리젠서울은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 서울 곳곳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다.효성티앤씨는 협업하는 브랜드들에게 섬유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서 MZ세대를 겨냥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함께 한다. 인스타그램 계정(@hyosung_textiles)에 리젠서울로 만든 다양한 의류를 공유하며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효성티앤씨 김용섭 대표는 “최근 친환경 패션이 급부상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친환경 의식을 가진 브랜드들과 함께 국내 친환경 패션 시장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며 추후 협업 의지를 밝혔다.한편,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 외에도 제주도와 바다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제주(regen®jeju)’와 ‘리젠오션(regen®ocean)’ 등 다양한 지역의 플라스틱을 섬유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1.08.19 11:03:34

    효성티앤씨 친환경섬유 '리젠서울', 패션브랜드들로부터 잇단 러브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