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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취업문 갈수록 ‘바늘구멍’···5년 새 20% 줄었다

    대졸 신입의 대기업 취업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대기업 채용은 5년 전 90%였지만 올해 70%대로 하락했다.인크루트가 발표한 '2023년 채용 결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을 1명 이상 채용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2%였다.이번 조사는 지난 14∼21일 인크루트 회원으로 등록된 기업 76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기업 규모별로 채용률을 살펴보면, 대기업 73.3%, 중견기업 83.5%, 중소기업 65.1%로 나타났다.특히 대기업은 최근 5년간 조사 중 올해 가장 낮은 채용률을 기록했다. 대기업 채용률은 2019년 94.5%, 2020년 89.5%, 2021년 91.9%, 2022년 87.2%, 올해 70%대로 떨어졌다.대기업 채용방식의 경우 정규직 정기공채 43.9%, 수시·상시채용 36.6%, 인턴 19.5% 순으로 조사됐다. 작년 조사 결과인 정기공채 17.4%, 수시·상시채용 52.2%, 인턴 30.4%와 비교하면 정기공채는 약 2.5배로 늘고 인턴 비중은 대폭 줄었다.정기공채는 늘었지만 채용 규모가 증가하진 않았다. 올해 대기업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33.3%, 두 자릿수 54.5%, 세 자릿수 12.1%였다. 지난해의 한 자릿수 24.4%, 두 자릿수 58.5%, 세 자릿수 17.1%와 비교하면 한 자릿수 비중은 늘고 세 자릿수 비중은 줄었다.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의 절반 이상은 상반기 채용 시즌인 3월에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을 1명 이상 채용한 기업에 채용 시기(복수응답)를 물어본 결과 3월이 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월 44.4%, 9월 43.1%, 10월 41.6% 순이었다.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경기 침체로 줄어든 대졸 신입 채용이 올해도 크게 회복되지 않았고,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등용문이었던 인턴 채용 비중도 크게 줄었다"며 "채용 동향에 맞는 취업

    2023.12.29 14:34:41

    대기업 취업문 갈수록 ‘바늘구멍’···5년 새 20% 줄었다
  • 면접만 남았는데···'농심 메가마트' 대졸공채 불시에 취소한 이유는?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농심그룹의 자회사 메가마트에서 진행하던 하반기 대졸공채가 중단됐다. 이번 채용 중단은 면접을 앞둔 지원자들에게 공지돼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메가마트에 따르면 '23년 하반기 농심그룹 메가마트 대졸공채' 모집이 내·외부 경영 이슈로 인해 취소했다고 알렸다. 농심 메가마트 그룹공채의 경우 서류전형-인적성/포트폴리오-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메일 공지는 면접을 앞두고 지원자들에게 발송됐다. 메가마트는 지원자들에게 보낸 메일에 “취업난 속에서 힘들게 지금의 순간을 견디고 있을 지원자분에게 이런 메일을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넘치는 끼와 재능 큰 역량을 가지셨기 때문에 느끼시는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실 것"이라며 "이를 너무나 잘 아는 폐사 또한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메가마트 측은 지원자들에게 다음 채용에도 지원을 해준다면 현재까지 진행된 전형부터 이어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1981년 농심이 동양체인을 인수하며 설립한 메가마트는 지난해 4503억원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이상 감소,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6년째 적자상황인 현재 신춘호 농심 창업주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지난해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경영 효율화 작업을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끝까지 간다]는 직장 내 괴롭힘 등 억울하고 불합리한 일을 겪고 있는 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끝까지 취재해 세상에 알리겠습니다. 제보는 khm@hankyung.com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15 15:35:04

    면접만 남았는데···'농심 메가마트' 대졸공채 불시에 취소한 이유는?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