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하반기 농심그룹 메가마트 대졸공채’ 내외부 경영 이슈로 취소
농심그룹의 자회사 메가마트에서 진행하던 하반기 대졸공채가 중단됐다. 이번 채용 중단은 면접을 앞둔 지원자들에게 공지돼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15일 메가마트에 따르면 '23년 하반기 농심그룹 메가마트 대졸공채' 모집이 내·외부 경영 이슈로 인해 취소했다고 알렸다. 농심 메가마트 그룹공채의 경우 서류전형-인적성/포트폴리오-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메일 공지는 면접을 앞두고 지원자들에게 발송됐다.
메가마트는 지원자들에게 보낸 메일에 “취업난 속에서 힘들게 지금의 순간을 견디고 있을 지원자분에게 이런 메일을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넘치는 끼와 재능 큰 역량을 가지셨기 때문에 느끼시는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실 것"이라며 "이를 너무나 잘 아는 폐사 또한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메가마트 측은 지원자들에게 다음 채용에도 지원을 해준다면 현재까지 진행된 전형부터 이어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1981년 농심이 동양체인을 인수하며 설립한 메가마트는 지난해 4503억원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이상 감소,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6년째 적자상황인 현재 신춘호 농심 창업주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지난해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경영 효율화 작업을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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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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