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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 적 ‘조용한 럭셔리’? 돈부터 아끼자” 요즘 뜨는 Z세대 절약 문화

    최근 글로벌 Z세대를 중심으로 ‘loud budgeting(시끄러운 예산 편성)’ 경제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 틱톡을 통해 퍼진 이 용어는 자신의 재정 및 예산 편성 과정을 외부에 공개하고, 서로에게 재정 관리를 북돋는 행위를 뜻한다.블룸버그에 소개된 사례를 살펴보면, 25세 Natalie Fischer는 친구들과 올해 초 페이스타임(영상 통화)을 통해 재정 상태와 목표 예산을 공유했다. 한 달간 무지출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no spend January’를 시작했으며, 외출 대신 집에 친구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약속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또 헬스장 회원권을 취소했으며, 머릿결 관리와 손톱 손질도 업체에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해결할 예정이다.예산을 관리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돈에 관해 이야기하는 걸 어색해하고 세부 사항이 공개되는 걸 꺼렸던 과거와 달리, 재정적인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함께 지출을 절약해 가는 문화가 정착된 것이다.loud budgeting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미국 작가 루카스 배틀은 ‘시끄러운 예산 편성’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조용한 럭셔리’의 반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한 럭셔리는 집안 대대로 부유한 상류층 패션으로, 은근슬쩍 부를 과시하려는 트렌드를 가리킨다.블룸버그에 따르면 그간 용어만 붙지 않았을 뿐 젊은 세대가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시끄러운 예산 편성’을 실천해 오고 있었다.실제로 SNS에서 ”bougie broke (부기 브로크)”, ”de-influencing(디인플루언싱)” 등 과도한 지출을 의식적으로 중단하고 현실적인 예산 설정을 목표로 하자는 취지의 키워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블룸버그는 Z

    2024.01.24 17:55:25

    “언제 적 ‘조용한 럭셔리’? 돈부터 아끼자” 요즘 뜨는 Z세대 절약 문화
  • “한 달에 1만 원 벌었어요”, 알뜰교통카드 직접 써보니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이은세 대학생 기자] #서울의 한 사립대에 다니고 있는 A 씨는 경기도 용인시 집에서 서울시 노원구 학교까지 광역버스로 통학한다. 그는 “용돈을 받거나 아르바이트해서 열심히 돈을 모아도 교통비가 빠져나가는 날이면 3분의 1이 사라지는 게 스트레스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알뜰교통카드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통학하는 대학생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알뜰교통카드란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1만 3,000원을 아껴 월평균 대중교통 지출액(6만 2,716원)의 21.3%를 절약했다. 저소득층 이용자의 경우 월평균 1만 7,657원을 아껴 교통비 부담이 크게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21년 12월 29만 명에서 2022년 12월 48만 7,000명, 올해 3월 53만 6,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95.1%가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기자가 직접 써보니…“월 1만 2,656원 절약”경기도 의정부시에 사는 기자는 집에서 알뜰교통카드 앱을 열고 ‘출발하기’ 버튼을 누르면서 등굣길에 나선다. 목적지는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서울여대다.집에서 200m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간 뒤 알뜰교통카드로 57-1번 버스를 탄다. 7호선 장암역에서 지하철로

    2023.04.18 12:36:52

    “한 달에 1만 원 벌었어요”, 알뜰교통카드 직접 써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