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제약 회사인줄 알았더니 쓴 뷰티 기업? 동국제약의 반전[안재광의 대기만성's]

    기업이 하는 사업을 들여다보면 ‘이 회사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는데요. 예를 들어 HD현대라는 회사가 있죠. 옛날 현대중공업 그룹이요. 이 회사가 조선사인 줄 알았는데, 매출을 보니까 정유사업이 더 크더라고요. 동아제약도 제약사인 줄로만 알았는데 뜯어보니까 음료 회사라고 불러도 될 만큼 박카스에서 나오는 매출이 컸습니다. 이번에 다룰 이 회사도 생각과는 좀 달랐는데요.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의약품이 엄청 많습니다. 잇몸약으로 유명한 ‘인사돌’, 상처 나면 바르는 ‘마데카솔’, 혓바늘 연고의 대명사 ‘오라메디’ 등등이 있는데요. 그런데 이 회사의 반전은 이런 국민 약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생활용품 기업, 혹은 뷰티 기업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이쪽에서 매출이 많이 나옵니다. 이번 주제는 ‘제약사의 탈을 쓴 뷰티기업’ 동국제약입니다. ◆인사돌·마데카솔·오라메디…국민약 줄줄이 내놔동국제약은 권동일 회장이란 분이 1968년에 설립했습니다. 제약사를 다니다가 뛰쳐 나와서 창업을 했다고 하죠. 원래는 해외에서 약을 가져와서 국내에서 파는 걸 하다가 ‘자기 약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의약품 개발에 나서게 됐는데요. 근데 막 창업한 제약사가 시장을 뚫는 게 당연히 쉽진 않았겠죠. 1970년대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이 소화제, 항생제였는데요. 이런 약들은 이미 큰 제약사가 차지하고 있었고요. 큰 제약사가 없는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해서 본 게 잇몸약 시장입니다. 이 시절엔 잇몸약 시장 자체가 없었어요. 하지만 권동일 회장은 이 시장이 커질 것이

    2024.05.03 09:54:57

    제약 회사인줄 알았더니 쓴 뷰티 기업? 동국제약의 반전[안재광의 대기만성's]
  • 매년 두자릿수 성장 행진…동국제약의 사업 다각화 비결

    [컴퍼니] 동국제약이 매년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 상장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단위로 증가세를 이어 가는 중이다. 일반의약품(의사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과 전문의약품(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약)은 물론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덕분이다. 정맥 마취제 ‘포폴 주사’ 수출 크게 늘어 동국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5591억원의 사상 ...

    2021.03.08 07:34:33

    매년 두자릿수 성장 행진…동국제약의 사업 다각화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