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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변화와 혁신 주도...업계 2위로 ‘우뚝’[2024 파워 금융인 30]

     [2024 파워 금융인 30]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보수적인 금융업계에서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해온 경영자로 꼽힌다. 특히 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면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작년 11월까지 이끌었던 메리츠화재에서도 잘 나타난다.손해보험업계 만년 5위였던 메리츠화재는 2015년 김 부회장 취임 이후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 당기순이익 업계 3위로 도약했고 작년엔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1조574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업계 2위로 올라섰다.메리츠화재의 놀라운 실적 개선은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가치성장’ 중심의 경영이 밑바탕이 됐다.이를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단어가 ‘프라이싱(pricing)’, 즉 가격책정 능력이다. 김 부회장이 강조하는 프라이싱은 시장에 있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철저하게 ‘감지’(Sensing)하고 분석한 뒤 가장 빠르고 정교하게 미래가치와 가격을 계산하는 것을 의미한다.프라이싱은 메리츠화재의 모든 의사결정에 근간이 되는 핵심 전략이다. 우량과 불량, 시장 진입과 철수, 경쟁의 강도를 결정하는 판단의 절대 기준이다.이를 바탕으로 메리츠화재는 미래가치가 낮고 시장가격이 손익분기점(BEP)보다 낮은 영역에는 진입하지 않는다.반대인 경우에는 수익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빠르게 진입해 시장을 장악하는 방식이다.메리츠화재는 이에 발맞춰 미래수익성이 가장 높은 상품인 장기인보험 매출 성장에 집중하고 만성 적자로 인해 업계에서 골칫덩이로 취급받던

    2024.04.29 09:19:00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변화와 혁신 주도...업계 2위로 ‘우뚝’[2024 파워 금융인 30]
  • [100대 CEO-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인재 중심 경영

    [100대 CEO]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에서 2011년 인적 분할해 설립된 한국 최초의 보험 지주회사다. 주력 계열사로 메리츠화재해상보험(손해보험업)·메리츠증권(금융투자업)·메리츠캐피탈(여신전문금융업) 등이 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자인 조중훈 회장의 막내아들이다. 2002년 조중훈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한진그룹은 계열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은 금융 분야를 물려받았다. 조 회장은 1983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대한항공에 구주지역본부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증권과 화재를 오가며 금융 전문성을 쌓았다. 조 회장은 철저하게 ‘성과와 인재 중심’을 펼치는 최고경영자(CEO)로 평가 받는다. 그는 우수한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뒤 이들을 믿고 사업을 맡기는 방식을 택해 왔다. 각 계열사 전문 경영인이 소신 있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권을 줬다. 일각에선 조 회장의 이 같은 경영 철학이 있었기에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등이 각각 맡은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조 회장은 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인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와는 몸값을 흥정하지 않고 연봉을 원하는 대로 지급한다. 조 회장보다 연봉이 높은 임원이 많다는 사실은 업계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또 직원이 성과를 낸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은 성과에 따라 수익의 절반을 인센티브로 되돌려 주는 임금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성과를 보이면 ‘파격 승진’으로 확실하게 보상한다. 2021년 연말 인사에서 40대인 김종민 메리

    2022.07.04 06:00:23

    [100대 CEO-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인재 중심 경영
  •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인재 중심 경영 DNA 심다

    [스페셜 리포트] 조정호(64)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철저하게 ‘인재 중심 경영’을 펼치는 최고경영자(CEO)로 평가 받는다.조 회장은 금융지주를 총괄하면서 각 계열사에서 전문경영인이 소신 있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권을 맡기는 스타일이다. 그의 경영론은 그룹의 ‘DNA’로 발전해 지주뿐만 아니라 계열사에도 뿌리를 내렸다.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에 따르면 조 회장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와 몸값을 흥정하지 않고 연봉을 원하는 대로 지급하며 업무를 믿고 맡긴다.김 부회장의 말처럼 조 회장은 인재 영입에 최선을 다한다. 그는 우수 인재를 놓치기 않기 위해 확실한 대우를 보장한다. 메리츠금융지주에서는 조 회장보다 연봉이 높은 임원이 많다는 점은 금융업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또 직원이 성과를 낸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은 성과에 따라 수익의 절반을 인센티브로 되돌려 주는 임금 체계를 운영 중이다. 성과가 있는 곳에 파격적인 보상이 따르게 하라는 조 회장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조 회장은 성과에 대한 철저한 보상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업무 문화를 자주 주문해 왔다. 이 과정에서 자율 복장과 정시 퇴근 등 수평적 기업 문화가 정착됐다.인재 중심 경영에 실적 ‘최호조’조 회장의 인재 중심 경영론과 CEO에 대한 신뢰 경영은 성공적인 수치로 증명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1~3분기 1조32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연간 순이익 9253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총자산이익률(ROA)도 2020년 1.4%에서 지난해 1~3분기 1.9%로 높아졌다.메리츠금융지주의 호실적은 주력 계력사인

    2022.03.31 06:01:07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인재 중심 경영 DNA 심다
  •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우수 인재 발탁

    [100대 CEO]메리츠금융그룹의 실적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성과주의’ 경영 방침이 계속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조 회장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4남 1녀 중 막내아들이다. 2002년 조중훈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한진그룹은 계열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은 금융 분야를 물려받았다.그가 금융업을 경영하게 된 계기는 그의 경력과도 연관이 있다. 그는 1989년 한일증권(한진투자증권 전신)에 몸담으며 금융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동양화재와 한진투자증권을 오가며 한진그룹 내 금융 계열사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계열 분리 이후 금융 계열사들을 직접 이끌어 나가기 시작했다.조 회장의 지휘 아래 당시만 하더라도 규모가 가장 작은 한진그룹의 금융 계열사는 ‘메리츠’라는 이름을 내걸고 손해보험과 증권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수치도로 엿볼 수 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첫 출범했던 2011년만 하더라도 총자산은 약 13조원이었다. 지난해 매리츠금융지주의 총자산은 70조원을 넘어섰다. 주력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등이 계속해 좋은 실적을 거두며 업계를 선도하는 금융 기업으로 떠올랐다.메리츠금융지주의 고성장 비결로는 조 회장의 ‘격식 파괴’와 ‘성과주의’ 경영이 첫손에 꼽힌다. 그는 우수한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뒤 이들을 믿고 사업을 맡기는 방식을 택해 왔다.특히 조 회장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와는 몸값을 흥정하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연봉은 달라는 대로 주고 업무는 믿고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

    2021.06.22 06:56:03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우수 인재 발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