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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출생아수 1만9362명…역대 최저 수준

    2월의 출생아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3%(623명) 감소한 1만9362명 이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4분기(0.65명)에 이어 0.7명 미만인 0.6명대에 그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24일 통계청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비 2월 출생아 수는 작년 11월( -7.8%), 12월(-3.8%), 올해 1월(-7.7%)에 이어 계속 감소 추세를 이어 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줄어든 1만9939명으로 2월 기준 역대 최초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나오게 되는 1분기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0.6대를 이어갈 가능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로는 출생아 수는 서울, 인천 등 5개 시도는 증가했고 부산, 대구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 997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6%(2619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11월 소폭(0.8%) 증가했다가 12월(-3.2%), 1월(-0. 5%)로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가 2월 급격히 증가했다.2월 사망자수는 계절적 특성이 반영돼 예년에도 비슷하게 크게 증가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북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2월의 혼인 건수는 1만 건수는 1만6949건으로 작년 2월에 비해 896건(-5.0%) 감소했다. 2월의 이혼 건수는 7354건으로 작년 2월 대비 128건(1.8%) 증가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4 13:58:41

    2월 출생아수 1만9362명…역대 최저 수준
  • ‘내 생에 둘째는 없다’ 인식에 인구 위기···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추락했다. 전체 출생아 수가 역대 가장 적은 24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여명 이상 감소했다. 이번 결과는 저출산의 문제가 출산 자체를 꺼려하기보다 첫째만 낳고 둘째는 낳지 않아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첫째아 수는 2021년보다 8000명(5.6%) 늘어났다. 이는 출산을 경험한 엄마의 수도 늘었다는 의미다. 반면 둘째아는 전년 대비 1만 5000명(16.7%), 셋째아 이상은 4000명(20.5%)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는 역대 가장 적은 2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1000명(4.4%) 감소했다. 다자녀 가구가 줄어들면서 가정 당 한 명만 낳아 기르자는 인식이 팽배해졌다는 분석이다. 엄마의 출산 연령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째아 평균 출산 연령은 33.0세, 둘째아는 34.2세, 셋째아는 35.6세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출산 연령은 33.5세로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집계됐다. 1970년 출생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1.58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1명 이하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감소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31 16:44:46

    ‘내 생에 둘째는 없다’ 인식에 인구 위기···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