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통계청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비 2월 출생아 수는 작년 11월( -7.8%), 12월(-3.8%), 올해 1월(-7.7%)에 이어 계속 감소 추세를 이어 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줄어든 1만9939명으로 2월 기준 역대 최초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나오게 되는 1분기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0.6대를 이어갈 가능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로는 출생아 수는 서울, 인천 등 5개 시도는 증가했고 부산, 대구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 997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6%(2619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11월 소폭(0.8%) 증가했다가 12월(-3.2%), 1월(-0. 5%)로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가 2월 급격히 증가했다.
2월 사망자수는 계절적 특성이 반영돼 예년에도 비슷하게 크게 증가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북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2월의 혼인 건수는 1만 건수는 1만6949건으로 작년 2월에 비해 896건(-5.0%) 감소했다. 2월의 이혼 건수는 7354건으로 작년 2월 대비 128건(1.8%) 증가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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