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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클레르, 겨울 스포츠 패딩 위주에서 캐주얼로 확장[류서영의 명품이야기]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 몽클레르 ② 1952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몽클레르는 초기에는 산악용 텐트와 침낭류 등 캠핑 관련 제품을 주로 만들다가 1954년 첫 퀼팅 다운 재킷을 내놓았다. 노동자들이 작업복 위에 방한 목적으로 개발됐던 퀼팅 다운 재킷은 점차 발전해 세계 둘째로 높은 K2 정상을 탐험할 수 있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몽클레르는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서 역사적인 금메달을 획득한 프랑스 스키 국가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이때 사용한 로고의 형태가 프랑스의 국조인 수탉 형태를 변경해 만든 것으로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1972년 스키 강사들의 열악한 근무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그들에게 적절한 옷과 장비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때 개발된 퀼팅 다운 재킷은 세계 최고의 스키 강사를 따뜻하고 상쾌하게 유지하고 얼어 붙을 정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장시간 그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몽클레르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유명해지는 계기가 됐다.1986년 브루노 루카우어 감독이 연출한 가수 듀란 듀란에 관한 영화 ‘위 러브 사이먼 르 본(We Love Simon le Bon)’에 출연한 여배우들은 다양한 색상의 몽클레르 재킷을 입었다(사진①). 디자인 요소에서 다양한 변화를 준 몽클레르의 다운 재킷은 밀라노의 젊은 파니나니(1980년대 이탈리아 청소년을 지칭)라면 꼭 입어야 할 필수 아이템이 됐다. 스키장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몽클레르 퀼팅 재킷이 유행했다. 1988년 패션 잡지 마담 피가로는 크리스마스 카드에 편집국 기자들이 몽클레르 다운 재킷을 입고 촬영한 사

    2022.12.12 14:17:20

    몽클레르, 겨울 스포츠 패딩 위주에서 캐주얼로 확장[류서영의 명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