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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개기일식에 '가짜 관측 안경' 주의보

    7년 만에 멕시코·미국을 지나 캐나다 동부를 가로 지르는 개기일식이 예고된 가운데, 미국에선 가짜 관측안경 구매를 피하라는 ‘주의보’가 나왔다. 미국 CNN등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에서 개기일식이 최대 4분 30초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기일식을 놓치면 2044년 8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미국천문학회(ASS)는 위조 및 가짜 관측 안경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지난 3월말 발견했다고 경고했다. 중국에 있는 정체불명의 공장에서 미국 주요 일식 관찰 장치 제조업체인 아메리칸페이퍼옵텍스(American Paper Optics)가 제조한 제품을 위조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미확인 중국 공장에선 라벨을 위조했다. 개기일식 관측 안경을 제작 및 유통하는 창난 카운티 치웨이 크래프트(Cangnan County Qiwei Fraft Co.)사의 라벨을 가품에 부착해 유통한 것이다. 심지어 치웨이 사의 북미 유통업체인 솔라 이클립스 인터내셔널(Solar Eclipse International)의 로고도 붙였다. AAS는 해당 가품들이 위조품일 뿐만 아니라 일식을 보는 데에도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AAS는 “아마존, 이베이, 테무 또는 기타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업체에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태양광 뷰어나 필터를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전에 판매자가 사이트에 표시돼 있는지 확인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또 AAS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생산자, 유통업체 및 소매업척 목록을 작성했다. 확인한 뒤 구매하라는 목적이다. 목록에는 월마트, 세븐일레븐 등이 있었다.이에 대해 이베이는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중 AI 기술, 전문적으로

    2024.04.08 16:43:44

    미국 개기일식에 '가짜 관측 안경' 주의보
  • “이번에 못보면 20년 기다려야”...미국이 들썩들썩

     미국 전역이 달이 태양을 가리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에어비앤비 숙소 예약이 개기일식 경로를 따라 마감됐을 정도다. 현지에서는 개기일식을 관측하기 위해 최대 400만명이 이동할 것이며 이로 인해 유발되는 경제효과가 총 60억달러(약 8조118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댔다.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북미에서 관측되는 이번 개기일식은 제일 먼저 멕시코에서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쯤 나타날 예정이다. 이후 미국을 거쳐 캐나다까지 2시간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는 지역은 축세 분위기다. 수백건의 행사가 열리며 일부 학교는 휴교에 들어갈 예정이다.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는 지역의 숙소는 이미 구하기가 어렵다.미국의 부동산 단기 렌트 관련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에어디엔에이에 따르면 7일 기준 남부 텍사스주부터 북동부 메인주를 대각선으로 잇는 개기일식 경로를 따라 에어비앤비 숙소 대부분의 예약이 마감됐다.에어디엔에이는 “개기일식 경로에 있는 수천개의 에어비앤비가 100% 예약율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에어비앤비 예약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에어디엔에이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다. 대각선으로 주황색 띠가 확인된다. 지도의 숙소 색깔은 예약률이 100%에 가까울 수록 주황색으로 표시된다.월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는 15∼30달러에 파는 개기일식 관측용 안경 묶음이 전부 매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마존에서는 8일 이전 배송되는 일식 관련 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위치하면서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이번에 미국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

    2024.04.08 10:35:13

    “이번에 못보면 20년 기다려야”...미국이 들썩들썩
  • 개기일식 감상 위해 특별항공편 편성한 항공사, 항공권은 매진

    델타항공이 오는 8일 개기일식을 앞두고 텍사스와 미시간을 오가는 특별 항공편을 2차례 편성했다. 승객들은 일식 과정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2일 회사에 따르면 델타는 지난 2월 19일 일식 감상을 위해 오스틴발 디트로이트행 1차 특별 항공편(DL 1218)을 발표하고 24시간 만에 검색률이 1500% 증폭하며 표가 매진됐다.이에 더 많은 승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달라스발 디트로이트행 2차 특별 항공편(DL 1010)을 준비했다. DL 1010편은 달라스에서 오후 12시 30분에 출발해 디트로이트에 오후 4시 20분 도착 예정이며, 이는 1차 특별 항공편의 도착 시간과 동일하다.DL 1010 항공편은 DL 1218 항공편의 에어버스 A220-300 보다 큰 항공기인 A321neo가 운항돼 더 많은 승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 A321neo 항공기는 미국 국내선 기준 일등석 20석, 델타 컴포트 플러스석 42석, 메인 캐빈 132석을 갖췄다.  DL 1218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A220-300의 초대형 창문을 통해 일식을 즐길 수 있다.에릭 벡(Eric Beck) 델타항공 국내선 네트워크 플래닝 총괄 담당은 “이번 특별 항공편은 항공기 선정부터 이륙 시간까지 정확하게 계산한 델타의 긴밀한 협력과 팀워크를 대표한다”며 “델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하늘에서 보는 일식이 현실화된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개기일식은 2044년에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02 10:02:57

    개기일식 감상 위해 특별항공편 편성한 항공사, 항공권은 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