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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느질 나눔 봉사' 김도순·곽경희 씨, 시민 구조한 남기엽 소방위에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무료로 바느질 나눔 봉사를 해온 김도순, 곽경희씨에게 각각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고층 난간에서 추락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조한 남기엽 소방위(45, 전북소방본부 119안전체험관)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도순 씨는 1996년부터 28년간 매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발달장애학생 재봉지도, 지역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수선, 목욕봉사 등 각종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김 씨는 3급 지체장애로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1500회 이상의 재봉지도를 포함해 총 2만 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씨는 의상실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1996년 한국육영학교를 시작으로 현재는 서울광진학교에서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주 6~7시간씩 재봉지도 봉사를 해오고 있다. 노인 요양원 수선봉사, 장애인시설 목욕봉사, 노인 이미용 접수봉사 등을 하기도 했다. 김 씨는 “장애로 인해 한 때 비관한 적도 있었으나 봉사를 통해 더 큰 행복을 찾았다”며 “몇 년 전 재봉을 가르쳤던 학생이 국제장애인올림픽에서 수상한 일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곽경희 씨는 사회적 기업인 ‘바늘한땀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2005년부터 19년동안 미혼모 입양아가 입을 배냇저고리와 독거노인을 위한 수의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곽 씨는 자원봉사를 하던 중 아이를 입양 보내는 미혼모들을 보고 30년 넘게 한복을 만든 경력을 살려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전달하기 시작했다. 또 병동에서 수의 없이 떠나는 노인들을 보면서 6개월 간 수의 제작법을 배워 자비로 수의를 제작해 기부했다. 코로나 시기에는 1만개

    2023.11.06 12:01:37

    '바느질 나눔 봉사' 김도순·곽경희 씨, 시민 구조한 남기엽 소방위에 'LG 의인상'
  • 불길 속 노부부 구한 시민 영웅 등 9명에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이 화재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한 강충석(50)·김진홍(45)씨를 비롯해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류민우(39)·신윤곤(56)·이동욱(43)·임범식(47)씨, 김익수 소방교(35, 담양119구조대), 김종민 경장(28, 포항해경), 박철수 경사(36, 기장파출소) 등 총 9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0월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이기도 한 강충석 책임과 김진홍 책임은 지난 8월 23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가정용 중계기 설치작업을 마치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인근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두 사람이 연기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보니 처마 밑 장작더미의 불이 집안으로 옮겨 붙고 있었다. 김진홍 책임이 현관 문을 두드리니 70대 남성이 뛰쳐나오며 집안에 환자인 아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책임이 방 안으로 들어가보니 병상 침대에 70대 여성이 누워있었고, 침대 주변에는 산소 호흡기와 링거 호스가 복잡하게 꼬여 있어 환자만 업고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 책임은 남편과 함께 바로 침대를 통째로 들고 나왔고, 강충석 책임도 119 화재신고 후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일을 도왔다. 강충석 책임은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는 둘 중에 누가 먼저일 것도 없이 움직였다”며 “누구라도 우리처럼 행동했을 것”이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화재가 난 단독주택 복원을 위해 지붕, 창호,장판 등 내외부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LG는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7명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이동욱씨, 임범식씨는 지난 8월 24일 강원도 강릉시 순긋해변에서 조류로 인해 조업을 나가지 않고 인근에서 식사를 하다 물놀이를 하던 대학생 6명이 바다에 빠진 현장을

    2023.10.06 10:00:03

    불길 속 노부부 구한 시민 영웅 등 9명에 'LG 의인상'
  • 오송 지하 차도에서 시민 구조한 4명에게 ‘LG 의인상’

    [비즈니스 플라자] LG복지재단이 충북 오송 지하 차도 침수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시민 7명을 구한 유병조(왼쪽부터)·정영석·한근수·양승준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7월 15일 충북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제방 둑이 터지면서 범람한 강물이 오송 궁평2 지하 차도에 유입되면서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당시 유병조 씨는 화물차를 몰고 청주시 자택에서 세종시 물류 창고로 향하던 중이었다. 지하 차도 출구를 약 10m 남긴 오르막길에서 강물이 지하 차도에 쏟아지면서 앞서 달리던 버스가 멈췄다. 유 씨는 자신의 화물차로 버스를 밀어 함께 지하 차도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물에 잠긴 버스는 움직이지 않았다. 차량 시동이 꺼지고 물이 차량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자 유 씨는 창문을 깨고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가 버스에서 빠져나온 여성 1명과 차량 뒤쪽 물에 떠 있던 남성 2명을 구했다. 유 씨에게 구조돼 차량 지붕으로 대피한 정영석 씨는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시민들을 발견했다. 거센 물살에 휩쓸릴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정 씨는 여성 두 명을 차례로 구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왔다. 한근수 씨는 운전하던 1톤 트럭에서 빠져나와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지하 차도를 빠져나가던 중 차에서 나오지 못한 여성을 발견했다. 한 씨가 여성이 차에서 나오도록 도와 함께 탈출하던 중 거친 물살에 휩쓸려 여성이 차도 반대편으로 휩쓸려 가자 정 씨가 다시 여성을 끌어올려 안전한 장소로 나올 수 있게 했다. 양승준 씨는 물에 잠긴 차의 선루프를 통해 차에서 빠져나와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던 중 반대 차로에서 후진하던 차량이 가드레일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2023.08.19 08:01:01

    오송 지하 차도에서 시민 구조한 4명에게 ‘LG 의인상’
  •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성공일 소방교에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이 24년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청소년들을 가까이서 돌봐온 이정아 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이정아(55) 씨는 대학생이었던 1988년 경기도 부천에서 야학과 공부방 등에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이후 24년간 묵묵히 선행을 이어왔다. 그는 2004년 지역 기반의 청소년 공동체인 ‘물푸레나무’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가정폭력 등 다양한 사연으로 집을 나와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급식차량을 운영해오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무료급식소인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를 열어 따뜻한 식사와 쉴 곳을 내주고 있다. 현재까지 식당을 이용한 청소년은 6000명이 넘는다. 가정폭력으로 인해 집을 나와 방황하던 두 남매는 이정아씨의 도움으로 공동체에서 생활하며 학업을 마치고 각각 간호사와 경찰이 됐다. 알코올중독 아버지 아래서 보살핌을 받지 못해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에서 늦은 시간까지 끼니를 해결하던 한 소녀는 훌쩍 자라 사이버대학에 다니며 식당의 운영비를 조달하기 위한 협동조합 창립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아 씨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호시설보다 더 절실한 것은 가족처럼 기대어 쉴 수 있는 공동체”라며 “청소년들이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을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LG는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성공일 소방교(30·前 김제소방서)와 조연제 경위(54·사남파출소)에게도 LG의인상을 수여했다. 고 성공일 소방교는 지난 3월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현장에서 순직했다. 불이 난 집에는 7

    2023.05.11 12:05:06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성공일 소방교에 ‘LG 의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