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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에 따른 공급부족, 만성적 인플레이션 일으킨다[이정희의 경제돋보기]

    최근에 사과를 포함한 농산물가격 급등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 감소와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었다.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어서 농산물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불안정성은 더 커질 수 있다.따라서 기후변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현상인 기후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농산물가격 불안정에 대한 중장기 대책으로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작황 부진은 세계적으로 심해져서 곡물, 과일, 카카오, 설탕, 올리브유 등의 농산물 생산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다.이로 인해 농식품가격 인상 압박은 커질 것이고, 결국 물가상승에 의한 가계의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이는 소비를 위축시키며 경기를 침체시키는 경기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기에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경제정책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과일, 커피, 카카오, 설탕, 올리브유 등 전 세계인들의 식음료에 없어서는 안 될 농작물들의 작황 부진에 따른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이 지금의 물가관리에 크게 부담이 되고 있다.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커피 생산이 크게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뉴욕 선물시장의 커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설탕, 카카오, 올리브유 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물가상승이 인플레이션의 주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기후변화가 농작물 생산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각국 물가당국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으며, 특히 경기침체 속에서의 고물가 문제가 소비침체를 야기하며 경기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하겠다.

    2024.04.28 11:33:27

    기후변화에 따른 공급부족, 만성적 인플레이션 일으킨다[이정희의 경제돋보기]
  • 논란의 와퍼 단종 마케팅...이유는 토마토 가격?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33개 공영 도매시장 1kg당 평균 토마토 가격이 작년 11월 3180원에서 이달 5520원으로 약 70% 올랐다. 지난 1월 도매가가 전일 대비 최대 650원, 이달에도 370원까지 오르자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한 외식업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유통업계에서는 1월 출하되는 토마토의 생육기인 작년 11월 발생한 이상저온 현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기온이 유독 낮았고 일조시간이 적어 전년보다 착과량과 크기가 작아졌다는 점이 출하량 감소의 원인이다. 토마토는 시설에서 연중 재배되는 채소로 여름철에는 강원지역, 12월에는 장수 등 호남권, 1월에는 부산 등 영남권으로 주 출하지가 이동한다. 작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전라북도 장수의 토마토 농가를 방문해 “시설작물 재배는 특히 온도와 습도가 중요하다”라며 폭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 상황에 대비한 안정적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토마토가 필수 재료인 패스트푸드 업계가 레시피를 변경하는 등 대응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오늘 오전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토마토가 들어가는 메뉴 중 하나인 ‘와퍼’가 단종된다며 “레시피를 새단장하고 여러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0년에도 긴 장마와 태풍 등 여름철 이상 기후로 토마토 가격이 뛰고 수급이 어려워지자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에서 일시적으로 토마토를 빼고 판매하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당시 토마토 가격은 전달과 비교했을 때 10kg당 도매가 97.9%, 1kg당 소매가가 64.3% 뛰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4.08 14:10:20

    논란의 와퍼 단종 마케팅...이유는 토마토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