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나이 불닭면’ 한vs중 어디 제품?···中, K푸드 베끼는 수준 갈수록 교묘

    K푸드를 베낀 중국 업체들의 방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국민의힘)이 10일 중국 업체들이 K푸드를 대놓고 베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한국 업체명과 제품명을 위조한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한글을 넣어 한국 제품과 혼동하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중국업체의 '마라화계면'은 검은색 포장지에 닭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불을 뿜는 그림까지 불닭볶음면을 그대로 복제하는가 하면, 한글로 ‘사나이’라고 적힌 브랜드를 만들어 불닭볶음면, 설탕, 다시다 등을 모방·판매했다. 이 의원은 K푸드 수출액이 2020년 98억6천880만 달러, 2021년 113억7천370만 달러, 지난해 119억6천230만 달러로 꾸준히 늘면서 짝퉁 식품도 확산하고 있지만 K푸드 복제품과 관련한 통계는 전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식품산업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복제품 근절과 한국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위·모조품 조사·단속 활동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11 07:54:47

    ‘사나이 불닭면’ 한vs중 어디 제품?···中, K푸드 베끼는 수준 갈수록 교묘
  • ‘CJ 2세’ 이선호, ‘한국판 르 꼬르동 블루’ 키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CJ제일제당은 K-푸드 글로벌 확산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프로젝트는 △국제요리대회 출전 국가대표팀 후원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 과정 개설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등 5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직접 기획, 추진했다. 이 실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K-푸드 세계화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면서, “미래의 꿈이지만,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처럼 전세계인이 한국 식문화를 배우는 한식전문학교 설립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등 가공식품을 앞세워 ‘K-푸드 세계화 1.0 ‘을 일궜다면, 더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셰프들을 키워 세계인들의 삶에 K-푸드가 더 깊숙이 녹아들도록 ‘K-푸드 세계화 2.0’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현 회장의 ‘"전 세계인이 1주일에 1~2회 이상 한식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에 따라 한식 셰프의 위상을 높이고, 이들이 전 세계에서 한국 식문화 확산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우선 5월에 예정된 ‘2023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2023.05.02 16:57:04

    ‘CJ 2세’ 이선호, ‘한국판 르 꼬르동 블루’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