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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 매수 기회?”...내년 중순부터 서울 집값 오른다

     올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에는 서울의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간담회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주산연은 내년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했다. 만약 미국발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하는 경우 대출금리 하향 조정 및 경기 회복에 따라 내년 중순부터 수도권 인기 지역의 집값이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제롬 파월 Fed 의장이 지난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돌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선언을 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Fed는 금리 전망 점도표를 통해 내년 중 기준금리가 세 차례 인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셋값은 전국이 상승이 영향으로 서울 주택가격은 1.0% 상승할 것이라는 게 주산연의 예상이다.다만 서울 외 지역의 주택가격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은 0.3% 지방은 3.0%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주산연은 “경제성장률과 주택수급지수 및 금리변화 등을 고려한 주택가격전망모형으로 내년 집값을 예상한 결과 전국 주택가격이 총 1.5%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전셋값은 내년 전국 기준 올해보다 2.7%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서울(4.0%)과 수도권(5.0%)의 전셋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지방은 0.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내년 주택 매매 거래량은 65만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쳤다.이는 올해 대비 20%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2017∼2021년 연평균 거래량이 98만가구였다는 사

    2023.12.22 14:00:10

    “지금이 매수 기회?”...내년 중순부터 서울 집값 오른다
  • “월급 모아 서울 집 사려면 15년 걸려”...단, 한 푼도 안써야

     직장에 근무하며 월급을 받아 서울에 내집을 마련하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15.2년이 소요된다. 단 조건이 있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아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해당 조사는 전국 표본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조사 결과다.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으로 9.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PIR이란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지난해 수치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10.1배)보다 낮아졌다.쉽게 설명해 PIR이 10.1배에서 9.3배로 낮아졌다는 것은 월급을 모아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년에서 9년가량으로 줄었다는 뜻이다.그러나 서울은 달랐다. 서울의 PIR은 2021년 14.1배에서 지난해 15.2배로높아졌다. 지난해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서울에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더 늘어난 것이다.PIR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세종(9.3배)과 경기(8.9배)였다. 전국 평균 PIR은 2021년 6.7배에서 지난해 6.3배로 감소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2 09:00:23

    “월급 모아 서울 집 사려면 15년 걸려”...단, 한 푼도 안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