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파트 값 무조건 오른다”...부자들 1순위 투자처는 ‘부동산’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부자들은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로 부동산을 지목했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한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를 25일 발간했다.하나은행에 따르면 부자들의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최우선 순위는 여전히 부동산이었다. 다만 응답률이 32%에서 24%로 감소해 예금(22%)과의 선호도 격차는 좁혀졌다.매입 의향이 있는 부동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소형 아파트가 가장 높았다. 토지, 꼬마빌딩이 그 뒤를 이었다. 대형 아파트의 선호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부동산의 뒤를 있는 투자처는 예금과 주식이었다.예금의 경우에더 부동산 매입을 위한 대기자금 보관 목적이 때문이라고 하나금융연구소는 분석했다.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락하던 부동산 가격이 변곡점을 지났다고 판단한 경우, 시장을 관망하며 매수 타이밍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대기자금을 안전하게 예치해 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25 12:23:23

    “아파트 값 무조건 오른다”...부자들 1순위 투자처는 ‘부동산’
  • "한국 집값, 2040년부터 떨어져"…2050년엔 전체 주택 중 13% '빈집'

    한국 집값이 저출생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2040년 장기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노후 주택을 중심으로 빈집이 증가해, 2050년엔 전체 주택 중 13%가 비어있을 것으로 예측된다.23일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내) 실질 주택 가격은 2040년 전후로 하락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일찍 집값 하락 전환을 하고, 사람이 몰리는 도시는 주택 가격 하락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또 이 교수는 주택 가격이 정체 및 하락 추세를 보이면 재건축·재개발 수요가 줄어들어 노후 주택이 대거 빈집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노후 주택의 재정비가 어려워지면서 노후 주택이 빈집으로 변하고 주변지역이 황폐화·공동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2050년께 전체 주택 재고의 13%가 빈집, 실질적 빈집은 7.8%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총주택수요량이 감소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노후화된 주택의 재생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령자 보유 주택을 유동화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고령층 가구는 거래 비용의 문제로 실제 수요대비 더 큰 면적의 주택에 사는 경향이 있다. 이에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해 작은 평수로 집을 옮기는 ‘주택 다운사이징’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해당 방안으로 세대간, 가구원수간 주택의 미스 매칭을 해결할 수 있고 고령자들은 매매 차액으로 노후 소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이교수의 주장이다.한국보다 인구구조 변화를 먼저 겪고 있

    2024.04.24 10:25:36

    "한국 집값, 2040년부터 떨어져"…2050년엔 전체 주택 중 13% '빈집'
  • "문제는 양극화야"…총선 이후 집값은?[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윤석열 정부는 정권 내내 여소야대 정국하에서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었던 지난 정권에는 주택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며 주택 보유자와 비(非)보유자 간 양극화가 심화했다. 무엇이 문제였고 그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부동산 측면에서 지난 정권의 잘못으로 치솟는 집값을 잡지 못했다는 것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문재인 정권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있다. 집값이 급등했던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시중에 자금을 많이 살포한 것이다.하지만 그 당시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매장 폐쇄 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살포된 자금이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 더 나아가서는 암호화폐 시장을 달군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발생한 일이다. 이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하지만 진짜 문제점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양극화이다. ‘다주택자와의 싸움’ 몰두했던 지난 정부   위의 표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간 아파트 5분위 배율의 변화를 나타낸 표이다. 아파트 5분위 배율이란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가 아파트 가격을 하위 20%에 해당하는 저가 아파트 가격으로 나눈 지표이다. 다시 말해 5분위 배율이 5라고 하면 고가 아파트 한 채를 팔면 저가 아파트 다섯 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고, 5분위 배율이 10이라고 하면 고가 아파트 한

    2024.04.23 15:42:07

    "문제는 양극화야"…총선 이후 집값은?[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청약 당첨자, 3년 새 3040 줄고 5060 늘었다···이유는?

    올해 청약 당첨자 가운데 50대 이상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당첨자 연령대별 데이터(3월 25일 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50∼6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23.00%로 나타났다.50∼6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은 2021년 19.65%, 2022년 19.77%, 2023년 20.46%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고, 올해 2.54%p 상승 수치를 기록했다.연령별로 보면 50대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13.69%에서 올해 15.28%로 1.59%p 상승했고, 60대 이상은 지난해 6.77%에서 올해 7.72%로 1%p 가량 증가했다.반면 30대 이하와 40대 당첨자 비율은 2021년 80.35%, 2022년 80.23%, 2023년 79.54%에 이어 올해는 77.00%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올해 30대 이하와 40대의 당첨 비율은 각각 49.69%와 27.31%를 기록했다. 지난해 30대 이하 당첨자 비율은 52.03%, 40대 당첨 비율은 27.52%였다.최근 50∼60대 이상의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한 것을 두고 업계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청약가점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많이 산정되는 특성이 있어 50대 이상에 유리하다는 해석과 함께 분양가 급등에 젊은층이 기존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됐다.리얼투데이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나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청약가점이 높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50∼60대 이상의 당첨자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 같다"며 "출산율 저하로 인한 고령인구 증가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23 15:29:10

    청약 당첨자, 3년 새 3040 줄고 5060 늘었다···이유는?
  • 블룸버그의 경고..."韓, 글로벌 비은행 금융 최약체"

    한국이 글로벌 그림자 금융(비은행 금융)에서 면밀히 주시해야 할 약점으로 떠오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평가했다. 금리상승 이후 한국 국내외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서 균열이 나타났다는 것이다.자본시장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는 926조원이다. 전년 886조원 보다 4.5%늘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0년 전보다는 4.2배 늘었다.또 작년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보다 3.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연체율 5.8%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연체율도 작년 말보다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채 규모를 111조원으로 추정하며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2020년 말 3.37%였던 증권사 PF 관련 대출 연체율은 작년 3분기 말 13.85%, 4분기 말 13.73%로 증가했다.저금리와 부동산 가격 상승 시기에 PF 규모가 커졌고, 증권사들은 PF 대출을 증권화해 투자들에게 판매해왔다. 그 가운데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같은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티로웨프라이스의 쿠엔틴 피츠시몬스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국의 현 상황에 대해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축소판”이라면서 “우려된다”고 말했다.노무라증권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정부가 (부동산 부문)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끝이 아니며, PF 부채 스트레스의 시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블룸버그는 전례 없는 부동산 경기 둔화 속에 1천300억 달러(약 179조원) 이상의 회사

    2024.04.23 14:59:57

    블룸버그의 경고..."韓, 글로벌 비은행 금융 최약체"
  • "커피만 마시고 집에 가요"…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기, 국내 증권사 덮쳤다[‘신 3고’ 쇼크]

    [커버스토리 : '신 3고' 쇼크 : 상업용 부동산 위기]지난해 미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유행어가 등장했다. ‘커피 배징(coffee badging)’.사무실에 출근해 커피 한 잔만 하고 직원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출근 후 커피 한 잔이 마치 ‘출근 도장’처럼 여겨진다고 해서 ‘커피 배징’이라고 불린다.코로나19 엔데믹 후 미국은 재택근무를 끝내는 분위기다. 대부분 기업들이 주 3일 이상 출근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출근일수’만 명시할 뿐 사무실에 출근해 근무하는 시간은 자율에 맡겼다.직원들은 이를 이용했다. 출근 후 커피 한 잔만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 재택근무를 하는 ‘커피 배징’이 유행하게 된 배경이다. 이 문제는 CNBC, 포브스 등 유력 매체에서 다룰 정도로 미국 내에서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커피 배징’은 초호황인 미국에서 상업용 부동산이 왜 위기에 처했는지를 설명해주는 한 장면이다.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는 재택근무가 일상화됐다. 부동산 펀드회사 더라이너스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뉴욕 맨해튼 직장인 중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하는 비율은 9%에 불과했다.회사는 굳이 직원도 없는 넓은 사무실 임대료를 내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작은 공간으로 옮기거나 공유오피스를 사용하는 기업이 늘었다. 미국에서는 ‘사무실의 종말’이라는 말까지 나왔다.사무실 공실이 발생하자 임대료는 큰 타격을 입었고 금리인상까지 이어지면서 미국 상업용 부동의 가치는 뚝뚝 떨어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는 고점(2022년 4월) 대비 22.5% 하락했다. 올해도

    2024.04.21 08:01:09

    "커피만 마시고 집에 가요"…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기, 국내 증권사 덮쳤다[‘신 3고’ 쇼크]
  • "당첨만 되면 6억 버는 셈" 과천시 '로또 청약' 자격조건은

    경기도 과천시 무순위 청약이 본격 접수에 나섰다. 2020년 최초 분양가로 공급돼 당첨자는 약 6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과천시 거주 무주택자만 지원할 수 있고, 재당첨제한 10년과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과천 르센토 데시앙’ 두 단지에서 3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에선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이 1가구씩 나오고 과천 르센토 데시앙에선 생애최초 특별공급 1가구가 나온다.이들 모두 전용 84㎡인 것으로 알려졌다. 2개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은 각기 다르다. 조건에 해당만 된다면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해당 물량은 부정 청약이 적발돼 계약이 취소돼 풀리게 됐다. 2021년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발표에 의하면 과천시에서 부정 청약자 176명이 적발됐다. 법정 공방 끝에 계약 취소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다만 이번 무순위 청약은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만 신청 가능하다. 작년 정부가 무순위 청약 거주지역 요건을 폐지해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진 바 있다. 그러나 불법 전매나 공급 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의 재공급에 대해선 과거 규정이 적용되는 탓이다.이번 무순위 청약의 분양 가격은 2020년 최초 분양가대로 7억7000만~7억9000만원이다. 라비엔오의 경우 16층과 5층이며, 데시앙은 11층이다. 이들 단지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는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14억7000만원, 과천 르센토 데시앙 13억5000만원이다. 현 시세대비 분양가격이 6억원 가량 저렴하다.청약 통장이나 가점은 필요하지 않다. 실거주 의무가 유예돼 계약금 20%만

    2024.04.19 15:53:50

    "당첨만 되면 6억 버는 셈" 과천시 '로또 청약' 자격조건은
  • 지금이라도 집 사야 할까요?...심상치 않은 서울 아파트값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시 집값이 치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0.03%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0.03%→-0.03%)은 하락폭이 유지됐다.서울 강북에서는 지역내 단지별 상승 및 하락세가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도봉구(-0.03%)는 쌍문·방학동 위주로, 종로구(-0.02%)는 명륜·무악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반면 마포구(0.08%)는 대흥·아현·용강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7%)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용산구(0.07%)는 이촌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강남은 매수문의가 유지되며 송파구(0.06%)는 잠실·가락·장지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신길·양평동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신정동 위주로, 서초구(0.05%)는 잠원·반포·서초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48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수도권(0.08%→0.09%) 및 서울(0.06%→0.0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8 15:31:36

    지금이라도 집 사야 할까요?...심상치 않은 서울 아파트값
  • 월급으로 ‘내 집 마련’ 가능해?..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4000만원 목전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년 대비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3월 기준)은 ㎡당 1149만8000원을 기록했다. 전월(1145만7000원) 대비 0.35%, 전년(928만원) 대비로는 23.91% 상승했다. 평당(3.3㎡) 기준으로는 3794만3400원에 달한다.전국 기준으로는 ㎡당 563만3000원으로 전월(536만6000원) 대비 4.96%, 전년(480만5000원) 대비 17.24% 상승했다. 3.3㎡당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858만8900원으로 집계됏다.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777만3000원을 기록해 전월(775만7000원)대비 0.21%, 전년(658만8000원)보다 18% 올랐다. 수도권의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2565만900원이다.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631만1000원을 기록해 전월(557만3000원)보다 13.23%, 전년(501만원)보다 25.96%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2082만6300원으로 나타났다.기타 지방(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은 440만6000원을 기록해 전월(436만7000원)대비 0.91%, 전년(398만2000원)대비 10.66% 각각 높아졌다. 기타 지방의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453만9800을 보였다.같은 기간 전국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4737가구로 전월(1만9272가구) 대비 75.4%, 전년 동월(6833가구) 대비 31.2% 하락했다.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과 신규분양 가구수 동향 관련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 및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5 16:57:19

    월급으로 ‘내 집 마련’ 가능해?..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4000만원 목전
  • 지방 인구소멸 막기 위한 ‘세컨드홈’ 정책, 지역 부동산 살릴 수 있을까

    수도권 등 지역 1주택 소유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공시가 4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계속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제 혜택을 받게 됐다. 정부가 지방 소멸 현상을 해소하고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를 신규 유입시키기 위해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기획재정부는 15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통해 이 같은 혜택을 담은 ‘세컨드홈’ 정책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인구감소지역 내 1채를 추가로 취득한 2주택자도 1주택자로 인정 받으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을 덜 낼 수 있다.특례 대상 지역은 부동산 투기 등의 우려를 고려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인구감소지역 89곳 시군구로 선정됐다. 지방광역시, 수도권에 속하는 부산 동구·서구·영도구와 대구 남구·서구, 경기 가평군 등 6곳은 제외됐다. 다만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옹진군, 경기 연천군과 광역시 군 지역인 대구 군위군은 특례 대상에 포함된다.이들 지역 내에서도 공시가격 4억원 이하인 주택만 대상에 속하므로 일반적으로 매매가 6억원 이하인 주택을 취득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관련 내용이 처음 발표된 올해 1월 4일 이후 취득한 주택까지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그러나 이미 특례 지역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같은 지역에 있는 주택을 추가로 사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서울 1주택자가 특혜지역에 주택을 취득하면 1세대 1주택자로 인정 받을 수 있지만, 경남 거창군 주택 소유주가 같은 경남 거창군에 추가로 1채를 구매해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이 같

    2024.04.15 16:49:35

    지방 인구소멸 막기 위한 ‘세컨드홈’ 정책, 지역 부동산 살릴 수 있을까
  • 부동산 부양책 곳곳서 브레이크 걸릴듯 [총선 끝 경제는④]

    [스페셜 리포트 - 총선 이후 한국 경제 어디로]의대정원 증원, 대파 논란 등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많은 이슈가 부상했다. 그럼에도 부동산만큼 다양한 주제에서 지속적으로 뉴스를 장식한 정책, 공약은 없었다. 이번 총선은 물론이고 지난 선거에서도 있었던 일이다. 그만큼 부동산은 내수경기와 민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다.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무엇보다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목표였다. 매달 증가하는 지방발(發) 미분양 물량과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건축비 상승이 건설부동산 경기를 크게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나라경제를 휘청이게 할 수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등에 대처하는 목적도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의지만으로 건드릴 수 없는 게 세법이다. 시행령이나 지자체 조례 개정 등으로 손댈 수 없는 영역이 더 크기 때문이다. 제21대 국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의석수는 114대 158로 여당이 야당의 협조 없이 단독 법안 통과가 불가능했다.의석수가 더 벌어진 지금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초 민생토론회를 통해 직접 밝힌 일명 1·10 대책에 포함된 재건축 패스트트랙 등을 비롯해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으나 법적 토대가 마련되지 않은 각종 정책들의 앞날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부 운신의 폭은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에 가장 큰 변수는 금리와 유동성이지만 이미 차갑게 식은 심리를 되돌릴 개발 호재와 세제완화 정책은 추진동력이 급속히 떨어질 가능성이

    2024.04.12 06:00:03

    부동산 부양책 곳곳서 브레이크 걸릴듯 [총선 끝 경제는④]
  • 잇단 부동산 악재…빠르게 꺾인 노·도·강 [민보름의 월간 데이터센터]

    “집값만큼 재건축 분담금을 내야 한다.”부동산 하락기를 맞은 재건축 시장이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사업성 문제로 한층 더 삐걱거리고 있다. 토지가격이 높아 그만큼 고분양가 책정이 가능한 서울 강남권과 달리 이 같은 문제에 취약한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타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진 분위기다.준공 30년을 넘긴 재건축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 노원구, 도봉구 등이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노원구 소재 상계주공5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면적 37㎡ 소형 타입으로 구성돼 조합원이 전용면적 84㎡ 타입 분양신청을 하면 분담금 5억원이 나온다는 예상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 아파트의 올해 3월 실거래가는 4억8000만원이다.정부는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4월 10일 총선을 앞둔 데다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이 위축되면 결과적으로 도심에 부족한 주택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3월 27일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통해 재건축 사업의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높여 사업성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노원구 상계동이나 중계동 등 분양 수익이 낮아 조합원 부담이 큰 사업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재건축 사업 성공의 관건인 분양시장은 빠른 회복이 어렵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반적인 집값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은 여전히 늘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은 최근 급락한 아파트 시세에 그대로 반영된 상태다. 아파트 거래량4월 3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등록된 올해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2만9509건이다. 전년 동기 3만6649건보다

    2024.04.11 06:00:05

    잇단 부동산 악재…빠르게 꺾인 노·도·강 [민보름의 월간 데이터센터]
  • 남는 건 부동산…혜리, 75억원 상당 강남 건물 보유해[스타의 부동산]

    배우 류준열을 두고 한소희와 함께 일명 ‘환승 연애’ 이슈의 주인공이 됐던 아이돌 출신 배우겸 가수 혜리가 강남에 75억원 상당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 혜리는 자신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서울 역삼동 소재 43억9000만원에 건물을 매수한 뒤 이듬해 재건축을 진행했다.이 건물은 대지 245.3㎡ 규모로 건축물 자체가 노후해 3.3㎡ 당 6000만원에 육박했던 토지가격만 매매가격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이듬해인 2021년 3월 30일 잔금을 치른 혜리는 곧 재건축 허가를 받아 6월부터 새 건물 착공에 들어갔다. 새 건물은 지상 4층, 연면적 499.98㎡(약 151평) 규모 근생 용도로 준공됐다.건물이 완공되자, 혜리는 새 건물의 대출 한도를 높이고 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하나자산신탁과 담보신탁을 맺고 소유권을 넘겼다.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한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응답하라 1988’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류준열과 2017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한 뒤, 지난해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류준열과 한소희 열애설이 제기되면서 온라인상에서 ‘환승 연애’ 논란이 일었으나 이들은 열애 인정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4.08 10:44:03

    남는 건 부동산…혜리, 75억원 상당 강남 건물 보유해[스타의 부동산]
  • 과다한 비용 들어가는 증거조사 관행, 이제는 변화해야[최광석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법으로 읽는 부동산]민사재판 증거의 일환으로 녹취서 제출이 비일비재하다. 계약서 등 당사자 간에 합의된 명확한 서면이 없는 경우일수록 사실관계 다툼이 치열하게 되면서 직접 증거를 보완할 목적으로 녹취서가 자주 제출된다.녹취서는 녹음파일을 서류형태로 만든 것이다 보니 보다 근원적인 증거는 녹음파일 그 자체인 셈이다. 그런데 녹음파일 자체에 대한 증거조사는 ‘검증’이라 녹음파일을 재생해서 사건당사자와 판사가 함께 들어야 한다.또 검증실시 후에는 검증조서도 작성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점이 있다. 이 때문에 녹음파일을 녹취서로 만들어 ‘서증’ 형식으로 제출해 증거조사를 간소화하는 것이 현재 민사재판 실무가 됐다. 오히려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녹음파일은 녹취서의 진실성을 뒷받침하는 정도로 매우 보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민사소송규칙상으로는 녹음파일 검증이 원칙이고 녹취서 제출은 법원의 요청이나 상대방 요구라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이뤄지도록 하고 있지만, 증거조사 간소화 목적으로 녹취서 작성이 실무상으로는 필수절차가 되고 있다.게다가 녹취서의 신빙성 보장을 위해 녹취서 작성을 속기사무소에 맡기는 것이 오랜 관행이 됐다. 따라서 수십만원의 추가 비용은 고스란히 사건당사자 몫이다. 의뢰인의 비용 부담이라 소송을 대리하는 변호사 역시도 이런 관행에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않다 보니 속기사를 통한 녹취서 작성은 수십 년간 지속된 재판 불문율이었다.하지만 녹취서 작성은 들리는 그대로를 워딩으로 작업하는 것이라 기본적으로는 기계적 업무인데, 비용으로 수십만원을 지출하는 것은 과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음성

    2024.04.06 08:26:09

    과다한 비용 들어가는 증거조사 관행, 이제는 변화해야[최광석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 오피스텔 ‘완판’ 성공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아파트 공급 중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대장주로 분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던 인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오피스텔이 계약 마감된 가운데 아파트 역시 7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GS건설과 제일건설㈜이 인천 송도에 선보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지난 2월 말 견본주택 개관 후 나흘 만에 2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주목받았다.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와 2년 만에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나타난 것이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 총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 오피스텔 542실) 대단지로 조성된다.단지 인근엔 뛰어난 교육환경과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와 가깝고,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인하대 송도캠퍼스)가 부지와 맞닿아 있다.2022년 12월 착공한 800병상 규모 송도세브란스병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교통도 편리하다. 인천신항대로, 송도바이오대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로 연결된 아암대로로 쉽게 드나들 수 있다. 송도를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이 지난달 7일 열린 착공 기념식과 함께 본궤도에 올라 단지의 미래 가치 또한 높아졌다.분양 관계자는 “전용 84㎡ 분양가가 8억원 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상품성도 뛰어나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2024.04.04 10:22:06

    오피스텔 ‘완판’ 성공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아파트 공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