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발간
금융자산 10억 이상 보유한 부자들 여전히 부동산 주목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산가들은 여전히 최고의 투자처로 부동산을 꼽았다.  사진=한국경제신문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산가들은 여전히 최고의 투자처로 부동산을 꼽았다. 사진=한국경제신문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부자들은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로 부동산을 지목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한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를 25일 발간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부자들의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최우선 순위는 여전히 부동산이었다. 다만 응답률이 32%에서 24%로 감소해 예금(22%)과의 선호도 격차는 좁혀졌다.

매입 의향이 있는 부동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소형 아파트가 가장 높았다. 토지, 꼬마빌딩이 그 뒤를 이었다. 대형 아파트의 선호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동산의 뒤를 있는 투자처는 예금과 주식이었다.
“아파트 값 무조건 오른다”...부자들 1순위 투자처는 ‘부동산’
예금의 경우에더 부동산 매입을 위한 대기자금 보관 목적이 때문이라고 하나금융연구소는 분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락하던 부동산 가격이 변곡점을 지났다고 판단한 경우, 시장을 관망하며 매수 타이밍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대기자금을 안전하게 예치해 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