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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경만 반대" 기업은행·ISS·FCP 연합 공세…KT&G, 방어 총력전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오는 28일 열리는 KT&G 정기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에 사실상 반대를 권고한 가운데, KT&G가 "ISS가 행동주의 펀드 FCP가 제공한 잘못된 데이터를 인용해 보고서를 낸 것"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KT&G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ISS와 FCP의 공모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FCP는 지난 13일 웨비나를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궐련담배 수출과 전자담배(NGP) 수출 부문에서 각각 680억원과 57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KT&G는 해당 기간 궐련담배 수출과 전자담배(NGP) 수출 부문 합산 약 5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반박했다.KT&G는 "ISS의 분석이 상당 부분 FCP가 제공한 사실과 다른 데이터와 주장을 인용했다"며 "ISS가 사실관계와 다른 해외 실적 분석 등 신뢰성이 결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FCP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동조한 결과를 내놓은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아울러 KT&G는 "ISS의 사장 후보 선임 안건 반대 권고는 일반적으로 CEO(최고경영자)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ISS의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 절차를 통해 사장 후보를 선정했음에도 ISS는 명분 없는 반대 권고를 해 CEO 공백 등 전체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14일 ISS는 KT&G에 대한 보고서에서 KT&G가 추천한 방경만 후보 선임과 임민규 사외이사, 곽상욱 감사위원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 권고를 했다.ISS는 IBK기업은행이 제안한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했

    2024.03.16 10:13:32

    "방경만 반대" 기업은행·ISS·FCP 연합 공세…KT&G, 방어 총력전
  • ISS, 고려아연 유상증자 확대 '반대'…글래스루이스는 '모두 찬성'

    오는 19일 주주총회 안건을 놓고 고려아연과 영풍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의 의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5일 글로벌루이스는 고려아연 안건에 모두 찬성하는 권고를 냈다.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의 주총 제2-2호 의안 ‘주식발행 및 배정 표준정관 반영’에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또 결산 배당을 5000원으로 상정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1호 의안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과 정관변경을 위한 2-2호 의안 역시 찬성을 권고했다. 고려아연은 "글래스루이스가 고려아연 손을 들어주면서 '주주권익 보호'라는 영풍 주장이 무색해졌다"며 "특히 글래스루이스가 고려아연이 제안한 배당 안건에 찬성 권고를 내면서 영풍의 배당 확대 주장이 고려아연 주주가 아닌 만성 적자에 시달려온 영풍 경영진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인 영풍은 기말 배당과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 주주권익이 훼손될 수 있다며 주총 표 대결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4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고려아연 주주총회 안건들에 대해 사안별로 찬성과 반대를 달리해 권고했다. 업계에 따르면 ISS는 고려아연의 현금배당안(1호 의안)엔 찬성했고, 유상증자 관련 정관 변경(2-2호)엔 반대했다. 두 안건은 고려아연과 영풍 측이 첨예하게 맞붙는 쟁점이다.ISS는 기업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지침을 제시하는 전문 기관으로. 세계 투자자의 70% 이상이 ISS의 의견을 참고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영풍그룹의 핵심

    2024.03.15 16:20:56

    ISS, 고려아연 유상증자 확대 '반대'…글래스루이스는 '모두 찬성'
  • '주총 입김 통할까'…금호석화 손 들어준 ISS, 차파트너스에 제동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의 손을 들어주며 행동주의펀드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ISS는 전 세계 기관투자가 2000여 곳을 대상으로 기업 지배구조 등 매년 115개국에서 4만4000건 이상의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등을 자문하고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중 시장점유율 60%로 압도적 1위다. 국내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국내 의결권 자문 서비스 시장에서 외국계 기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상정한 주주총회 안건에 모두 찬성한다고 밝혔다.반면,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했다.ISS 측은 "주주제안자의 상세자료가 주주총회일로부터 불과 14일, 11일 전인 3월 8일과 3월 11일 공개됐고, 이로 인해 해당 자료를 철저히 평가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회사의 가치와 주가 성과는 핵심 석유화학 사업의 주기적 특성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뤄졌다"며 "(주주제안자 측은) 자사주가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사용됐거나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차파트너스가 제안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도 "주주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국내 상장사 중 전례가 없거나 어느 회사의 정관에도 규정돼 있지 않다"고 반대했다.차파트너스는 ISS에 주주제안안을 재검토를 요청했다. 차파트너스는 "ISS는 3월 6일 이후 차파트너스가 제출한 상세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없었기에 회사 측 주장을 기초

    2024.03.12 17:05:17

    '주총 입김 통할까'…금호석화 손 들어준 ISS, 차파트너스에 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