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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 가성비 전기차 ‘SU7’ 돌풍에 주가도 급등…‘가장 큰 피해’는 누구?

    샤오미의 공세가 매섭다. 지난 주말 샤오미가 공개한 일명 ‘가성비’ 전기차 ‘SU7’이 돌풍을 일으키며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EV가 공개된 후 첫 거래일인 화요일 홍콩거래소에서 샤오미 주식은 12% 상승했다. 장 초반 샤오미 주가는 16% 넘게 오르며 2022년 1월 이후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년 간 샤오미 주가는 39% 상승했다.스마트폰으로 더 잘 알려진 베이징에 본사를 둔 샤오미(Xiaomi)는 지난달 28일 예상보다 낮은 출시가인 약 3만 달러, 한화로 약 4000만원 상당의 EV SU7 4도어 세단을 출시했다.배송은 이번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샤오미는 EV 출시 후 24시간 동안 거의 9만 건의 환불 가능한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샤오미 측에 따르면 주문한 제품이 발송되기까지 약 20~23주가 걸릴 전망이다.시티그룹의 자동차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샤오미는 4월에 5000~6000대의 차량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판매량은 5만5000~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오토와 니오는 지난해 각각 약 37만6000대와 16만대의 차량을 인도했다.해당 애널리스트는 샤오미 SU7의 평균 판매가격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샤오펑(Xpeng)의 모델 P7과 겹치는 점을 감안하면 샤오미의 경쟁상대로 ‘가장 큰 피해자’는 샤오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샤오펑의 주가는 최근 5.8% 하락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4.02 14:39:30

    샤오미, 가성비 전기차 ‘SU7’ 돌풍에 주가도 급등…‘가장 큰 피해’는 누구?
  • 전기차 ‘샤오펑’, 스마트폰 DNA로 진화

    중국 전기자동차 업계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는 샤오펑은 알리바바와 샤오미 등 중국 거대 플랫폼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를 단순한 차량이 아닌 달리는 스마트폰 DNA로 진화시키고 있다. 샤오펑은 자율주행과 차량운영체제 개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ng)이 2월 9일 강구통(港股通)에 편입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로써 중국 본토 투자자도 상하이와 선전의 위탁계좌를 통해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샤오펑에 직접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강구통의 최근 3개월(2021년 11월~2022년 1월) 평균 거래 금액은 2736억 홍콩달러(HKD)에 달하는데, 이는 홍콩거래소 전체 거래금액의 약 13%에 달하는 규모다. 샤오펑의 강구통 편입은 샤오펑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 중에 유일하게 본토 투자자가 중국 본토 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중국 전기차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금 유입이 가능해서다.앞서 샤오펑은 2020년 8월 ADS를 통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2021년 7월 홍콩거래소에 상장했는데 이번 강구통 편입으로 샤오펑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삼성증권은 샤오펑이 지난해 9월 15일부터 인도되기 시작한 전기차 ‘P5’를 필두로 좋은 판매 성과를 올리면서 주가 역시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동종 업계 내 기업들과 비교할 때 주가 차별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알리바바·샤오미 등 협력사와 시너지 확대 샤오평은 2015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알리바바에서 모바일 사업과 게임을 담

    2022.02.28 06:00:30

    전기차 ‘샤오펑’, 스마트폰 DNA로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