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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폐 파티' 연 구찌, 논란 커지자 '달랑 한 줄' 사과문

    밤늦은 시간까지 애프터파티를 열어 인근 거주자들의 원성을 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사과문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문제가 된 행사는 지난 16일 늦은 밤까지 이어진 '애프터파티'다. 구찌는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끝낸 것을 자축하기 위해 인근 건물을 대여해 애프터파티를 개최했다. 파티는 오후 9시쯤부터 4시간 가까이 진행됐다.이 건물은 한 면이 전부 통유리로 돼, 방음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내부에서 사용한 조명도 외부로 보여진다. 결국 자정 넘은 시간까지 계속된 소음과 밝은 빛으로 인근 거주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실제 구찌가 애프터파티를 연 곳은 3호선 경복궁역과 안국역 사이에 있는 한 건물로, 거주용 오피스텔이 많은 지역이다.애프터파티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트위터 사용자는 외부에서 촬영한 구찌 애프터파티 영상을 올리며 "지금 11시 30분이다. 여기 사람 사는 곳인데 어떻게 이러냐. 명품회사답게 굴 수 없냐. 정신병 걸리겠다"라며 구찌의 행태를 비판했다.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구찌 애프터파티와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는 총 52건에 달한다. 비판이 커지자 수습에 나섰다. 구찌코리아 홍보를 담당하는 국내 홍보대행사는 기자들에게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의 짤막한 사과문을 보냈다.다만, 사과 이후에도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단 한 줄의 사과문은 성의가 없다는 지적이다. 구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일반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사과

    2023.05.17 19:29:10

    '민폐 파티' 연 구찌, 논란 커지자 '달랑 한 줄' 사과문
  • "여기 출근하는 사람 살아요" 구찌, '민폐 애프터파티' 논란[최수진의 패션채널]

    지난 16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개최된 구찌의 '2024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 국보 제223호인 경복궁 근정전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찌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쇼 마지막쯤 배경음악으로 튼 영화 기생충의 OST는 구찌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고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시간으로 구찌의 패션쇼 현장 모습을 공유했고, 쇼가 끝날 때까지 구찌에 대한 호평이 자자했습니다. 딱, 이때까지는요.논란이 발생한 시점은 16일 밤 11시가 넘어서입니다.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끝낸 구찌가 경복궁 인근에서 애프터파티를 개최했는데요. 4시간 가까이 이어지면서 늦은 밤까지 계속된 소음이 문제가 됐습니다. 실제 애프터파티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트위터 사용자는 외부에서 촬영한 구찌 애프터파티 영상을 올리며 "지금 11시 30분이다. 여기 사람 사는 곳인데 어떻게 이러냐. 명품회사답게 굴 수 없냐. 정신병 걸리겠다"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그래서 저도 지도를 찾아보니, 구찌가 애프터파티를 연 곳은 3호선 경복궁역과 안국역 사이에 있는 한 건물이더라고요. 바로 옆에 조계사가 있고, 근처에는 거주용 오피스텔도 많았습니다. 구찌가 사용한 건물은 한 면이 전부 통유리입니다. 내부에서 사용하는 조명이 외부로 보여진다는 의미죠. 구찌는 애프터파티에서 밝고 강한 색의 조명을 사용했습니다. 밤늦게 내 집 안방까지 들어오는 조명이 있다고 생각해 보면, 인근 거주자들이 화를 내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거죠.심지어 여기에 소음까지 더해졌죠. 구찌는 팝스타 리한나의 남편이자 래퍼인 에이셉 라키까지 초청해 애프터파티를 성대하게 열었는

    2023.05.17 09:56:23

    "여기 출근하는 사람 살아요" 구찌, '민폐 애프터파티' 논란[최수진의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