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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겨진 AI 수혜주’ 어도비 주가 급락의 이유

    지난 금요일 장에서 포토샵과 동영상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도비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무려 7.41%대 하락이다. 어도비의 갑작스런 급락에 투자자들은 난색을 드러냈다. 이유는 인공지능(AI)에 있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어도비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7.41%, 2월 둘째 주에만 약 12% 하락하며 주중 나스닥 주요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어도비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은 전날 오픈AI가 공개한 영상편집툴 ‘소라(Sora)’ 발표에 있었다. 소라는 하늘·허공을 뜻하는 일본어(空·そら)에서 따온 이름이다.오픈AI는 소라를 통해 검색하듯 문자 입력을 기반으로 현실 세계와 분간하기 어려운 최대 1분 이내의 영상 샘플을 전날 전격 공개했다. 일전 문자 입력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제작한 것에서 더 나아가 여러 캐릭터의 유형과 동작을 넣어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모션, 피사체와 배경의 정확한 세부 정보를 포함하는 복잡한 비디오 장면을 생성할 수 있다고 오픈AI 측은 밝혔다.기존의 AI를 통한 영상 서비스는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오픈AI를 통해 등장한 생성형 영상 제작툴은 석양의 빛, 동물의 움직임, 인간의 움직임 등을 매우 사실적으로 구현해 냈다.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레드팀의 위험성 테스트를 거쳐 베타 테스터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텍스트 기반 이미지에 이어 영상툴까지 등장한 여파로 SaaS 기반 창작 도구를 제공해온 어도비의 주가는 곤두박질 쳤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영상 편집 기술의 등장에 사진과 영상 편

    2024.02.19 09:24:03

    ‘숨겨진 AI 수혜주’ 어도비 주가 급락의 이유
  • 홍채 인식하면 7만원 상당 코인 받는다...샘 올트먼의 큰 그림

    작년 7월 챗GPT 개발자이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만든 가상자산 ‘월드코인’이 주목받고 있다. 코인을 지급하고 거래하기 위해 고유 ID를 생성해야하는데 그 방식이 특이하다. 구 형태의 홍채인식기 오브(Orbs)를 약 2분간 쳐다보고 있으면 자동으로 ID가 만들어진다. 홍채인식으로 ID를 만들고 월드앱(월드코인 지갑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면 즉시 25개의 월드코인도 받을 수 있는데 1일 기준 7만 3천 원 상당의 용돈도 벌 수 있어 인기다. 월드코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상장 191일 만에 120개 나라에서 약 321만 5300명의 사람이 홍채 인식을 통해 ID를 등록했다. 국내에는 작년 8월 서울 중구와 강남구 등지의 카페 3곳에 처음 오브가 들어왔다. 월드코인 개발사 ‘툴포휴머니티’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국내에서 ID를 발급한 사람은 300명 이상이었다. 당시 싱가포르, 일본, 홍콩에서는 하루에 1000명 이상이 ID를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교하면 국내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지난 25일 샘 올트먼 방한 이후 그가 개발한 월드코인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서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시내 오브가 설치된 식음료 판매점도 총 8곳으로 늘었다. 용산구, 마포구, 종로구, 성동구, 중구 등에서 홍채를 인식해 ID를 만들 수 있다. 대표적인 AI 부머(Boomer·낙관론자) 올트먼에게 월드코인은 단순 가상자산이 아니다. AI시대에 인간이 자신은 AI가 아님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보편적 기본 소득’으로 기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생체 정

    2024.02.01 14:26:00

    홍채 인식하면 7만원 상당 코인 받는다...샘 올트먼의 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