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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로 가는 은행들

    [비즈니스 포커스] 인구 4100만 명의 나라 ‘폴란드’가 최근 들어 경제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과 함께 한국 기업 89개사가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했다. 한국은 지난 20년간 폴란드에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다. 가전, 자동자 부품,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은 사상 최대치인 9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면서 금융 분야에서도 폴란드 진출을 향한 방아쇠가 당겨졌다. 과거 유럽에 진출할 때 제일 먼저 영국·프랑스·독일을 고려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속도 붙는 은행들의 폴란드 진출 은행권에서는 지난 5월 IBK기업은행이 폴란드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한국 은행들의 폴란드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IBK기업은행은 3월 15일 폴란드 금융감독원(KNF)에서 사무소 설립 최종 인가를 취득한 후 두 달 만인 5월 16일(현지 시간)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개소했고 유럽연합(EU)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무소가 진출한 브로츠와프는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 등 한국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진출이 집중된 남서부 최대 공업 도시다. 이번 폴란드 진출은 김성태 행장 취임 후 첫 해외 사업으로, IBK기업은행은 폴란드 사무소 설립으로 13개국 6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폴란드를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폴란드는 동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 허브로 부상 중이고 한국의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진출해 있다”며 “IBK기업은행은 국책 은행으로서 관련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진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하나은

    2023.08.07 06:02:17

    폴란드로 가는 은행들
  • 한·폴란드 MOU 3건 체결, 우크라 재건 사업에 국내기업 ‘도약의 기회’ [송유리의 1분 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바르샤바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MOU 3건을 체결했다.MOU에는 무역, 투자, 산업,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 핵심 의제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다.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침공으로 발생한 재건사업 규모가 향후 10년간 9000억(약 1200조원)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마셜플랜에 버금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한국과 폴란드가 최대 1조달러 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적 기대효과도 크다.현재 폴란드에는 LG엔솔,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해 350여개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진출 전략과 고충을 듣고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는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송유리 기자 yr0826@hankyung.com

    2023.07.14 20:02:54

    한·폴란드 MOU 3건 체결, 우크라 재건 사업에 국내기업 ‘도약의 기회’ [송유리의 1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