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MOU 3건 체결, 우크라 재건 사업에 국내기업 ‘도약의 기회’ [송유리의 1분 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바르샤바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MOU 3건을 체결했다.

MOU에는 무역, 투자, 산업,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 핵심 의제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침공으로 발생한 재건사업 규모가 향후 10년간 9000억(약 1200조원)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마셜플랜에 버금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한국과 폴란드가 최대 1조달러 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적 기대효과도 크다.

현재 폴란드에는 LG엔솔,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해 350여개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진출 전략과 고충을 듣고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는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송유리 기자 yr08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