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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소영 “직원이 26억원 빼돌렸다” 경찰에 고소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019년부터 근무한 직원 ㄱ씨를 26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의 비서로 일했던 ㄱ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ㄱ씨는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2020∼2022년 노 관장의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와 더불어 지난해 노 관장을 사칭해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노 관장은 지난 1월 ㄱ씨를 경찰에 고소했다.노소영 관장은 2000년부터 아트센터 나비를 운영하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05 15:05:59

    노소영 “직원이 26억원 빼돌렸다” 경찰에 고소
  •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학부모에 똥싸대기 맞은 교사 경찰 고소

    세종시 한 어린이집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똥 기저귀로 얼굴을 맞았다며 가해 학부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3일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교사 A씨는 학부모 B씨가 자신의 자녀가 싼 똥 기저귀를 종이 봉지에서 꺼내 자신의 얼굴에 던진 혐의로 세종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교사 A씨는 10일 오후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병원에 있던 학부모 B씨를 찾아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사과하려 했다. 하지만 B씨는 손에 들고 있던 똥 기저귀를 펴 A씨의 얼굴에 던졌다. 당시 화장실 밖에 있던 어린이집 원장은 소란이 일어난 화장실로 들어가 상황을 목격했다. 원장이 촬영한 사진에는 A씨의 얼굴 한 뺨이 똥 기저귀에 맞아 똥이 묻어 있는 장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교사 A씨는 똥 기저귀로 얼굴을 맞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남편이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어린이집 교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화를 요구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남편은 청원에서 "올해 초부터 어린이집에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 학부모로부터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작성했다. 이어 "나쁜 교사는 처벌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나"라며 "어린이집 교사들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4 08:20:52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학부모에 똥싸대기 맞은 교사 경찰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