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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경제 해법 필요하다[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분명 민생이다. 민생경제 공약은 과거부터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메뉴이다. 이번 총선을 눈앞에 두고, 여야는 민생을 어루만지는 공약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공약은 대부분 나눠주기식, 선심성이라는 비판도 있다. 물론 당장 선거에 이겨야 하니 정치권도 미래를 생각할 여유가 없을 것이다.그러나 우리 국민은 오랫동안 선거를 치르며 많은 공약을 들어봤다. 그만큼 상당한 학습효과가 생겼기에 당장 혹하는 공약에 마음을 쉽게 주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국민은 누구의 공약이 선심성인지,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제대로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공약인지를 따져 볼 것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에게 진정성 있고 실효성 있는 답을 내놓아야 한다.지금의 한국 경제는 경기불황이 단기적으로 끝나고 경제가 다시 힘을 얻을 것인지, 아니면 불황이 더 길어지며 경제 체력이 약화해 갈지 기로에 서 있다. 고물가 및 고금리에 따른 고비용 구조 문제, 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 문제, 지방소멸 위기, 일자리 부족, 가계부채 증가, 중소기업 파산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폐업 증가 등의 산적한 문제에 우리 국민은 직면해 있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특히나 위기에 처했다. 최근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잔액이 1006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발표에 따르면 법인 파산 신청 건수도 2022년 1004건에서 지난해 1657건으로 급증했다. 10년 전인 2013년 461건을 기록한 데 비하면 3.6배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이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업

    2024.04.08 07:40:13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경제 해법 필요하다[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 높은 가성비가 불황기의 성장형 상생협력이다[이정희의 경제돋보기]

    코로나19 사태로 시작된 경기침체가 회복 동력을 잃고, 지난 4년 동안 국민의 가계를 위축시키고 있다. 새해에도 만만찮은 경제적 도전과제 앞에서 국가나 기업이나 그리고 국민 모두 힘든 경쟁을 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새해는 힘의 상징인 힘찬 용의 해이고, 특히 60년 만에 돌아오는 청룡(Blue Dragon)의 해이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청룡처럼 한국 경제가 힘차게 하늘로 비상하기를 기대한다.경기 침체기에도 성장하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어려운 중에 성장했으니 박수를 크게 받을 만하다. 그러면 경기 침체기에도 성장하는 곳은 어떤 기업들일까. 경기 침체기에 성장하는 기업은 먼저 기술경쟁력으로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는 가성비 높은 상품을 선보이는 기업일 것이다. 또 경기 침체기에 우울한 소비자들을 위해 재미(Fun)를 제공하며 마음을 달래주는 유무형의 상품을 선보이는 기업이다.어려운 경제 환경이 예상되는 올 한 해도 소비에서 가성비와 재미가 주요 트렌드일 것이고, 이런 소비자 니즈를 잘 반영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하며 소비자의 인기를 얻을 것이다. 가성비 높은 상품을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 기술경쟁력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며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에 다가간다면, 소비자는 어려운 중에도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지갑을 열 것이다. 바로 높은 가성비가 경기 침체기에 소비자에게 효용을 높여주고 기업의 매출은 올라가는 상생형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이다.문제는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원가 인상을 이유로 가격이 계속 인

    2024.01.01 06:00:01

    높은 가성비가 불황기의 성장형 상생협력이다[이정희의 경제돋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