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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재앙 현실화하나”...의대 교수들도 병원 떠난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5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을 시작하기로 결의했다.총회에 참석한 20개 의대 중 16곳에서 소속 교수들을 상대로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대생들의 유급 및 휴학 위기 시 사직서 제출 의향에 대해 설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4곳은 설문을 진행 중이다.대학별 진행 일정이 다른 점을 고려해 사직서 제출 등의 일정은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비대위 참석자들은 오는 22일 3차 회의를 열어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추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각 대학의 수련병원 환자 진료엔 최선을 다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전공의에 이어 ‘교수 공백’ 사태까지 빚어질 경우 의료 대란을 넘어 ‘의료 재앙’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6 09:56:33

    “의료 재앙 현실화하나”...의대 교수들도 병원 떠난다
  • 사직서 낸 전공의 9천명 임박하자···누리꾼들 “다 자르고, 똘똘한 의사들로 채우자” 비판 조롱

    의대 증원 반대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9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의 71.2%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약 95%가 근무한다. 이들이 제출한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 중 63.1%인 7813명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이탈이 확인된 6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715명을 제외한 539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전공의 사직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는 진료예약 취소 및 수술 연기 등의 피해신고 사례가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전공의 사직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긴 말 필요없다.(사직서 낸 의사들은) 다 잘라라. 좀만 고생해서 똘똘한 의사들로 새로 채우자”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직서 내고 병원에서 수리하지 않아도 1개월 지나면 자동으로 근로관계 해지되니까 한 달만 버티면 원하던 퇴사할 수 있으니 버텨달라”며 조롱 섞인 덧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21일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가 정례 브리핑에서 “복지부에 협조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병무청은 중범죄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발령되는 출국금지 명령이나 다름없는 공문을 보냈다. 정부가 의사들을 강력범죄자와 동일시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정부가 아무리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전공의 사직)을 불법으로 탄압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며 “1명의 의사가 탄압받으면 1천명의

    2024.02.22 08:35:35

    사직서 낸 전공의 9천명 임박하자···누리꾼들 “다 자르고, 똘똘한 의사들로 채우자” 비판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