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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수출 깜짝 반등에 뿔난 미국, 관세 보복에 틱톡 금지까지[글로벌 현장]

    3월 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공언한 중국의 1~2월 수출이 호조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최악의 수출 부진을 겪었던 중국 수출은 올 1~2월 수출액 5280억1000만 달러(약 702조5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어났다.그러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디플레이션과 소비부진에 빠진 중국이 싼값에 해외로 물건을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저가공세에 관세 인상으로 대응하는 한편, 대중국 수출통제도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EU도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에 속도를 내면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 또 미국은 안보위협을 내세워 글로벌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과의 갈등을 예고했다. 관세 인상으로 맞대응하는 주요국중국이 자국 경기침체로 인한 잉여 생산품을 저가 수출로 밀어내고 있다고 판단한 주요 국가들은 맞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미 미국은 지난 1월부터 중국산 철강에 12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대응 조치를 내놓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세금 공제, 석탄을 중심으로 한 저렴한 에너지 공급 등의 방법으로 중국산 제품의 가격을 낮추고 있고 이 같은 국가 지원 체계가 과잉생산으로 이어져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입장이다.또 미국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제3국 공장을 통한 중국 기업 상품의 유입에도 제동을 걸 방침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를 피해 멕시코 등을 거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종 조립 지역과 상관없는 중국산 규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

    2024.03.22 06:00:13

    중국 수출 깜짝 반등에 뿔난 미국, 관세 보복에 틱톡 금지까지[글로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