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창립자이자 뉴욕 미니트의 창시자인 찰스 루이스 티파니에게 새로운 시대를 향한 문을 열어준 도시, 뉴욕을 담은 티파니 CT60을 소개한다.
[Brand story] 티파니, 뉴욕미니트의 창시자
하얀 리본이 묶인 하늘색 상자. 많은 사람들이 티파니를 언급할 때, 보석 브랜드를 떠올린다. 그러나 뉴욕을 근거지로 한 티파니는 이미 1800년대 초반부터 최고급 시계, 오트 오를로제리에 관심을 집중해왔다. 그리고 2015년 뉴욕을 담은 티파니의 새로운 얼굴 ‘티파니 CT60 시계 컬렉션’이 탄생했다.
세련된 블루 솔레이 다이얼의 티파니 CT60 크로노그래프.
세련된 블루 솔레이 다이얼의 티파니 CT60 크로노그래프.
뉴욕을 담은 티파니 CT60 컬렉션
티파니 CT60은 2년 전 새롭게 설립된 스위스 티파니 워치 컴퍼니에서 탄생한 첫 번째 시계 컬렉션으로, 티파니의 유구한 역사와 스위스 시계 제조 기술이 조우해 완성됐다. 최상의 스위스 혈통을 수혈 받은 무브먼트에는 고급 시계 장식의 필수 요소인 코트 드 주네브와 콜리마숑, 페를라주 등의 세공 기법이 적용됐다.

비록 스위스에서 디자인되고 제작됐으나, CT60의 아이덴티티를 설명해주는 것은 단연 미국의 역사다. 정교한 CT60은 1945년 얄타회담에서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착용했던 티파니 골드 워치를 근간으로 디자인됐다. 티파니 CT60 컬렉션은 이 유서 깊은 역사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티파니의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뉴욕 스타일로 새롭게 탄생됐다.

티파니 CT60 컬렉션은 다양한 모델로 선보인다. 한정 모델인 ‘CT60 캘린더’는 모티브가 된 루스벨트 대통령의 골드 워치 디자인의 핵심을 그대로 반영해 정교하게 디자인됐다. 지름 40mm의 로즈 골드 케이스에 화이트 솔레이 다이얼의 조화가 한없이 우아하다. 셀프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를 장착해 시간과 더불어 월, 일을 함께 표시한다. 42시간의 파워 리저브, 충격 흡수 시스템을 갖췄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각각 백케이스에 고유 넘버가 각인돼 전 세계 60개 한정 제작된다.

스포티하면서도 남성적인 ‘CT60 크로노그래프’는 세련된 블루 솔레이 다이얼의 단순함 안에 감춰진 정교한 크로노그래프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3시 방향에 30분 크로노그래프, 9시 방향에 60초 크로노그래프 창이 위치한다. CT60 캘린더와 마찬가지로 백케이스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셀프와인딩 무브먼트의 정교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지름 42mm의 18K 골드 케이스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악어가죽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브레이슬릿 등 다양한 버전으로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다.


뉴욕 미니트의 탄생
티파니는 보석 브랜드로 유명하지만, 티파니 시계는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정통성 또한 지니고 있다. 티파니의 방대한 아카이브를 들여다보면 티파니 CT60 컬렉션은 브랜드 창립 당시의 역사와 깊게 맞닿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티파니 매장 입구를 장식한 약 2.7m 높이의 아틀라스 청동시계는 처음 공개된 1853년부터 오늘날 뉴욕 티파니 플래그십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역사 속에서 정확한 시간을 알려왔다. 티파니 아틀라스 시계는 가장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뉴욕 최초의 공공시계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는 곧 에너지 넘치는 도시 뉴욕의 상징이 됐다. 수많은 뉴요커들이 이 아틀라스 시계를 기준으로 시간을 맞추었고, 뉴욕에서 가장 정확한 시간을 제공하는 시계, 티파니는 ‘뉴욕 미니트의 창시자’로 불리게 된다.
[Brand story] 티파니, 뉴욕미니트의 창시자
19세기에 이르러 찰스 루이스 티파니는 뉴욕 최고의 시계 제작자이자 판매상으로 자리매김한다. 최고 품질을 위해 최고만을 고집한다는 신념으로 1874년에 거대한 규모의 시계 제작소를 스위스 제네바의 한복판에 설립했다. 이곳에서 미국의 선진 제작 방식과 스위스의 장인정신이 결합해 최고의 품질과 신뢰성을 겸비한 시계가 탄생했다.

최고급 시계 제조는 티파니의 178년 역사와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스위스에 시계 제작소를 설립한 최초의 미국 보석 브랜드로서 티파니의 시계학적 역사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스위스 메이드’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진 티파니 CT60 컬렉션은 티파니 시계 제조 전통과 미국의 대표적 혁명가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지닌 전설적인 위상과 입지를 한층 더 견고히 해줄 것이다.


양정원 기자 | 문의 티파니 02-547-9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