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가장 완벽한 귀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Culture]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外
전 세계 1억5000만 명을 열광시킨 브로드웨이의 영원한 명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가 2년 만에 관객 곁으로 돌아온다. 예수의 마지막 7일간 이야기를 다룬 ‘수퍼스타’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세계적인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으로 뮤지컬 팬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와도 같은 작품. 2013년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천재적 음악가 팀 라이스의 오리지널 원작의 진수를 살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 무대 그대로 공연될 ‘수퍼스타’는 마이클 리, 박은태, 한지상이 다시 무대에 오르며, 새로운 유다로 윤형렬, 최재림이 캐스팅됐다. 197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40여 년이 넘게 공연되며 전설의 역사를 쓰고 있는 ‘수퍼스타’의 생명력을 확인해 볼 기회다. 기간: 9월 13일까지 | 장소: 샤롯데씨어터 | 문의: 1577-3363



차이콥스키 클래식 발레의 진수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Culture]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外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중 하나인 ‘잠자는 숲 속의 미녀’가 관객을 찾아온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고전 발레의 교과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형식미의 절정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발레리나에게 고난도의 표현력과 기술을 요구하는 데다 무대 장치와 의상, 출연 인원의 규모가 크고 안무에 어려운 테크닉이 많아 세계적으로도 이 레퍼토리를 보유한 발레단은 수준을 높게 인정받는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4년 창단 10주년을 기념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초연한 바 있다. 주역 커플의 그랑 파드되(2인무), 요정들의 군무, 장화 신은 고양이, 빨간 모자 소녀와 늑대를 비롯해 페로의 다른 동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익살스러운 춤을 선보이는 결혼식 피로연 장면 등 볼거리도 많다. 이번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을 대표하는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무용수 부부이자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타인 황혜민-엄재용이 8월 14일 첫 공연을 맡는다. 그 외에 김나은-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이동탁 커플이 서로 다른 색깔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충무아트홀이 발레 대중화를 위해 관람료를 낮춰 마련한 명품 발레 시리즈 중 하나다.
기간: 8월 14~16일 | 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문의: 02-2230-6601



20주년의 기록, 명불허전
뮤지컬 ‘명성황후’
[Culture]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外
뮤지컬 ‘명성황후’는 ‘대한민국 최초 브로드웨이 진출’, ‘대한민국 최초 1000회 공연’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가운데 하나다. 뮤지컬 ‘영웅’의 윤호진 사단(박동우 무대디자이너, 김문정 음악감독, 피터 케이시 편곡가 등)이 참여해 또 다른 20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스토리, 음악, 무대, 영상 등 전 부문에 걸쳐 새롭게 탄생했다. ‘명성황후’는 이번 20주년 공연을 맞이해 기존 작품의 근간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본, 음악, 무대, 영상 등 작품 전반에 걸쳐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했다. 명성황후의 히로인인 김소현과 신영숙이 명성황후 역을 맡은 가운데 홍계훈 역으로는 김준현, 박송권, 테이가 캐스팅돼 3인 3색의 매력을 발산한다.
기간: 7월 28일~9월 10일 |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문의: 02-2250-5940



끝나지 않은 돈키호테의 모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Culture]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外
돈키호테의 모험기를 그린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원조 돈키호테인 류정한과 조승우가 타이틀 롤을 다시 맡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거리의 여인이자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 역에는 뮤지컬, 연극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전미도와 최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린아가 출연한다. 이번 무대는 스페인 플라멩코 리듬을 차용한 이국적 음악이 흥을 돋운다. 불규칙한 리듬과 혼합 박자, 변박이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면서 무대를 꽉 채운다. 현악기와 피아노 없이 스페인 기타 2대, 트럼펫, 트롬본, 호른,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퍼커션(타악기) 3대로 구성해 웅장한 음악을 들려 준다.
기간: 7월 30일~11월 1일 |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문의: 1588-5212


이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