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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이주의 책]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 지음│콜라주│1만8000원“파도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파도에 맞서는 것뿐이다.”여기, 한 남자가 있다. 집안은 가난했고, 식구는 많았다. 서울대 대신 수산대에 들어갔고, 돈을 벌고자 목숨을 담보로 원양어선에 올랐다. 바다 위의 생활은 언제 죽음과 마주할지 모르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그는 그때마다 자신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그리고 생각했다. ‘자칫하면 파도에 휩쓸려 죽었을 것을, 덤으로 한번 더 사는 인생,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다 가자. 구질구질하지 않게 사는 거야.’ 비단 바다에서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인생은 늘 위기의 연속이었다. 이후 사업을 시작하고, 회사를 경영하면서도 ‘철판 한 장 밑에 지옥을 깐 생활’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패의 순간마다, 포기의 순간마다, 위기의 순간마다, 그는 바다 위에서의 결심을 떠올렸다. 지금까지 그를 지탱한 키워드는 세 가지 ‘도전’과 ‘열정’, 그리고 ‘호기심’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 원양어선 무급 실습 항해사로 시작해 그룹 총수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은 그야말로 도전과 응전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그의 도전이 특별한 이유는 ‘지속가능성’에 있다. 그는 날로 급변하는 환경을 내다보며 도전의 방식과 태도를 변화에 발빠르게 맞춰갔다.끊임없이 도전했지만, ‘같은 도전’은 없었다. 그리하여 그의 도전은 21세기 경영뿐 아니라 사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덕목인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며, 나이 아흔이 넘은
2025.04.21 09: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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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로제·트럼프' 한 명단에…타임지 선정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지난 4월 16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발표했다. 선정 부문은 △아티스트 △아이콘 △리더 △타이탄(지혜를 갖춘 인물) △개척자 △혁신가 등 6개다. 한국에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리더 부문)와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개척자 부문)가 선정됐다. 타임은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윤석열 탄핵을 주도했고 계엄령 해제를 위해 국회 담장을 오르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야당 대표로서 이재명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확실한 승리 후보”라고 밝혔다.로제에 대해서는 “역동적인 퍼포머이자 작곡가”라며 “세계 최고의 걸그룹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무대를 사로잡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부문에는 영국 가수 에드 시런, 독일 건축사 아나벨레 젤도르프, 일본 예술가 요시토모 나라 등이 선정됐으며 아이콘 부문에서는 미국 배우 데미 무어와 프랑스의 성폭행 피해자인 지젤 펠리코 등이 이름을 올렸다. 리더 부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일론 머스크 등이 주요 인물로 뽑혔다. 트럼프를 포함, 미국 정부에서만 6명이 이 명단에 들었다. 타임지는 “오늘날 글로벌 혼란(disruption)의 진원지가 어디인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미국 정부를 지목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04.19 15: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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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럭스 '김고은' 뽑자 '차은우' 데려온 쓱닷컴[최수진의 패션채널]
오늘은 뷰티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따로 놓고 보지 않으니, 뷰티도 패션의 한 영역이지요.요즘 이커머스의 럭셔리뷰티 경쟁이 치열합니다. 마진이 높은 화장품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럭셔리뷰티'는 다른 화장품보다 마진이 좋습니다. 보통 화장품 등급은 △럭셔리 △프리미엄 △데일리 등으로 나누는데, 럭셔리의 가격대가 가장 높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라메르, 에스티로더, 설화수 같은 브랜드가 모두 '럭셔리'에 해당합니다. 백화점 1층에서 럭셔리뷰티를 판매하는 것도 백화점의 이미지와 수익성을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플랫폼이 뷰티 사업을 한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제 발로 찾아올까요? 앱을 설치하고, 들어와서 구경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하죠. 그래서 주요 회사들은 비교적 빠르게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델 기용'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럭셔리뷰티 전용 플랫폼 '알럭스'를 론칭했는데요. 이후 4개월 만인 올해 2월 플랫폼의 공식 모델로 배우 '김고은'을 발탁했습니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스타 모델을 기용해 범대중적 인지도 강화와 정체성 확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이유였죠. 알럭스 관계자는 "알럭스의 첫 번째 앰배서더인 김고은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호감도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서비스 경험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SSG닷컴(쓱닷컴)도 나섰습니다. 이달부터 뷰티 전속 모델로 배우 차은우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뷰티 전문관' 활성화를 위
2025.04.18 15: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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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이명희?…신세계 정유경은 왜 프로필 사진을 바꿨나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포털사이트 프로필 사진을 교체했다. 정 회장이 공식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회장으로 승진한 후, 최고경영자 이미지 관리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프로필 사진이 10여년 만에 달라졌다. 화이트 색상의 이너 위로 짙은 네이비색 자켓을 입고, 은색 귀걸이를 착용한 모습이다. 그간 신세계는 정 회장의 사진으로 2016년 12월 대구 신세계 그랜드오픈 당시 야외에서 찍은 것을 활용해왔다. 정 회장은 이날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참석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짧은 검정색 코트와 얼굴 아래 붉은색과 아이보리색의 부토니에를 꽂은 패션이었다. 이때 언론사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공식 사진처럼 사용해왔다. 2016년 이전에 사용해온 사진도 사무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공식 프로필은 아니었다.이번에 바꾼 사진은 정 회장이 1996년 조선호텔 마케팅담당 상무보로 입사한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촬영한 프로필 사진이라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이 같은 변화는 신세계의 세대교체를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경영자의 프로필은 기업의 이미지와 연결되는 만큼 리더십 변화의 메시지를 담는다는 게 브랜딩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9년 만이다. 신세계그룹은 당시 "정유경 회장 승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부터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을 나누는 계열 분리
2025.04.17 13: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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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친환경 종이팩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한국콜마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팩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5’ 패키징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종이튜브·종이스틱 이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이번 수상한 디자인은 ‘원핸드펌프 페이퍼팩(One-hand Pump Paper Pack)’이다. 식품 산업에서 사용되는 종이팩 기술을 화장품 패키지에 도입해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우유팩을 연상시키는 직관적인 외형은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단에 펌프는 한 손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디자인됐다.또한 종이팩과 펌프 모두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사용 후 간단히 세척해 분리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화장품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한국콜마는 이번 디자인을 적용한 화장품 상용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김형상 한국콜마 디자인그룹 상무는 “한국콜마의 디자인은 지난 2018년부터 국내외 주요 어워드에서 꾸준히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디자인 경험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계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04.17 08: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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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타임지 선정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됐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됐다. 16일(현지시간) 타임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리더 부문에 이재명 전 대표를 선정했다.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총 22명이 리더 부문에 올랐다. 찰리 캠벨 타임 에디터는 그간의 어려움을 겪고 차기 대통령 후보에 오른 것을 높이 평가했다. 캠벨 에디터는 "이재명의 정치적 출세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라며 "농가의 일곱 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매일 초등학교까지 왕복 16km를 걸어다녔다. 공장에서 일하다가 손목이 으스러지는 부상도 입었다. 2024년에는 정신 나간 비평가에게 목을 찔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예상치 못했던 이재명의 이야기들은 그가 대한민국 차기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막을 내릴 것"이라며 "그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윤석열 탄핵을 주도했고, 계엄령 해제를 위해 국회 담장을 오르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야당 대표로서 이재명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확실한 승리 후보"라고 덧붙였다.한편, 타임은 2004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혹은 단체)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04.17 0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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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홍대에 'FC서울 편의점' 연다
GS25와 프로축구단 FC서울의 컬래버 매장이 출정 준비를 마쳤다.16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GS스포츠와 손잡고 프로축구단 FC서울을 테마로 한 스포츠 특화 편의점(특화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GS그룹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양사의 고객, 팬들에게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려는 점 등이 이번 특화 매장 추진의 주요 배경이 됐다.GS25는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GS25 연남한양점을 특화 매장으로 새롭게 꾸며 오는 17일 재개장 하기로 했다. △접근성 △상징성 △화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30 고객 비중이 높고, 유동 인구가 가장 활발한 입지의 편의점을 이번 특화 매장으로 탈바꿈해 운영하기로 한 것.특화 매장은 43평(144㎡) 규모이며, FC서울의 엠블럼, 상징 색상, 마스코트 등과 함께 축구장의 핵심 요소가 매장 내·외부에 잘 반영돼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특화 매장 외부는 축구 스타디움 콘셉트로 구현됐다. GS25는 건물 외벽이 위에서 아래로 점차 좁아지는 스타디움 특유의 사선 구조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FC서울의 강력한 붉은 색감과 통유리를 외벽 인테리어에 교차 활용하는 방식으로 공간의 입체감도 크게 끌어올렸다. 출입구에는 높이 1m 50cm 규모로 특별 제작된 FC서울 마스코트 ‘씨드’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 고객을 맞이한다. 외부 테라스에는 인조 잔디를 깔아 축구장 필드에 올라선 듯한 분위기 또한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매장 내부에 들어서면 매장 좌측에 편의점, 우측엔 FC서울 선수단 락커룸을 연상시키는 공간이 펼쳐진다. 락커룸 공간은 FC서울 전용 코너로 운영되며, 유니폼, 의류, 응원용품 등 80여 종의 굿즈 판매가 이뤄진다. 전용 포토존을 설치하
2025.04.16 09: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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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VIP' 위해 싱가포르 최대 리조트와 맞손
현대백화점이 VIP 고객을 대상으로 색다른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나선다.16일 현대백화점은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와 양사간 VIP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010년 개장한 마리나 베이 샌즈는 연간 45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싱가포르 대표 종합 리조트로, 57층 규모 타워 3개가 긴 보트처럼 생긴 스카이파크를 떠받치는 웅장한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57층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피니트풀을 갖춘 5성급 호텔을 비롯해 카지노, 뮤지엄, 전망대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갖춰 아트부터 쇼핑, 카지노까지 원스톱으로 즐기는 최고급 리조트로 평가된다. 내부의 럭셔리 쇼핑몰 ‘더 샵스’에는 명품과 패션은 물론 고든 램지, 울프강 퍽, 다니엘 블루드 등 세계적인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한 다이닝까지 2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이번 서비스 제휴로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마리나 베이 샌즈 방문과 동시에 최고급 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호텔 로비와 더샵스 지하 1층 및 지하 2층 총 3곳에 마련돼 있는 안내 데스크에서 현대백화점 VIP 등급이 표시되는 현대백화점 앱 화면을 여권과 함께 보여주면 즉시 직원의 안내와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다.더샵스에서 개인 의전 서비스인 ‘퍼스널 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구매금액의 최대 20%가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된다. 호텔에서도 객실 15%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마리나 베이 샌즈 필수 코스인 스카이파크 전망대, 대표 액티비티인 삼판 라이드(실내 운하에서 운행하는 전통 나룻배)를 포함해 뮤지엄 등 이용권도 제공된다.마리나 베이 샌즈 VIP
2025.04.16 08: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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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만 가능한 '더 헤리티지'…복합문화공간이 된 문화재
서울 명동은 근대 도시문화의 상징이다. 일제강점기 본격적인 상업지로 변모하면서 은행, 백화점 등이 줄지어 들어섰다. 최초의 백화점, 최초의 근대식 은행, 최초의 고딕 양식 성당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는 건물이 많다. 신세계백화점 옆에 있는 5층짜리 옛 SC제일은행(조선저축은행) 본점도 그중 하나다. 이 건물은 한 세기에 가까운 도시의 기억을 품고 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이자 ‘타임캡슐’로도 불린다. 그러나 시민들은 그간 문화유산을 누리지 못했다. 보안이 철저한 은행으로 운영돼온 탓에 1층을 제외한 2~5층의 출입은 제한돼왔다. 이런 조선저축은행이 ‘더 헤리티지’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2015년 건물을 매입한 신세계백화점이 10년을 공들여 복원한 결과다. 신세계 본점과 연결해 역사·문화·쇼핑 등 명동의 정체성을 관통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신세계 본점만 가능한 ‘더 헤리티지’신세계백화점의 ‘더 헤리티지’는 이름부터 ‘유산’이라는 의미가 있다. 문화재 가치를 유지하고 복원하는 방식으로 한국 건축사의 기념비적 건물을 계승했기 때문이다. 더 헤리티지의 시작은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의 민관 금융기관인 조선저축은행이 모태다. 1930년대 신고전주의 영향을 받은 건축 양식과 국산 화강암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1989년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유형문화재 71호로 지정됐다. 신세계가 조선저축은행을 리뉴얼하면서 ‘더 헤리티지’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대한민국 유통 근대화 역사가 담긴 ‘신세계 본점&r
2025.04.16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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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1인자 LVMH, 1분기 실적 부진…관세 공포까지 덮친다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1분기 실적 반등에 실패했다. 14일(현지시간) LVMH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03억1100만유로(약 33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6억9400만유로(약 33조4000억원)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1.9% 감소했다.카테고리별로는 △주류 13억500만유로(약 2조1000억원) △패션·가죽 101억800만유로(약 16조3000억원) △향수·화장품 21억7800만유로(3조5000억원) △시계·주얼리 24억8200만유로(약 4조원) △전문점 41억8900만유로(약 6조8000억원) 등이다. 전년 대비 1% 개선된 시계·주얼리 매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카테고리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은 패션·가죽 부문이다.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LVMH는 선방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실적 자료를 통해 "지정학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좋은 회복력을 보여주었다"라며 "강력한 혁신 모멘텀을 유지했다. 특히, 유럽에서 다시 한번 성장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올해 전망은 부정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명품에도 적용되면 수요는 더욱더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전 세계 국가에 10% 기본관세(보편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9일에는 90일의 유예를 결정했다. 세실 카바니스 LVMH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 유예로 인해 LVMH는 미지의 영역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04.15 13: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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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매출' 올리브영·다이소, '온라인'서도 잘나간다
오프라인 유통 트렌드를 이끄는 CJ올리브영(올리브영)과 다이소가 온라인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1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올리브영의 앱 사용자 수는 88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644만명) 대비 37% 증가했다.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 역시 405만명으로, 전년 동월(214만명) 대비 89% 늘었다. 올리브영과 다이소의 성장세는 실적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이들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23년 성과를 경신했다. 올리브영은 4조7935억원의 매출과 59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3.9%, 30.1% 늘었다.다이소는 3조96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7% 늘었다. 영업이익은 41.8% 증가한 3712억원이다. 와이즈앱·리테일은 "역대 최대 앱 사용자 수를 기록한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높은 점포 접근성을 바탕으로 매장 픽업과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5.04.15 09: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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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이긴 '가격 인상'…눈치도 안 보는 명품 브랜드의 탐욕[최수진의 패션채널]
요즘 분위기가 좋은 산업이 없습니다. 상호 관세에 치이고, 내수 부진에 치이고…. 업황이 악화하면서 채용도 줄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만8000명 줄었습니다. 전년 대비 10만3000천명이 감소했던 2013년 3분기 다음으로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코로나 때보다 더 안 좋다는 뜻이겠죠. 희망퇴직을 안 받는 곳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명품 산업 역시 분위기가 안 좋았습니다.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 둔화 조짐을 보였고, 지난해 불황이 시작됐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백화점만 가봐도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죠. 주말에도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한 명품 매장이 늘어났습니다. 신세계 강남점, 롯데 잠실점 등 매출 상위권 백화점도 예외는 아닙니다. 젊은 고객 비중이 높은 더현대서울은 평일 저녁에 사람이 없기로 유명합니다. 주말에는 지하 1~2층과 식당가만 유독 붐빕니다. 오픈런 열풍이 불던 2~3년 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한때 에르메스의 주가수익률(PER)은 인공지능(AI) 주식에 맞먹는 수준으로 치솟았고, 글로벌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처음으로 미국 IT 기업의 수장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오르기도 했었죠. 2022년, 일각에서 산업의 성장 둔화 우려가 나오자 LVMH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명품은 일반 경제의 대리인이 아니다(Luxury is not a proxy for the general economy)"라고 발언했지만, 대중을 고객으로 삼는 산업이 일반 경제와 다른 길을 걸을 순 없었던 겁니다.그래서, 지난해 사업 성과가 나오는 4월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2025.04.14 17: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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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BB크림의 시대?…미샤, 美 아마존서 매출 급증
로드숍 1세대 뷰티 브랜드 미샤가 제2의 BB크림 흥행을 이끌고 있다.14일 화장품 브랜드 미샤(MISSHA)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미국 아마존(Amazon)이 진행한 '빅 스프링 세일(Big Spring Sale)’을 통해 3월 한 달간 BB크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고 밝혔다. BB크림은 2000년대 유행했던 색조 화장품 중 하나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집중해온 북미 시장 공략과 마케팅 투자 성과가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했다. 빅 스프링 세일은 아마존이 지난해 처음 시작한 봄 시즌 대규모 할인 행사다. 올해는 지난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됐다.미샤의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은 지난해 7월 아마존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BB크림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5년 4월 1주차 기준으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미샤의 베스트셀러다. 우수한 제품력과 아마존 내 경쟁 제품 대비 1.7배 넉넉한 용량,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입소문이 나며 북미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공략했다는 평이다. 특히 '글래스 스킨(유리알처럼 빛나는 피부)', ‘헬시 글로우(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 등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해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여기에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을 추가로 선보였다. 신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 한 달 만에 아마존 '핫 뉴 릴리스 페이스 메이크업'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아마존 BB크림 부문 베스트셀러 4위에 올라 있다.에이블씨엔씨 미국 남웅 법인장은 “기능적 차별화는 물론 컬러 다양성을 더한 미샤 BB크림이 미국 현지에서
2025.04.14 1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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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100% 국내산 원유 아이스크림 ‘벤슨’ 론칭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5월 공식 론칭한다.벤슨은 미국에서 흔히 쓰는 이름 중 하나로 ‘정직(Honesty)과 신뢰할 수 있는(Trustworthy)’의 뉘앙스가 담겨 있다.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브랜드인 동시에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슬로건 ‘Freeze the Moment’에는 벤슨과 함께하는 시간이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모든 제품에는 국내산 원유와 유크림을 썼다. 유지방 비율을 높이고 공기 함량(오버런)은 낮춰 보다 밀도 있는 식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산 아카시아꿀과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탄자니아 싱글오리진 초콜릿 등 고급 원료를 쓴 것도 벤슨만의 차별점이다.1호 매장은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미식가들이 한데 모이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에 들어선다. 유명 맛집과 편집숍이 밀집한 곳으로 20, 30대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 하면서 활발한 소통을 즐기는 젊은 고객들이 그 어느 곳보다 많은 만큼 론칭 초기 벤슨의 특별함과 차별점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고 말했다.서울 갤러리아 명품관, 파이브가이즈 압구정(7호점) 인근에 위치해 계열사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브랜드 공식 론칭 전 자체 생산센터도 채비를 마쳤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경기 포천에 아이스크림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을 세우고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각 원재료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맛을 차별화 하는 데 가장 많은
2025.04.14 10: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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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 찾는 요즘 애들…오브제 영역으로 향하는 생필품
성수동은 요즘 제일 ‘힙한 동네’다. 국내외 브랜드의 테스트베드이자 ‘트렌드의 바로미터’다. 패션, 뷰티 등 최신 유행은 모두 여기서 탄생한다. 이런 성수동에서 의외로 쉽게 만날 수 있는 매장이 잠옷, 수건, 양말의 브랜드 매장과 편집숍이다. 3층 규모의 한 수건 매장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 끌어들인다.온라인도 비슷하다. 2030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쇼핑 플랫폼에서는 수건과 잠옷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띄우고 있다. 수건과 양말은 과거 돈을 쓰지 않던 제품이었다. 집집마다 ‘OO 첫돌’ 또는 ‘OO 축 환갑’ 등의 문구가 적힌 수건이 있었고 잠옷 대신 늘어진 반팔티를 입는 게 일상이었다. 하지만 이 수건, 양말, 잠옷이 최근 취향의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생필품도 ‘패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격대보다는 ‘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원하는 젊은층이 많아진 결과다. ◆ 성수동 한가운데 ‘수건’이…확 바뀐 송월타월 디자인성수동에 도착하면 패션부터 뷰티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가치를 보여주는 쇼룸에 가깝다.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수건’만 판매하는 매장이 있다. 국내 브랜드인 ‘테토’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총 3층 규모의 매장에 다른 품목은 없다. 오로지 수건만 판다. 테토는 스타트업 제너럴컬러에서 2023년 론칭한 하이엔드 타월 브랜드로 모든 제품에 수피마 원단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온라인 매출이 늘자 지난해 4월 빠르게 플래그십 스
2025.04.11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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