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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보는 시선으로…아카이브 다시 쓰는 패션 브랜드[최수진의 패션채널]
요즘 가장 힙한 아이돌그룹 코르티스가 선보이는 패션 스타일이 있습니다. ‘슬래커코어’인데요. 게으른 사람이라는 뜻으로, 완벽하게 차려입는 대신 집 앞에 나온 것처럼 편안하게 입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면 늘어난 티셔츠, 몸보다 큰 후드 집업, 낡은 스니커즈 등이 대표적인 슬래커코어입니다. 특히, 빈티지 제품을 활용하는 게 슬래커코어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반팔 티셔츠, 장롱 속에 묵혀둔 청바지 등도 슬래커코어를 살려주는 아이템으로 꼽힙니다. 이런 트렌드는 젠지세대(1997~2012년 출생)가 옛것을 ‘신선함’으로 인식한 영향인데요. 부모 세대가 입었던 옷이나 중고 시장에서 발견한 제품을 새롭고 개성 있는 스타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새 옷을 입기보다 오래된 옷을 자기 방식대로 스타일링하는 게 요즘 트렌드라고 합니다. 흐름에 맞춰 패션 브랜드도 ‘과거’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수십 년 전의 대표 제품과 실루엣, 패턴 등 브랜드를 상징했던 디자인 코드를 아카이브에서 꺼내 현재의 소재와 비례, 착장 방식에 맞게 새롭게 풀어내는 방식인데요.다만, 과거 인기 제품을 그대로 복원하는 ‘복각’과는 다릅니다. 브랜드가 오랜 시간 축적하며 이미 정체성으로 검증받은 디자인 코드를 다시 현재의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다니엘 리 체제에서 트렌치코트와 체크 등 하우스를 대표하는 브리티시 코드를 다시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2026 겨울 컬렉션에서는 전체 룩의 약 60%에 트렌치를 다양한 형태로 등장시켰고, 여름 컬렉션에서는 1927년 아카이브 코트의 디테일을 새로운 트렌치에 반영하는 등
2026.09.04 1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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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 대신 호카…'인큐베이팅 명가' 이랜드월드 성공할까
이랜드월드가 뉴발란스와 작별한다. 매출 5분의 1을 차지하는 브랜드와 이별하면서 외형 확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랜드월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미국 러닝화 브랜드 호카다. 국내 매출은 뉴발란스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뉴발란스를 키워냈던 경험을 살려 핵심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이랜드월드의 강점은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인큐베이팅’ 능력이다. 티니위니, 모던하우스, 케이스위스 등 과거에 운영한 브랜드들도 몸값을 높여 매각에 성공한 이력이 있다. 이랜드월드는 호카를 제2의 뉴발란스로 만들어 공백을 메운다. ◆ 뉴발 빠지는 자리에 호카 온다이랜드월드가 호카의 새로운 한국 유통사로 선임됐다. 기존 호카 유통사인 조이웍스앤코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난 지 약 8개월 만이다. 호카는 올해 1월 조이웍스앤코와의 수입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유통업체를 물색해왔다. 데커스 아시아태평양 법인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한국 호카 브랜드의 새로운 총판으로 이랜드를 선정하게 됐다”며 “이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호카가 한국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계약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조이웍스는 반발하고 있다. 조이웍스는 8월 25일 국제중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회사 측은 “미국중재협회(AAA) 산하 국제분쟁해결센터(ICDR)가 관리하는 국제중재 절차와 한국 호카 유통계약 해지의 적법성 및 양 당사자 간 권리관계에 관한 중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재인의 최종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
2026.09.04 1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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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한미 AI 파트너십 다진다…파운드리 스쿨 출범식 참석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현지시간 3일 오전 미국 워싱턴D.C. 트럼프평화연구소(옛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Foundry School)’ 출범식에 참석했다. 파운드리 스쿨은 산학연이 연계해 제조·첨단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미국 국무부 주도의 프로젝트다.정 회장의 참석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미국 국무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행사를 주관한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은 이날 정 회장과 만나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AI의 파트너십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정용진 회장은 AI 공급망 동맹의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다.파운드리 스쿨은 지난해 12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경제안보 다자(多者) 협의체인 '팍스 실리카'를 위한 실천 전략 중 하나다. 미국은 경제안보 협의체인 팍스 실리카를 통해 반도체·AI·첨단제조·에너지 등 기술 공급망 전 단계를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은 일본·호주·싱가포르·네덜란드·영국 등 주요 미국의 우방과 함께 팍스 실리카에 동참하고 있다.파운드리 스쿨은 미국 국무부가 스탠포드 대학교와 함께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정부의 지원 아래 산업계와 학계가 힘을 합쳐 세계 산업을 주도했던 혁신 기업의 노하우와 전략을 미래 세대에 전수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실제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팍스 실리카 경제권 전역에서 기업가, 엔지니어, 첨단 제조 분야 리더를 육성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이번 출범식에는 J.D. 밴스 미국 부
2026.09.04 09: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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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에 골머리…에이피알 "문제된 메디큐브 제품, 수출한 적 없어"
에이피알이 오늘(3일) 싱가포르로 수출된 메디큐브 특정 제품의 수단레드 미량 검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우리가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 상 해당 배치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크림’ 일부 배치에서 수단레드를 미량 검출했다고 보도했다.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번호는 ▲2E122I.2E117I ▲2E191G.2E193G 등이다.해당 제품의 정품여부 및 싱가포르 현지 판매업체를 통해 유통된 경위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싱가포르 내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 및 재개 과정 역시 일부 보도 내용과 실제 경위에 차이가 있다. 정품 여부 및 판매처, 해당 제품의 유통 경로사실관계 확인 필요에이피알은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제품의 싱가포르 내 유통 경로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비너스 뷰티'에 대해서는 에이피알이 해당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 상 비너스 뷰티는 에이피알의 해당 제품 공식 공급 및 유통 경로에 포함돼 있지 않으며,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번호 2E122I.2E117I 및 2E191G.2E193G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에이피알은 지난 8월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싱가포르 내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으며, 해당 시험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8월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에이피
2026.09.03 16: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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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 잡자”…현대백화점, 中 BFC와 VIP 동맹
현대백화점이 중국 상하이 라이프스타일몰 ‘BFC(Bund Finance Center) 몰’과 손잡고 VIP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협업을 통해 현대백화점은 BFC몰의 주요 고객층인 2040 ‘중국 영리치’를 유치한다. 2일 현대백화점은 최근 중국 BFC몰과 ‘VIP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양사 VIP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BFC몰(영업면적 9만6000만㎡)은 해리포터, 포켓몬스터 등 글로벌 IP 팝업스토어와 새해 연등제, 야시장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지 고객은 물론, 글로벌 관광객에게 필수 여행코스로 유명하다. 현대백화점 VIP 고객이 BFC몰을 방문하면 VIP 전용 라운지 이용과 더불어 세계적인 문화 전시를 진행하는 포선 파운데이션 상하이 관람권(3매)이 제공된다. 여기에 현지 관광 투어 상담, BFC몰 내 주요 레스토랑 우선 예약 등 1:1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 혜택도 누릴 수 있다.한국을 찾는 BFC몰 VIP 고객은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 방문시 VIP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명품 브랜드 매장을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 이용권(3매)과 특별 할인 및 추가 적립 등 혜택도 제공되며, 향후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권 등 시즌별 주요 문화 체험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현대백화점 양명성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VIP 마케팅 협업을 강화해 구매력 높은 해외 VIP를 지속 유치하고, 현대백화점만의 독창적인 쇼핑·문화 경험을 전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6.09.02 09: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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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년 더 운영…MD 차별화 속도
롯데쇼핑이 국가철도공단에서 진행한 영등포역사 사용허가를 위한 입찰에 참여해 신규 사용자로 최종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이번 선정으로 최소 10년 이상의 운영 기간을 확보했다. 예정 임차료는 229억6000만원이다. 회사 측은 "롯데백화점은 차별화 MD 등을 통해 영등포점의 경쟁력을 높여 서울 서부 상권의 대표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영등포점은 1991년 오픈한 롯데백화점의 세번째 점포다. 영등포역 민자역사에서 사용 허가를 받아 운영한 최초의 민자역사 백화점이기도 하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6.09.01 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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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프·김삼순 '전여친'이 뜬다…올 가을 트렌드는 ‘어른 여자’[최수진의 패션채널]
비가 옵니다. 전국 낮 기온은 전주 대비 2~4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반짝 효과에 그친 처서매직을 지나 진짜 가을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날씨가 바뀌면 옷장도 달라집니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거든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 걸쳐 입을 재킷과 가디건을 꺼내고, 레드와 버건디 같은 가을 색상에도 자연스럽게 손이 갑니다.올 가을 패션 트렌드는 '어른 여자'입니다. 여유롭고 성숙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런 트렌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잘 드러나죠. 과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채정안)와 ‘내 이름은 김삼순’의 유희진(정려원)의 영상이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에 자주 등장하고 있거든요. 한유주와 유희진의 공통점은 ‘어른스러운 여성미를 과하게 꾸미지 않고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한유주는 셔츠·니트·재킷 등을 자연스럽게 걸쳐 입는 보헤미안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유희진은 파스텔톤을 적당히 섞은 클래식한 패션을 선보이고요. 어른 여자에 대한 관심은 수치로도 드러납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처서 이후인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을 의류 거래액이 직전 주(8월 18~22일) 대비 3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니트 거래액이 85% 늘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미들힐(40%), 토트백(35%), 아우터(20%) 순으로 거래액이 증가했습니다. 레더 재킷과 스웨이드 점퍼를 비롯해 H라인 롱스커트, 깊은 브이넥 니트, 토트백 등의 수요가 크게 늘었고, 포인트 컬러로는 레드, 버건디, 플럼 색상이 인기고요. 뷰티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튜브에 '어른여자 메이크업
2026.08.31 1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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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하반기 대규모 신입 채용…서류 접수 9월 20일까지
에이피알이 미래 뷰티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2026년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과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31일 에이피알은 9월 1일부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에이피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서류 접수는 9월 20일까지다.에이피알은 채용 기간 동안 △상품 기획 △마케팅 △디자인 △법무 △개발 △생산 등 총 8개 부문, 32개 포지션에서 인재를 선발한다. 이는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전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취지다.채용 과정은 서류, 조직 적합도 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일부 직무에 한해 과제 전형이 추가된다. 4년제 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3개월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쳐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에이피알은 이번 채용과 동시에 국내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 프로그램인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한다.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한양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경희대 총 7개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대학생·취업 준비생을 위한 채용 설명 및 상담을 진행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기업에게 채용은 단순 인력 확보가 아닌 기업의 미래를 선도할 핵심 경쟁력 확보이자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 채용과 양성을 이어가며 기업의 인적 자산을 탄탄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6.08.31 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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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찾고 트렌드 이끌어야…후발주자 이마트24 운명은
이마트24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 누적된 적자만 1000억원이 넘는다. 상위 업체와의 점포 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트렌드 대응 속도도 떨어진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점포 효율화까지 나서면서 올해 매출 2조원을 넘기지 못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차별화 실패한 이마트24이마트24가 올해 상반기 매출 9908억원과 영업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소폭 줄었다. 이마트24는 2023년부터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낸 적이 없다. 3년 6개월간 누적적자는 1120억원에 달한다. 상위 업체와 비교하면 이마트24의 상황은 더 두드러진다.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2조3844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714억원이다. BGF리테일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은 6.0% 늘어난 2조4268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849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이 신규 출점하기 어려운 물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등 신규 고객을 유치하면서 한계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마트24는 이 같은 수혜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더 중요한 것은 외형 확장도 어렵다는 점이다. 2023년 매출은 2조2251억원에서 지난해 2조530억원까지 줄었다. 점포 효율화를 이유로 폐점을 이어간 영향이다. 올해 이마트24는 21개 점포 영업을 중단했다. 지난해(620개점 폐점)에 이어 올해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폐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각각 1만8000여 개의 점포를 보유 중인 GS25, CU 등에 비해 점포 수가 현저히 적다. 트렌드를 주도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다. 리서치 회사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소비자의 편의점 이용률은 하락
2026.08.30 0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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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인적분할…정용진·정유경 신세계 남매의 홀로서기 20년
2006년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신세계 지분 전량을 정용진·정유경 남매에 증여했다. 신세계가 2세 경영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계열사 분리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10년이 지난 2016년. 정용진 당시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당시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신세계와 이마트 지분 전량을 맞바꿨다. 계열을 분리하고 독립 경영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이마트 쪽은 정용진 회장이, 백화점 관련 계열사는 정유경 회장이 가지는 구도가 그려졌다.2026년. SSG닷컴의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분할기일은 12월 1일. SSG닷컴은 신세계그룹 계열분리의 '마지막 퍼즐'이다. 신세계와 이마트의 지분이 얽혀 있고, 사업 내용도 일부 겹치는 탓에 SSG닷컴을 어떻게 나눌지가 관건이었다. 신세계그룹은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을 나누고, 계열 분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SSG닷컴 인적분할…12월 1일SSG닷컴은 이사회를 열고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의 인적분할을 승인했다. 존속법인은 ㈜SSG닷컴, 신설법인은 ㈜신세계몰(가칭)로 변경한다. 지분 비율은 SSG닷컴 지분율과 동일한 65대 35다. 이마트가 65.11%, 신세계가 34.89%를 보유하게 된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의 지분율대로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분할 이후 존속법인인 ㈜SSG닷컴은 그로서리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를 비롯해 기존 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신설법인이 될 ㈜신세계몰(가칭)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고객경험과 서비스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SSG닷컴은 10월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계획을 승인하고 12월
2026.08.29 07: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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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을 피렌체로…산타마리아노벨라 매장 리뉴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내 산타마리아노벨라 매장 최초로 이탈리아 피렌체 비아 델라 스칼라 본점에 사용된 세 가지 색상의 대리석을 적용해 상징적인 바닥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다. 1221년 피렌체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공간에 담아 고객들이 브랜드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향수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주말 3일간 신세계 강남점에서 오 드 코롱 또는 오 드 퍼퓸 50·100ml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공예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수에 이름이나 메시지를 새길 수 있어 나만의 향수를 만들거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추석을 맞아 한국 한정으로 특별한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패키징에는 배와 대추, 벼 이삭, 곶감, 밤 등 가을의 결실을 연상시키는 황금빛 색상을 적용했다. 여기에 피렌체 본점에서 가장 오래된 공간인 ‘안티카 파르마치’의 흑백 대리석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무늬를 더해 한국의 추석이 지닌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와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조화롭게 표현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산타마리아노벨라 관계자는 “제품을 구입하면서 브랜드의 800년 헤리티지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리뉴얼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6.08.28 09: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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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명품 4대장' 구찌, '에루샤' 포기하고 '코치'와 경쟁하나
구찌 모회사 케링그룹 주가가 1년 만에 22%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LVMH, 에르메스 등 주요 명품 회사 주가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케링 주가 반등은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 시기와 맞물린다. 자동차업계 출신의 루카 데 메오가 케링을 이끌며 구찌 가격 전략을 새로 설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구찌의 변화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케링, 구찌 명품 레벨 수정 나서나케링그룹이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구찌는 14억1000만유로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1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 감소폭은 크게 줄었다.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며,북미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루카 데 메오 케링그룹 CEO는 “최근 몇 달 동안 취해진 조치에 힘입어 구찌를 포함한 여러 브랜드에서 분기별 성장세가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로드맵을 이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루카 데 메오 CEO는 선임 직후부터 위기 관리에 집중해왔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해 5월 구찌 일부 제품의 가격도 인하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에 따르면 프랑스 등 일부 지역에서 메르카토 토트백이 20~25% 인하됐다. 메르카토 시리즈는 2026년 봄·여름 컬렉션으로 처음 나왔다. 명품 브랜드는 스테디셀러나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다. 일부 시즌 제품 또는 비인기 제품의 재고가 남을 경우 아울렛에서 할인 판매에 나서지만 핵심 제품들은 꾸준히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을 낮출 경우 기존 구매자의 제품 가
2026.08.28 0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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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용산·부산 자산 매각 돌입…주관사는 삼정KPMG
패션기업 비비안이 보유 부동산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매각 가격과 자금 유입 규모는 향후 거래 조건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27일 비비안은 서울 용산구 소재 사옥과 부산 중구 광복동 소재 근린생활시설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주관사와 함께 자산 활용 가능성과 시장가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이번 자산 매각을 차질 없이 완수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재무건전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실질적인 현금 흐름 개선을 통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용산 사옥은 연면적 약 3177평,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오피스 자산이다. 현재 건축물의 용적률은 약 357%다. 부산 광복동 자산은 연면적 약 523평, 지상 5층 규모로 일반상업지역에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결정이다. 비핵심 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비안 관계자는 "전문 매각주관사를 통해 객관적인 시장 수요와 거래조건을 검토하고 회사에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매각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6.08.27 16: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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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온라인 백화점' 만든다…12월 1일 인적분할
SSG닷컴이 사업 전문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27일 SSG닷컴은 이사회를 열고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의 인적분할을 승인했다. 존속법인은 ㈜SSG닷컴, 신설법인은 ㈜신세계몰(가칭)로 변경한다. 지분 비율은 65대 35다. 이마트가 65.11%, 신세계가 34.89%를 보유하게 된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의 지분율대로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분할 이후 존속법인인 ㈜SSG닷컴은 그로서리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를 비롯해 기존 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신설법인이 될 ㈜신세계몰(가칭)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고객경험과 서비스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SSG닷컴은 10월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계획을 승인하고 12월 1일을 분할기일로 관련 절차 진행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인적분할을 통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할 이후에도 고객 접점과 필요한 사업 연계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6.08.27 14: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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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브랜즈, 미국 골프 브랜드 '트루 링크스웨어' 론칭
하이라이트브랜즈가 미국 골프 브랜드 트루 링크스웨어를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 트루 링크스웨어는 2010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설립된 브랜드다. 27일 하이라이트브랜즈는 트루 링크스웨어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사업권을 확보하고, 오는 9월 골프화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즌에는 대표 모델인 ‘트루 안티그래비티’와 ‘트루 OG3 프로’, 럭스 등을 포함해 총 6종, 13개 스타일의 골프화를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의류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국내 골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트루 링크스웨어는 공동 창립자인 PGA TOUR 프로골퍼 라이언 무어와 그의 형이자 당시 투어 캐디였던 제이슨 무어가 오랜 기간 투어 현장을 함께 누빈 경험에서 출발했다. 두 형제는 장시간 18홀 라운드 동안 누적되는 발의 피로가 경기 후반 집중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오래 걸어도 편안하고 라운드 전후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는 골프화 개발에 나섰다.2012년에는 라이언 무어가 자사 골프화를 신고 PGA TOUR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같은 날 당시의 공동 창립자도 동일한 솔 구조를 적용한 신발을 신고 마라톤을 완주했다. 이는 투어 퍼포먼스와 장시간 보행, 코스 안팎의 활용성을 함께 추구해온 트루 링크스웨어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하이라이트브랜즈 관계자는 “기능성과 일상 활용성을 모두 갖춘 골프화를 시작으로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국내에 새로운 골프 경험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6.08.27 11:03:04
![젠지가 보는 시선으로…아카이브 다시 쓰는 패션 브랜드[최수진의 패션채널]](https://img.hankyung.com/photo/202609/AD.45559879.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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