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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이들에게 인형 30개는 필요없다...3개만 사라"
‘아이들에게 인형이 30개나 필요하지는 않다. 3개면 충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꺼낸 이 메시지가 미국 사회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금빛 장식으로 꾸며진 백악관에서 생활하는 억만장자가 서민들에겐 자녀 장난감조차 줄이라고 요구하는 것은 ‘결핍을 경험해보지 못한 부자의 언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
2025.05.09 13: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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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쭈꾸미·꽃게가 사라졌다...수온 변화 때문에
봄 제철을 맞은 주꾸미와 꽃게의 어획량이 급감했다. 이례적인 저수온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8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4월까지 서해안 지역의 주꾸미 판매량은 404t으로, 2020년(2007t)보다 약 80% 줄어들었다. 수협이 위탁판매량 기준이다. 전북에선 151t에서 13t으로 10분의 1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주꾸미는 국내 전체 어획량의 80%가 서해안에서 잡힌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0년 3327t에서 지...
2025.05.09 09: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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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미사일 공격...충돌 원인은
7일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지역을 중심으로 미사일 교전을 벌였다. 인도군이 단행한 ‘신두르 작전’에 이어 파키스탄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현재까지 130명(사망자 36명, 부상자 9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양국이 대규모 무력 충돌에 들어간 것은 6년 만이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두 나라가 무력 충돌에 나서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발단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2025.05.08 15: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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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만큼 심각하다"...위기의 건설업
올해 1분기 국내 건설업 생산이 20% 넘게 감소하며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초유의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5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분기 건설기성(불변)은 작년 동기 대비 20.7% 급감했다. 이는 1998년 3분기(-24.2%)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건설업 생산은 지난해 2분기(-3.1%)부터 3분기(-9.1%), 4분기(-9.7...
2025.05.05 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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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만들다[부처, 깨달음이 트렌드가 되기까지]
사찰이 달라지고 있다. 기도의 장소였던 사찰은 이제 문화콘텐츠이자 쉼의 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템플스테이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이고, 세계적 셰프들이 사찰음식을 배우러 찾아온다. 불교 철학은 카페 인테리어로 들어가 일상에 조용히 스며든다. 서울 곳곳 불교 ‘핫플레이스’로 진화 중인 현장을 직접 찾았다. 열린 문화의 공간 진관사 서울 은평구 북한산 초입 ‘하나고·삼천사&mid...
2025.05.05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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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도 가격 인상...트럼프發 관세 전쟁 여파?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Xbox) 게임기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중 관세 전쟁의 여파라고 분석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MS는 1일(현지시간)부터 엑스박스 시리즈X의 미국 소비자 가격을 기존 500달러에서 600달러로 인상했다. 저가형 모델인 시리즈S 역시 300달러에서 380달러로 올랐다. 유럽, 영국, 호주 등지에서도 가격이 인상...
2025.05.03 0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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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선택한 미국인들... 맥도날드 매출 팬데믹 이후 최악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올해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매출 감소를 겪었다. 맥도날드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1분기 미국 내 동일 매장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중반(8.7%)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시장조사업체 비저블 알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4% 감소)보다도 감소 폭이 컸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2025.05.02 10: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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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 공간 실험, 실패한 여의나루역 vs 성공한 공덕역
“일하다가 잠깐 내려왔어요.” 을지로입구역 역사에서 만난 직장인 김태진(33·가명) 씨는 이렇게 말했다. 근처 회사에 다니는 그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인형뽑기 기계 앞에 서 있었다. “기분 전환 삼아 한 번씩 들러요”라며 웃었다. 형형색색 조명 아래 인형뽑기 기계들, 애니메이션 음악이 흐르는 ‘미니돌 프리미엄 가차숍’ 앞에는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이 적지 않다. 단순한...
2025.05.01 14: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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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SKT 유심 정보유출 조사, 1년 이상 걸릴 수도"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28일 SK텔레콤 고객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포렌식 결과 발표 시점에 대해 "짧게는 2~3개월, 시스템이 복잡할 경우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언제쯤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아직 SK텔레콤으...
2025.04.29 1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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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리더 3명 중 1명, "AI 에이전트 도입 시 인력 조정 고려"
“컴퓨터 없이 일하는 것이 상상되지 않듯,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없이 일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Annual Report)’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총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MS는 AI가 단순...
2025.04.28 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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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늦어지고 대만에 추월당할 것"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 달성 시점을 2029년으로 2년 늦췄다. 경기 둔화, 환율 상승,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4만달러 달성이 더 멀어진 셈이다. 내년에 대만에 역전당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IMF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
2025.04.28 14: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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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극우 정당의 딜레마...'트럼프 따라가자니 표가 걱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해온 유럽의 극우 정당들이 무역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분열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국 경제에 피해가 발생하면 유권자들의 민심이 이탈할 수 있다는 딜레마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의 극우 정당들이 반이민, 기후 위기 회의론 등 트럼프 행정부의 마가(MAGA) 노선을 공유하면서도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
2025.04.28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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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한 방에 요동치는 원자재값...원유·금·구리 '흔들' [트럼프 쇼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원자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석유 구리 금 등 상품 가격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8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물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11% 하락한 배럴당 57.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이 6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유가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적인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직후인 4월 ...
2025.04.28 12: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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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쿠팡' 징둥도 한국 진출...C커머스 3대장 집결 배경은?
‘중국의 쿠팡’으로 불리는 징둥닷컴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8년 한국에 징둥코리아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인천과 경기 이천에 자체 물류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 이어 징둥까지 가세하면서 중국 3대 이커머스 기업이 모두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25일 징둥은 인천과 경기 이천에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한국에서 직접 물류센터를 세우고 운영에 ...
2025.04.25 18: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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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게도 밀린다'...2030년 한국 GDP 순위 13위→15위
2030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3위에서 15위로 하락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 GDP 순위는 2020년 9위로 정점을 찍고 2024년 12위, 2025년 13위, 2029년 14위, 2030년 15위까지 내려간다는 전망이다. 1990년 16위 이후 4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IMF의 ‘4월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2030년 한국의 GDP는 2조 1495억달러...
2025.04.25 15: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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